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문제중심학습 사례연구 소개
문제중심학습 사례연구에 소개된 내용은 52세 남자 환자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여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이다.
환자는 평소 야근이 많아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아침 출퇴근 중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을 느꼈다. 동료의 신고로 응급실에 실려간 환자는 응급실에서 니트로글리세린 투여와 산소 공급 등의 처치를 받았다. 심전도와 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이 확인되었다.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러운 폐색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정지의 주요 원인이 된다. 3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흉통, 호흡곤란, 발한,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괴사가 발생한다. 진단을 위해 심전도, 심근효소 검사 등을 실시하며, 응급 관상동맥 재개통술이나 혈전용해제 투여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활력징후 모니터링, 흉통 관리, 산소 공급, 부정맥 감시, 체액량 관리 등의 집중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환자와 가족에게 질병과 치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합병증 예방과 퇴원 후 관리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1.2. 조현병 사례연구 소개
조현병(Schizophrenia)은 지각, 사고, 감정 및 행동을 방해하는 뇌질환으로, 현실 왜곡, 즉 망상, 환각뿐 아니라 언어 패턴, 기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환자의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손상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조현병의 원인은 단순히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고, 생물학적, 정신역동적, 스트레스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민산염 등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과 뇌실의 비율 증가, 뇌 위축, 뇌 혈류 감소와 같은 신경구조의 변화가 제시되고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과 함께 태아기 인플루엔자 노출, 출산 시 외상 및 상해 등 주산기 위험 요소도 조현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신역동 이론에 따르면 어린 시절 경험한 사회적 관계나 양육 경험이 조현병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가족 내 의사소통 패턴의 결함이나 모순적인 행동이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스트레스 모델에서는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이 유전적, 생물학적, 정신역동적 취약성과 상호작용하여 조현병의 질병 과정을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이 조현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조현병의 DSM-5 진단기준에 따르면, 환각, 망상, 와해된 언어, 극도로 와해되거나 긴장성 행동, 음성증상 등의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주요한 생활 영역의 기능이 저하되어야 한다"" 또한 조현정동장애나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의 가능성이 배제되어야 한다""
조현병 환자에 대한 간호에서는 의미가 아닌 행동에 집중하고, 환각과 망상을 강화하지 않으며,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일관성 있게 대응하며, 필요 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을 제공하는 등의 중재가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에서는 정형 및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사용되며, 증상 개선과 더불어 추체외로 부작용, 신경이완제 악성증후군 등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환경치료에서는 환각이나 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중재와 함께 의심이 많은 환자에 대한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인지행동치료, 자조모임, 정신사회적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치료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증상 관리와 더불어 독립적인 생활 기술,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1.3. 폐색전증 사례연구 소개
폐색전증은 대부분 심부정맥혈전증의 혈괴가 골반이나 하지에서 떨어져 나와 폐동맥의 작은 혈관을 폐쇄하는 질환이다. 폐동맥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폐쇄되면 혈류가 감소되거나 정지되어 관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큰 혈관이 폐쇄되면 폐혈관 저항이 증가하고 폐동맥압이 상승하여 우심부전이 초래된다. 따라서 심박출량이 감소되고 수축기혈압이 떨어져 쇼크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폐색전증은 장기간의 병상생활이나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혈류정체, 치료되지 않은 심부정맥혈전증, 비만, 외상 및 골절, 임신 등 혈류가 정체되거나 혈액 응고가 쉬운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수술 후나 장기간 병상생활 후 자리에서 일어난 수일 내에 많이 발생한다. 주요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객혈, 흉통이 있지만 약 80% 이상의 환자는 무증상이다.
폐색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기-관류 폐스캔이 가장 흔히 이용되며, 이 결과가 불확실할 경우 폐동맥조영술을 시행한다. 또한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CT, 경식도 초음파 등의 검사도 활용된다.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약물요법으로는 항응고요법과 혈전용해요법이 있으며, 심장기능상실이 있는 경우 산소 공급, 진통제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한다. 수술요법에는 색전제거술, 하대정맥 중절술, 경정맥 도관 색전절제술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부동 상태이거나 수술 후 환자에게 사지순환을 위한 조기 활동과 압박stockings 착용을 권장한다. 또한 국소압박, 외상, 감염 등을 방지하여 혈관손상을 줄이고, 금연을 권장한다.
2. 문헌고찰
2.1. 급성심근경색
2.1.1. 병태생리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색으로 손상부위 심근에 비가역적인 괴사를 일으키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하나이다. 이는 혈전에 의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완전히 막히면 허혈상태의 심근세포에 괴사가 시작된다.
심근경색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를 보면, 발병 후 12시간까지는 괴사된 심근조직이 육안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18~24시간이 지나면 육안으로 괴사부위를 식별할 수 있고 적갈색의 심근이 빈혈을 일으켜 회갈색으로 변한다. 2~4일이 경과되면 괴사부위가 명확해지고 4~7일이 되면 중앙부는 유연해져서 이때에 출혈과 심근의 파열이 올 수 있다. 발병 4~7일쯤이면 측부순환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7~10일이 되면서 괴사부위는 점차 회색 섬유아세포의 증식이 일어난다. 10일~6주동안에 섬유성 반흔조직으로 점차 대치되면서 치유되지만 심장기능은 약해지며 환자는 6~8주가 지나야 질환으로부터 회복된다.
경색부위는 좌관상동맥 전하행가지의 폐색으로 오는 좌심실 전벽이 가장 흔하며, 좌심실의 후벽과 승모판의 후측 부위, 횡격막 닿는 부분에서도 많이 발생된다.
이처럼 급성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색으로 심근세포 괴사가 시작되고, 시간 경과에 따라 심근 경색부위의 형태학적 변화와 치유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병태생리의 특징이다.
2.1.2. 원인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서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다.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색은 죽상판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발생한다. 이외에도 드물게 관상동맥의 색전증이나 손상, 혈관염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