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양극성 장애 환자의 평생 자살률은 일반인에 비해 15배 이상 높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약 25%~50%가 자살을 시도하며, 실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는 15~19% 정도로 매우 높다. 특히 양극성 장애는 전반적인 사회적 기능 손상과 높은 자살률을 고려할 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절실하며 지속적인 기분안정을 돕기 위해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2. 연구 목적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전형적인 양극성 장애Ⅰ의 유병률은 1%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양극성 장애Ⅱ, 순환성 장애 등을 모두 포함하는 양극성 장애 범주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4%내외로 이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특히 양극성 장애는 전반적인 사회적 기능 손상과 높은 자살률을 고려할 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절실하며, 지속적인 기분안정을 돕기 위해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문헌 고찰을 통해 양극성 장애 환자의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2.1. 양극성 장애의 정의
양극성 장애는 과거 조울 정신병 또는 조울증이라 불리며, 조증 삽화와 우울 삽화가 주기적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양극성 장애는 기분, 사고, 행동, 기력, 수면 등 다양한 증상 차원에서 삽화의 형태, 개인, 시간 경과에 따라 다양하고 특징적인 양상을 나타내기에 생애 전 과정에서 신중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양극성 장애는 흔한 재발, 증상의 다양성, 높은 자살 위험성 등의 임상적인 심각성을 지니는 만성적인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양극성 장애Ⅰ의 유병률은 1% 내외로 알려져 있으나 양극성 장애Ⅱ, 순환성 장애 등을 모두 포함하는 양극성 장애 범주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4%내외로 이보다 훨씬 높아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또한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흔히 자신의 질병을 인식할 수 없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년간 고통을 받기도 한다.
2.2. 양극성 장애의 원인
2.2.1. 유전학적 요인
유전학적 요인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적 소인이 높은 질환으로 일반 인구에서 양극성 장애의 유병률은 1%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3~8%로 증가한다. 부모 중 한 명이 양극성 장애일 때 자녀가 양극성 장애일 가능성은 25%이고, 부모 모두 양극성 장애일 때 자녀가 양극성 장애일 가능성은 50~75%로 증가한다.
이처럼 양극성 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으나, 아직까지 양극성 장애의 발병 원인이 되는 일관되게 관련되는 특정 유전자나 취약 유전자, 발병양식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양극성 장애는 멘델유전법칙을 따르지 않는 복잡한 유전방식을 따르며 여러 가지 유전자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양극성 장애의 유전적 요인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양극성 장애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유전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아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2. 신경생물학적 요인
신경생물학적 요인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관련된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부위에서 세라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과다나 과소, 혹은 기능적 결함이나 신경수용체막의 변화가 양극성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과잉 공급되면 조증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기분장애 환자들의 뇌에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의 균형이 깨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뇌를 영상 검사한 결과 소뇌, 기저핵, 측두엽 등에서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변연계의 변화소견도 관찰되었는데, 이 부위는 정서, 동기, 기억, 공포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양극성 장애의 핵심 증상들과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양극성 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요인들, 특히 신경전달물질 체계와 신경해부학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지속적인 뇌 영상 연구와 신경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양극성 장애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3. 신경해부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 요인에 따르면, 양극성 장애 환자의 뇌에서는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관찰된다"는 것이다. 뇌 영상 연구에 따르면 양극성 장애 환자의 뇌에서 소뇌, 기저핵, 측두엽 등의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MRI 소견에서는 제3뇌실의 확장과 피질하 백질 및 측뇌실이 과도하게 확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서, 동기, 기억, 공포와 관련된 변연계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양극성 장애 환자의 뇌에서 관찰되는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질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는 것이다.
2.2.4. 신경내분비계 요인
신경내분비계 요인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HPA axis)의 활성화가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서 관찰되고 있다.
HPA 축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신경내분비계 시스템이다. 주요 우울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질환에서 HPA 축의 이상이 나타나는데,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서도 HPA 축의 활성화가 관찰되고 있다. 이는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증상에 HPA 축의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HPA 축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로 이어지는 일련의 신경내분비 반응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된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HPA 축의 활성화가 관찰되어, 이로 인한 코르티솔 과다 분비가 기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르티솔은 심한 우울감이나 불안, 초조 등의 정서적 증상과 관련이 있다.
또한 HPA 축의 기능 이상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 간의 상호작용 장애를 유발하여 신경전달물질 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양극성 장애의 핵심 증상인 기분의 극단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양극성 장애 환자의 HPA 축 활성화와 그로 인한 코르티솔 과다 분비가 기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증상 악화에 신경내분비계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2.5. 정신역동적 요인
양극성 장애의 정신역동적 원인은 무의식적 상실이나 자존감 손상에 대한 방어나 보상반응으로 볼 수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무의식적 대상의 상실로 인한 분노와 책망의 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무의식적 대상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조증 상태가 나타나며, 이는 자존감을 보호하고자 하는 방어 기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우울증상은 무의식적 대상 상실에 대한 애도 반응으로 이해된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갖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양극성 장애의 정신역동적 측면에서는 무의식적 대상 상실과 자존감 보호 기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2.2.6. 인지적 요인
인지적 요인은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비현실적이고 극단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우울증 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