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제사 신학과 구속사
1.1. 레위기와 제사 제도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 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레위기에 따르면 제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정결케 하는 중요한 의식이었다. 제사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위였다.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들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인간의 죄를 정결케 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제사에 대한 규정들은 속되고 부정한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죄인들에게 임하는 통로였던 것이다.
레위기에 나오는 대표적인 제사로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이 있다. 이들 제사는 각각 다른 의미와 목적을 지니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회복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처럼 레위기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2. 제사의 의미와 상징
제사의 의미와 상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사는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레위기에서 제사의 중심 주제는 "어떻게 하면 속되고 부정한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가?"이다. 제사를 통해 죄인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제사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상징한다. 소제에서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칠 것"이라고 명령한 것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 관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소금은 변치 않는 언약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셋째, 제사는 하나님의 은총과 헌신을 상징한다. 소제에서 "기념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이유는 매일의 양식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헌제자의 헌신을 기억한다는 것을 뜻한다"".
넷째, 제사는 하나님과의 교통과 친교를 나타낸다. 화목제는 제사를 드린 후 제사장과 일반 백성들이 함께 제사 음식을 먹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하나님과 백성들의 교제와 화목을 상징한다"".
다섯째, 제사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예표한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상징이며, 유월절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1.3. 5대 제사: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번제는 불에 전체를 태워서 드리는 제사로, 가축을 번제물로 바치는 제사이다. 번제는 유목민의 헌신제로서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의미가 있다. 제물을 전부 태워 하늘로 올려보내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바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번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가 있었는데, 이는 하루 동안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구하는 의미가 있었다. 번제는 대속의 의미가 강한 제사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이러한 번제의 완성이라 볼 수 있다."
소제는 곡식물로 드리는 제사이다. 고운 밀가루와 기름, 유향 등을 섞어 만든 과자나 첫 열매로 드리는 제사이다. 소제에서는 제사를 드린 후 남은 부분이 제사장에게 돌아가서 그들의 생활양식으로 사용되었다. 소제의 함축적 의미는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빻는 행위에서 드러나는데, 이는 하나님의 손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는 경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소제물은 불에 소각되어 하늘로 올려 보내지는데, 이는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것을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