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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과 업적
1.1.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 유형 및 특성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 유형 및 특성은 다음과 같다.
박태준 회장은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행동주의적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는 완벽주의자로서 부하 직원들에게 엄격함을 보였는데, 이는 국가의 중화학공업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박회장은 철강 전문가가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소 건립 과정에서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으며, 부실공사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를 내릴 정도로 엄격했다. 예컨대 1977년 포항 3기 공사 현장에서 전기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불량하자 박회장은 직접 현장에 내려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괴하고 재시공하도록 지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박회장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부하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이를 철저히 감독하는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때로는 부하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들의 헌신과 노력을 이끌어내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박회장은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가 단순히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그들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고양시켰다.
아울러 박회장은 리더로서 자신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술과 골프 등을 일절 하지 않으며 직원들과 함께 고됨을 견뎌내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영일만에 빠져 죽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명감과 책임감이 투철했다. 이러한 박회장의 모습은 직원들로 하여금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갖게 하는데 기여했다.
종합해보면, 박태준 회장은 과업 중심적이며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국가 경제 발전과 회사의 성공을 위해 부하 직원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그들을 이끌어갔다. 이러한 박회장의 리더십 스타일은 제철소 건설이라는 도전적인 과업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1.2. 포항제철 설립과 성장 과정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차 산업인 농업중심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철강 산업 또한 고철을 녹여 철을 생산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이에 대부분의 철강재를 수입에 의존하였으므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개발계획의 중점인 중화학공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현대적인 종합제철소가 필요하다 하여 박태준 사장을 중심으로 1968년 4월 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가 창립되었다. 이어 1970년 4월 1일 조강연산 103만 톤으로 유사 이래 최대규모의 건설현장인 포항제철 1기 설비가 착공되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철강 불모지에서 현대적 제철국가로 변모하였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1973년 7월 3일 1기 설비가 준공되었고 같은 해 10월 10일 포항제철은 국제철강협회(IISI)에 가입하게 되었다. 후에 1976년 5월 30일에 2기, 1978년 12월 8일에는 3기, 1981년 2월 18일에 조강연산 850만 톤에 달하는 4기 설비준공을 끝으로 13년에 걸친 영일만에서의 공사가 마무리 지어졌다. 포항제철은 설비 준공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의 추진도 노력하였는데 1986년 12월 3일 포항공과대학 개교와 1987년 3월 3일 포항 산업과학 연구원 창립이 그러하다. 그리하여 1988년 6월 10일에 포항제철은 국민주 1호로 주식상장기업이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 1994년 10월 14일 포항제철은 뉴욕증시에 상장되었으며, 일년 뒤인 1995년 10월 27일에는 런던증시에도 상장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1.3. 포스코의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의 성장
포스코의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의 성장은 박태준 회장의 혁혁한 공이다. 1988년 6월 10일 포항제철은 국민주 1호로 주식상장기업이 되었으며, 1990년대에 들어와 1994년 10월 14일 포항제철은 뉴욕증시에 상장되었고, 일년 뒤인 1995년 10월 27일에는 런던증시에도 상장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포항제철이 단순한 국내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포항제철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써 1995년 4월 베트남 IBC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중국 상해에서 POS-PLAZA법인이 설립되었고 베트남에서는 POSLILAMA법인이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특히 포스코는 뉴욕증권시장과 런던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세계적인 신뢰를 받게 되었다. 이는 포스코가 단순한 국내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무디신용평가회사로부터 줄곧 최상급 평가인 A+를 받아온 것은 포스코의 재무 건전성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철강 생산량 2,100만 톤을 기록하며 세계 2위의 종합제철소로 성장했다.
이와 같은 포스코의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의 성장은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주된 원동력이었다. 박태준 회장은 포항제철의 성공적인 설립과 성장을 바탕으로 포스코를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키워나갔다. 그의 청렴성과 투명성, 실용주의적 의사결정, 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관심 등은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박태준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