본문내용
1. 서론
1.1. 미용 문화의 정의
미용은 얼굴·머리·피부 등을 손질하여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라고 공중위생법에 정의되어 있다. 우리의 외모와 관련된 문화이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 변화하고 발전되어 왔다. 미용문화사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탐구하는 중요한 역사이다.
1.2. 서양 미용문화사의 개요
서양 미용문화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6세기 르네상스 이후부터 20세기 이전까지 여성 패션은 인위적인 구조물인 코르셋, 크리놀린, 버슬 등에 의존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의 행동이 제약되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사회 구조가 변화하면서 고정된 의식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중류 이하 계층 여성들의 생활 패턴 변화를 지켜본 상류사회의 여성 패션도 개방적 사고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20세기에 접어들어 현대화된 패션 스타일이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는데, 이 시기의 현대적 패션의 핵심은 실용성과 여성의 건강에 관한 문제였다. 즉, 건강이 보장되며 도움 없이 입을 수 있는 독립적인 옷이 현대적 패션의 기준이 되었다. 1900년대에는 여성 패션의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고, 이러한 양상들은 여성 패션 단순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2. 시대별 서양 미용문화
2.1. 1910년대
2.1.1. 시대적 배경
1910년대는 디자이너 폴 푸아레(Paul Poiret)의 디자인과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의 러시아발레가 등장하면서 패션의 방향이 전환되기 시작했다. 1912년부터는 영화 산업이 활발해져 영화를 통해 새로운 패션과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전쟁에 나간 남성들을 대신하여 여성들이 전쟁물자 생산 공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노동복, 유니폼 등을 많이 착용하게 되어 패션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2.1.2. 복식 변화
1910년대 복식 변화는 다음과 같다. 여성스러움보다는 단순함을 강조하고 실용적이며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변화하였으며 자유로우며 개성적인 디자인이 많았다"".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패션계가 침체되었지만 여성복의 현대화가 이루어져 치마길이가 짧아지고 실용적으로 변화하였다"". 색채는 밝고 채도가 높은 색채에서 대체로 가라앉은 색조인 베이지색, 회색, 크림색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딱딱한 갑옷 같던 코르셋은 신축성 있고 편안한 거들과 브래지어로 분리되었다"".
2.1.3. 패션 역사
1910년대의 패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유럽 여러 나라들과 중국, 일본과의 교역 그리고 러시아 발레단의 파리 공연 등으로 유럽 여성 복식에 동양적 요소가 도입되었다. 폴 푸아레는 패션에 동양적인 강한 원색과 과잉장식, 이국적 패턴과 벨벳과 같은 낯선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였는데 "코르셋에서 해방된 대신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는 말처럼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스커트 폭이 좁아드는 호블 스커트를 유행시켰다. 1910년 모자가게를 하다 1913년 남성용 속옷 소재인 저지를 이용해 의상을 제작, 스웨터나 세일러 블라우스와 같은 편안한 의상을 디자인한 여성패션의 현대적 기준을 만든 대표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실용적인 레저 웨어를 선보였다."
2.1.4. 주요 패션 아이템
1910년대 주요 패션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모자와 머리장식은 복식과 반대로 풍성한 장식과 화려하고 커다란 스타일이 유행했다. 여성의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면서 스타킹과 신발이 중요한 품목이 되었고 장갑, 핸드백, 파라솔이나 긴 우산 등을 애용하였다. 이 시기에는 여성들의 자유로운 생활과 작업을 하기에 편한 복장이 필요해짐에 따라 보이시한 스타일의 의상이 유행했다.
2.2. 1920년대
2.2.1. 시대적 배경
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의 승리와 더불어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던 시기이다. 군수 산업의 확장으로 물질적 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