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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경부무력증(IIOC_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
1.1. 정의
자궁경부무력증(IIOC_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이란 임신 중 자궁경관의 구조나 기능에 결함이 있어서 진통 없이 자궁경부가 열리고, 임신 28주 이전에 태아가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즉, 임신 중 자궁경부가 임신 말기와 분만까지 수태물(태아, 태반, 양수)을 자궁 내에 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이 유지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1.2. 원인 및 위험요인
자궁경부무력증의 원인 및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궁경부의 선천적인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자궁경관의 구조나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 중 수태물(태아, 태반, 양수)을 임신 말기까지 잡아둘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선천적 이상은 자궁경부의 기질적 문제를 의미한다.
둘째, 임신 중 태아가 디에틸스틸베스트롤(DES) 약물에 노출되어 발생할 수 있다. 1940-1970년대에 사용되었던 DES 약물은 자궁경부에 영향을 주어 자궁경부무력증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과거의 분만 및 유산과 관련된 자궁경부의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에 물리적 손상이 가해져 구조적으로 약해지면 자궁경부무력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전에 시행한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도 자궁경부에 영향을 주어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호르몬이나 감염 등의 생물학적 요인도 자궁경부무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에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자궁경부가 짧아질 수 있다.
다섯째, 자궁 용적 증가와 같은 물리적 요인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다태임신의 경우 자궁 용적이 늘어나면서 자궁경부에 부담을 주어 자궁경부무력증이 발생할 수 있다.
종합해 보면, 자궁경부무력증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구조적 문제, 약물 노출, 과거 산과적 손상, 생물학적 요인, 물리적 요인 등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1.3. 증상
자궁경부무력증의 증상은 대개 임신 14~28주 사이에 무증상 또는 자궁수축이 없이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양막이 자궁경부의 바깥 또는 질 쪽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전형적인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요통, 골반의 압통, 배변감, 질 압박감,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 질 출혈, 점액질 같은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자궁경부무력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1.4. 진단
자궁경부무력증은 전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자궁경관무력증을 의심할 만한 과거 병력이 있거나, 임신 14주 이후에 반복되는 유산력이 있거나, 자궁 수축 없이 자궁경부가 짧아지거나 열린 경우에 자궁경관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임신 중 자궁경부의 초음파를 통하여 자궁경관의 길이를 측정함으로써 진단하기도 한다. 질경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며 이때 자궁경관이 짧아짐, 깔대기형 변화, 양막주머니 돌출 유무를 관찰한다. 특히 V형 깔대기형 연화와 U형 깔대기형 연화, 양막이 자궁경부를 빠져나와 주머니로 돌출되는 소견을 확인한다.
1.5. 치료
1.5.1. 치료방법
자궁경부무력증의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임신 14주 전후로 조산이나 유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자궁경관 원형 결찰술(봉축술)을 시행한다. 질식으로 시술하지만, 계속 반복하여 실패하거나, 자궁경관이 질식 결찰술을 시행할 수 없을 정도로 짧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복식 자궁경관 원형 결찰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수술로 80-90%가 임신에 성공하며 봉합사는 임신 37주 경에 제거한다.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만 진통이 시작되면 자궁경관의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봉합사를 제거한다."
1.5.2. 수술 전 고려사항
자궁경부무력증(IIOC_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 수술 전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태아와 임부의 내분비계가 정상이고, 양막이 그대로 있어야 한다. 경관 상태가 개대는 3cm 이내, 소실은 50% 이내일 때만 수술이 가능하다. 출혈이나 자궁수축이 없는 상태여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자연유산 시 봉합한 끈을 제거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이 수술로 80~90%가 임신에 성공하며 봉합사는 임신 37주 경에 제거한다.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만 진통이 시작되면 자궁경관의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봉합사를 제거해야 한다.
1.5.3. 수술의 종류
(1) 쉬로드카술 (Shirodkar's OP)
쉬로드카술은 자궁경부 전후면 점막의 일부를 절개하여 자궁내구 쪽으로 박리한 후 봉합사가 자궁경부 점막 내로 통과하여 경부를 둘러 묶으므로 봉합사가 질 내로 노출되지 않는다. 결찰의 위치가 좋고, 경관이 닫힌 상태로 임신이 지속되면 다음 임신을 위하여 결찰은 그대로 두고 제왕절개술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결찰이 느슨하거나 내 자궁구보다 아래로 내려와서 다음 임신을 위해 부적당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분만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봉합사를 제거하고 질분만을 한다.
(2) 맥도날드술 (Mcdonald's OP)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