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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간호학 사례 보고
1.1. 목욕 거부 사례
72세 된 치매여성을 목욕을 시키려고 하는데 대상자가 옷을 벗으려 하지 않고 욕을 하고 때리려고 한다는 사례가 있다. 이때 대상자별 적절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72세 치매여성의 경우,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옷을 벗으라고 지시하면 반감을 갖게 될 수 있으므로 지시하지 않는다. 대화 없이 몸에 손을 대면 환자는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하므로 몸을 씻길 때는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의 온도나 씻는 방법을 환자의 습관에 맞추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곳이 없는지 잘 살펴본다. 잠시 기다려도 환자의 폭력이 점점 더 심해질 경우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목욕을 중단하도록 한다. 또한 대상자가 마음이 통하는 다른 간호사가 목욕시키기를 시도해볼 수 있다.
간호사의 경우, 대상자가 진정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진정이 된 이후 목욕을 왜 해야 하는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욕을 하고 때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확고히 설명한다. 진정이 되지 않을 시에는 가장 마지막 순서에 목욕을 하거나 다음날에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억지로 목욕을 시켜 대상자가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치매여성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방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환자에게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보다는 부드러운 대화와 주의 깊은 관찰, 그리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1.2. 분실물 분쟁 사례
아들집에서 외박 한 후 오후 7시경에 귀가한 65세 된 치매여성이 자신의 물건을 같은 병실의 72세된 여성이 가지고 갔다고 치고 박고 싸움이 터졌다. 이때 대상자별 적절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65세 치매여성의 경우, 자신의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고 물건의 위치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이 사라지더라도 남부터 의심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건을 봤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72세 여성과 치고 박고 싸운 것에 대해 72세 여성에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72세 여성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본인의 침대와 서랍 등을 보여주며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의심하는 사람에게 대응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간호사의 경우, 두 대상자 모두 다친 부분이 없는지 신체사정을 하고, 환자에게 그 물건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건이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으며, 물건을 찾느라 허비한 시간에 대해 화내지 않는다.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물건을 찾았을 때는 물건을 찾았던 장소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입원대상자의 경우, 싸움이 커지지 않도록 말리고 물건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비밀스러운 얘기나 귓속말은 환자의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대처방안을 통해 분실물 분쟁 사례에서 대상자들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물건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3. 노인학대 및 억제대 관련 사례
노인학대 및 억제대 관련 사례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첫째, 노인에 대한 성적학대가 발생하였다. 사례 1에서 노인의 주요부위에 투명 비닐봉지가 묶여있었는데, 이는 노인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성적학대에 해당한다. 이는 노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다.
둘째, 노인에 대한 방임이 발생하였다. 사례 1에서 비닐봉지 속 흡수패드가 붉게 물들고 진물이 흘렀다는 것으로 볼 때, 노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적절한 보호조차 제공하지 않아 방임에 해당한다. 노인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셋째, 노인에 대한 과도한 신체 억제대 사용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였다. 사례 2에서는 노인 환자를 24시간 내내 침상과 휠체어에 묶어놓아 움직일 수 없게 하였는데, 이는 노인의 자율적인 결정권과 고통을 경감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다. 또한 노인을 인간으로서 존중하지 않은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넷째, 노인학대 사례에도 불구하고 신고의무자의 신고 의무 위반이 있었다. 지속적인 학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지도사에 의해서야 학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점에서 신고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노인학대 사례에서 선행의 의무가 위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