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리더십의 개념과 이론
1.1. 리더십의 개념 및 정의
리더십은 경영관리와 조직행동분야에서 중요한 연구주제였고(Yukl, 1989), 여러 학문에서 다양한 관점과 의미로 설명되어 하나의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고 한다(Lauren과 Partriciaa, 1994; 박성애, 1988). 리더십에 대한 개념적 접근은 수없이 많으나 그 접근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리더 개인의 특성이나 행동, 상대방에 대한 영향력, 상호작용의 패턴, 역할관계, 직위획득, 영향력 행사의 합법성에 대한 지각 등의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리더십의 개념을 정의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예를 들어 Stogdill(1974)은 리더십을 기대와 상호작용 속에서 조직을 주도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Szilagyi와 Wallace(1983)는 어떤 목표달성을 위해 인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Koontz(1976) 등은 집단의 목표달성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리더십에 대한 선행 연구자들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목표달성을 도모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2. 리더십 이론의 발전
1.2.1. 특성이론
특성이론은 리더십 현상의 초점을 리더 개인에 두며, 리더의 뛰어난 개인적 특성이 리더십의 지위와 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그 개인적 특성이나 자질을 강조한다. Urwick(1957)은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마음이 끌리거나 매혹되어 그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 지도자 개인이 갖는 행동의 자질이 리더십이며, 이를테면 넬슨 제독이 갖고 있는 용기, 마음의 유연성, 지식과 성실의 네 가지 성질이 그 전형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Tead(1935)는 리더의 이상적 자질을 체력과 지구력, 목적의식과 지도력, 열의, 사교성, 성실, 기술적 숙련, 결단력, 지능, 학습기술, 신념이라고 하였다. Stogdill(1974)은 리더의 특성으로 능력(지성, 기민성, 방어능력, 독창성, 판단력), 업적(학식, 지식, 체력), 책임감(신뢰성, 주도성, 인내력, 공격성, 자신, 우월욕구), 참가태도(활동력, 사교적 능력, 협동성, 적응성, 유모어 감각), 지위(소시오메트릭한 지위, 인기)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Hersey와 Blanchard(1985)는 이같은 천부적 특성을 조직이 직면하는 상황과는 관계없이 리더에게 필요한 특성이라 하고, 리더의 선택과 평가기준을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특성 규명에 두고 있다. Davis(1972)는 지능, 사회적 성숙도, 외적 동기부여와 추진력, 인간관계와 태도 등을 중요하게 제시하였고, Bernard(1962)는 박력, 지구력, 설득력, 책임감, 지적능력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Jennings(1962)는 과거 50년간의 연구는 리더와 비리더를 구분짓는데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특성이나 자질을 찾아내는 데 실패하였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Wall과 Hawkins(1964)는 전형적인 리더의 자질을 찾기 위해 지난 100년간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성공적인 리더십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및 개인적인 결정요소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Yukl(1985)은 이 이론은 리더의 공통적인 특성을 확인하고 측정하는 것이 어렵고 성공적인 리더십과 리더의 특성간에 연관성이 미흡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특성이론이 한계에 부닥치게 된 이유를 보면 첫째, 특성추구이론이 상황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 특성추구이론이 개인의 특성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개인이 리더십 상황에서 실제로 어떻게 하는가를 밝혀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신유근, 1993). 따라서 특성이론이 어떤 유형의 리더가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특별한 정보를 주지 못했고 리더특성과 리더로서의 성공여부와는 별로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일관성있는 발견사실들이 축적되었고 나름대로 리더행동 규명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1.2.2. 행동이론
행동이론은 리더의 특성추구에 실패하게 되자 리더십 연구가 외부에 나타나는 리더의 행동을 관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이다. 특성론은 개인이 리더가 되는 데에 대한 연구인 반면 행동론은 어떠한 유형의 리더가 가장 높은 조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행동이론의 주된 관점은 효과적인 리더의 행동에는 어떤 독특한 양식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리더십의 유효성을 리더의 특성보다는 리더의 행동유형과 집단성과간의 관계에서 파악하고, 리더십의 여러 유형 구분과 각 유형에 따른 효율성을 연구하였다.
대표적인 행동이론 연구로는 아이오와 대학의 Lewin, Repitt, White의 연구와 미시간대학의 Likert,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alpin, Winer, Shartle의 연구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연구는 주로 과업 지향적(task-centered)인 유형과 인간지향적(people-centered)인 유형이라는 두 가지 차원을 중심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초기의 행동주의적 리더십 연구는 모든 상황에 걸쳐 가장 효과적인 리더행동이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하였으나 그러한 시도는 상황에 따라서 효과적인 리더행동이 달라진다는 결과들이 발견됨에 따라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의 방향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찾는 쪽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이다.
1.2.3. 상황이론
상황이론은 리더십의 유효성을 결정해 주는 환경적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십의 상황이론(contingency or situational theory)에서는 주어진 상황 하에서 리더에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특성, 기능, 행태를 결정해주는 상황을 확인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즉, 어떤 상황에서나 유효한 최선의 리더십 유형은 없으며, 리더의 행동이 구체적인 상황에 가장 잘 부합할 때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