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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투자의 이해
1.1. PER의 공식과 일정성장배당모형
PER의 공식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P/E 비율 또는 PER이라고 한다. 즉,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EPS)이다.
일정성장배당모형은 배당성장률이 일정하고 영원히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주식의 가치를 계산하는 모형이다. 이 모형에 따르면 PER은 다음과 같이 성장률, 내부유보율, 요구수익률의 함수로 표현된다.
PER = P/E = P / EPS = (1-b)EPS₁ / (k-g)EPS₁ = (1-b) / (k-g)
여기서 b는 내부유보율, k는 요구수익률, g는 배당성장률을 의미한다.
배당이 클수록 주가는 상승하고, 요구수익률(K)이 클수록 주가는 하락하며, 배당성장률(G)이 클수록 주가는 상승한다. 따라서 PER은 배당, 요구수익률, 성장률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1.2. 주식투자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차이
주식투자에서 성장주로 평가되는 주식은 가치주와 성장률, 내부유보율, 요구수익률 등의 요인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수익성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 이처럼 PER이 높은 기업은 성장주로 평가되며, 반면에 상대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은 가치주로 평가된다. 주당순이익이 높은데도 PER이 낮은 기업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면 잠재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PER이 높은 기업의 경우, 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이미 주가가 충분히 상승하여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내부유보율 측면에서 보면, 성장주는 대부분 내부유보율이 높아 대부분의 이익을 재투자에 활용하여 향후 성장을 도모하는 반면, 가치주는 내부유보율이 낮아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이익을 직접 분배한다. 따라서 성장주는 주가 상승을 통해 자본이득을 거둘 수 있는 반면, 가치주는 현금배당을 통해 배당수익을 얻는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구수익률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성장주는 높은 미래 성장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높은 요구수익률을 적용하지만,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성장주는 높은 성장률, 높은 내부유보율, 높은 요구수익률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주가 상승을 통한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 낮은 내부유보율, 낮은 요구수익률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현금배당을 통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1.3. PBR의 공식과 의미, 투자전략에 활용
주가순자산비율(Price to Book Ratio, PBR)은 주가를 1주당 자기자본의 장부가치로 나눈 수치로, 주가 대 장부가치비율이라고 한다. PBR은 주당 시장가치가 주당 자기자본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므로, PER과 마찬가지로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PBR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된다.
PBR = 주가 / 주당장부가치
예를 들어 모 회사의 주가가 2,000원이며, 주당순자산이 1,000원이라면 이때 PBR 값은 2.0이 된다. 이는 해당 주식의 시장가치가 장부가치의 2배라는 것을 의미한다.
PBR은 PER과 함께 가치투자전략에 주로 활용되는 지표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가 장부가치보다 높게 형성되므로 PBR은 높다.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PBR이 낮은 기업일수록 장부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무에서는 PBR이 1보다 낮은 기업은 시장에서 장부가치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며, 1보다 크면 고평가된 주식으로 판단한다. 이와 같이 PBR의 수치를 1을 기준으로 주가의 적정 평가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지만, 시장이나 동종 산업의 평균 PBR과 비교하여 판단하기도 한다.
가치투자전략에서는 PBR이 낮은 기업, 즉 장부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러한 기업은 향후 시장에서 적정 평가를 받게 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PBR이 높은 기업, 즉 장부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된 기업은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PBR은 주식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가치투자 전략에서는 PBR이 낮은 기업을 매수 대상으로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고 할 수 있다.
1.4. 채권 듀레이션과 관련 요인
채권 듀레이션(duration)은 이자율 변동에 대한 채권가격의 민감도, 현재 채권가격인 투자원금이 회수되는데 소요되는 평균회수기간, 이자율 위험의 척도이자, 이자율 위험을 헤지 할 수 있는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