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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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생성일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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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교회론의 역사와 신학적 전개
1.1. 구약과 신약의 교회
1.2. 교회사적 교회론의 변천
1.2.1. 교부 시대의 교회론
1.2.2. 중세 교회론
1.2.3.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론
1.2.4. 계몽주의 시대의 교회론
1.2.5. 현대 교회론
1.3. 신학자들의 교회론
1.3.1. 유기적 교회론
1.3.2. 코이노니아 교회론
1.3.3. 말씀 사건으로서의 교회론
1.3.4. 섬김으로서의 교회론
1.4. 역사-종말론적 교회론
1.4.1. 하나님 나라와 역사의 상관관계
1.4.2. 하나님 나라, 역사, 교회의 관계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교회론의 역사와 신학적 전개
1.1. 구약과 신약의 교회

구약성경에서 교회에 해당하는 개념은 '에다(עֵדָה)'와 '카할(קָהָל)'이다. 이 두 단어는 모임, 회합, 회중 등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자들을 불러모으신 모임을 나타낸다. 구약의 공동체는 창조세계 안에서 언약 관계에 있었던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적 경험을 보여준다.

출애굽 사건을 통해 탄생한 이스라엘 회중은 시내산에서 이루어진 하나님과의 언약 백성이었다. 토라를 따라 생활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공동체였다. 이러한 구약의 공동체는 모세와 선지자들의 지도하에 형성되었고, 성막과 성전이 그 구심점이 되었다. 다윗 왕국의 성전은 하나님의 거처이자 언약의 상징이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과 유대의식을 형성하는 중심적 역할을 했다.

신약에서 교회에 해당하는 단어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로, "부름을 받아 모인 자들"이라는 뜻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르신 백성, 곧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의미한다. 신약의 교회는 구약의 언약 백성과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약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여 그리스도 안에 모아 주신 '성도의 모임'이다.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서로 교제하고 식사를 함께 하고 기도하는 공동체였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며 그분의 이름으로 모이고 살아갔다. 이처럼 신약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1.2. 교회사적 교회론의 변천
1.2.1. 교부 시대의 교회론

교부 시대의 교회론은 초대교회로부터 7~8세기에 걸쳐 발전된 교회론으로, 이 시기 교회론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교부들은 하나님 나라를 종말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클레멘트, 저스틴, 이레네우스, 키프리안 등의 교부들은 하나님 나라를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틀 안에서 하나의 통일된 사건으로 보았다. 즉, 하나님의 통치, 예수 그리스도, 부활, 그리고 전 피조물(세계와 교회)이라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던 것이다. 이는 "역사-종말론적" 논의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였다.

둘째, 일부 교부들은 하나님 나라를 영적이고 신비적인 것으로 해석하였다. 대표적으로 오리겐은 하나님 나라를 믿는 이들의 영혼 속에 내재하는 지식, 명상, 지적 영감, 그리고 기독교적 덕의 실천 등과 같은 영적인 선(善)으로 이해하였다.

셋째, 일부 교부들은 하나님 나라를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신성 로마 제국을 지상에 실현된 하나님 나라로 인식한 것이다.

넷째, 어거스틴은 하나님 나라를 교회론적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그에게 있어 하나님 나라는 지상에 실현되는 "하나님의 도성", 즉 교회 자체를 의미하였다.

이처럼 교부 시대 교회론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함께 발전하였으며, 특히 어거스틴의 교회론적 해석은 이후 중세 교회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2.2. 중세 교회론

중세 교회론은 어거스틴의 신학적 영향 아래에서 교회를 구원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특징을 나타낸다. 어거스틴은 교회를 "지상의 하나님의 도성"으로 보았는데, 이는 교회가 지상에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라는 의미이다.

어거스틴은 교회를 선과 악이 섞여 있는 혼합체로 이해했으며, 교회 안에 참된 신자들과 가짜 신자들이 함께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는 교회의 이원론적 구분인 "하늘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에 해당한다. 하늘의 도성은 참된 신자들의 공동체이며 지상의 도성은 악한 자들의 공동체이다. 이러한 이원론적 도성론은 중세 교회론의 기초가 된다.

또한 어거스틴은 교회의 보편성과 유일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배타적 독점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회는 유일하고 보편적인 구원의 수단이 되며, 교황은 교회의 최고 권위자가 된다.

중세 교회론은 이러한 어거스틴의 신학을 계승하여 교회의 권위를 강조하고 교황의 절대적 지위를 정당화하게 된다. 교황은 교회를...


참고 자료

은준관, 「실천적 교회론」(서울: 대한 기독교서회, 2001) 78-1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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