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천이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1.1. 서론
1.1.1. 연구 배경 및 동기
현대인의 삶의 질을 논함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삶이 그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은 더 이상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일부의 이야기가 아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적 성장만을 추구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고민 속에서 자연환경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러한 국면으로 전환된 계기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구 온난화, 스모그 등의 인간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환경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 식, 주 모든 방면에서 사람들은 환경 친화적인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 지속가능한 개발이다. 생태도시 또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연장선이다. 충청남도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천군이 생태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1.1.2. 연구목적
연구목적은 생태도시의 요건을 알아보고 서천이 생태도시에 적합한지 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생태도시의 기본적인 의미와 요건에 대해 알아본다. 둘째, 서천의 현황을 파악한다. 셋째, 위 결과를 종합하여 서천에 대한 진단과 차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생태도시의 기본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생태도시란 사람과 자연, 환경이 조화되며 공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도시를 말한다. 유형별로는 생물 종 다양성을 증진하는 생물다양성 생태도시, 자연 순환체계를 확립하는 자연 순환성 생태도시,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생태도시 등이 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서천이 생태도시에 적합한지를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1.2. 연구대상 및 방법
1.2.1.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충청남도 서천군 일대의 생태자원 및 도시 환경이며 서천 대표 생태자원인 국립생태원과 금강하구둑 일대를 중점 대상으로 하였다.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포함한 세계 5대 기후를 한 번에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일 뿐 아니라 생태 보전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고, 금강하구는 하구 자체의 생태적 중요성을 포함하여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라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1.2.2. 연구방법
'1.2.2. 연구방법'은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로 진행되었다. 먼저 서론부분의 생태도시, 지속가능한 개발 등의 용어정리를 위해 논문 및 백과사전을 사용하였고, 현장조사를 하지 못한 서천의 생태자원과 도시 환경부분에 대해서는 문헌조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국립생태원과 금강하구둑 일대에 대해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장조사는 2015년 10월 1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날씨는 흐렸고 온도는 최저 8도, 최고 15도였다. 국립생태원, 금강하구둑, 조류생태 전시관 순서로 일정을 진행하였다.
1.3. 연구결과
1.3.1.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223-3(금강로 1210)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조성 기본계획 수립 1단계를 시작으로 2014년 1월에 정식으로 개관했다. 총 5개의 세부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서명은 기획경영본부, 생태보전연구본부, 생태교육협력본부, 기초생태연구본부, 전시생태관리본부다. 공공기관의 형태 중 위탁집행형 준 정부기관에 해당한다.
생태전시관인 에코리움 외에도 생태연구를 위한 연구동, 생태교육을 위한 교육관을 포함하여, 습지와 연못 및 다양한 자생종 들이 30만평 부지를 채우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해놓고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생태원들과는 달리 전시뿐만 아니라 연구, 교육을 위한 공간이 함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생태분야 대표기관이다.
에코리움의 경우 5대 기후를 재현해놓은 전시관과 함께 다양한 테마로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이 있다. 관람객들은 국립생태원 한 곳에서 다양한 기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각 기후 전시관은 독립된 환경에서 해당 기후에 속하는 다양한 지역을 한 곳에 재현해 놓았기 때문에 이곳 한 곳으로 전 세계의 식생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 주변 일대를 연못과 습지, 자생동식물로 생태계를 구성해서 국립생태원 전체가 하나의 큰 생태자원이다. 또한 생태연구부분과 생태교육부분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단순히 전시공간을 넘어선 종합생태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단지에서는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고, 멸종위기종의 국내서식지 발견, 주변국과의 생태계 관련 협약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부분에서는 생태계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 단체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현장조사 당시 지중해관의 보수,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에코리움 외의 야외 생태습지에도 쓰레기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시설물들의 관리도 양호했다. 현장조사 당시 출구에서 국립생태원 방문동기 및 습지 경관가치 조사를 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3.2. 금강하구둑
금강하구둑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충청남도 서천군 사이를 잇는 하구둑이다. 이 하구둑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 연간 약 3억 6천만톤의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홍수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강하구에 토사가 쌓이는 것을 막아 군산항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농경지의 염해를 막아주는 역할 또한 한다. 또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를 잇는 교통로로서도 큰 가치가 있으며 주변은 금강하구둑 관광지를 포함하여 철새조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생태관광지이다.
하구는 지리적 특성만으로도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천과 연안해역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생태서식지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면서 밀도차이에 의해 '하구순환'이 발생하는데, 이 '하구순환'이 하구의 핵심적인 특성이다. 주위에 연안 산림, 연안초지, 습지, 늪지, 갯벌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포함하며, 풍부하고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하구는 지구 생태계 중 단위면적당 환경가치가 높은 곳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금강하구 또한 갈대숲에 겨울 철새들이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특히, 가창오리의 군무로 유명하다.
그러나 금강하구둑 주변의 관리 상태는 좋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