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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오스
1.1. 개관
라오스의 공식명칭은 라오스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며, 국민, 언어, 문화를 지칭할 때는 '라오'라고 쓰고 나라 적인 개념으로는 라오스라고 한다. 70년대 중반에 라오스는 북베트남과 군사적 동맹을 맺고 남베트남을 침공함으로, 세계의 관심을 모았었다. 이러한 역사적 계기로 말미암아 라오스에 공산화가 시작되었고, 세계의 자유 물결에도 불구하고 문을 단단히 잠그고 인권을 억압하고 경제를 장악하며 정치적 독재를 강행하는 공산주의의 노선을 고집해 왔다. 이 결과 라오스는 모든 분야에서 부인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을 겪어 왔다. 그동안 여러 개혁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아직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가 여전하다. 아직 라오스는 경제, 정치, 사회 전반이 전적으로 외부 의존적이다. 정치는 베트남의 이데올로기에, 경제는 태국의 힘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라오스는 현재 세계 최빈개도국으로, 2020년까지 최빈국 탈피를 목표로 '국가사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NSEDP)'을 추진 중이다.
1.2. 지리적 특성
1.2.1. 지형
라오스는 인근에 접한 여러 나라와의 사이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이다. 이는 지리적으로 나쁘게 작용하는 요인이 되어, 역사적으로 인접국과의 국경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국토의 총면적은 236,800㎢로 한반도의 약 1.1배, 남한의 약 3배에 해당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라오스의 지형은 주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3,776m의 '후지산'을 비롯해 3,000m를 넘는 산이 21개가 있으며, 이 산들은 모두 혼슈의 중앙부에 몰려 있다. 이러한 산지들은 일본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 또한 라오스의 국토는 지형이 험준하여 약 75%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숲은 면적이 50㎢이상인 것이 14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면적 670㎢의 '비와호'가 가장 넓다. 하천은 길이 200㎞이상이 10개가 있으며, 가장 긴 하천은 나가노와 니가타를 흐르는 '시노가와'이다.
이처럼 라오스는 높은 산지와 깊은 골짜기, 그리고 넓은 호수와 긴 하천이 특징인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험준한 지형은 개발과 이동에 많은 제약을 가져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1.2.2. 기후
라오스의 기후는 동남아 특유의 몬순기후로 남서풍이 부는 5~11월의 우기와 북쪽에서 건조한 바람이 부는 12~4월의 건기로 나누어진다. 특히 4월의 기온은 비엔티안의 경우 한낮의 수온 주가 최고 38도 이상 올라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계절이다. 연평균강우량은 1,500㎜ 내외이지만 남부지역과 고원지대에서는 3,0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라오스는 몬순기후지대에 위치하여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나라이다. 이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집의 벽에 녹색 곰팡이가 핀다거나 습해진 옷가지를 자주 말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습기로 인한 불편함이 많다. 또한 여름철 폭염과 장마가 지속되어 더위와 습기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하는 등 라오스 국민들의 생활에 기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라오스는 연평균강우량이 1,500㎜ 내외로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남부지역과 고원지대에서는 3,0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어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라오스에는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의 폭포와 호수 등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1.3. 민족과 언어
라오스는 무려 68개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라오스 국회에서 인정하는 공식 종족은 50개이다. 이 중 라오룸이 60% 정도의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라오? 30%, 라오숭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베트남, 타이, 캄보디아, 중국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식 언어는 라오어이며, 젊은 층에서는 영어가 조금 통용되며, 그 외 불어도 통용되는데 주로 연세가 많은 사람의 경우가 많으며 러시아어도 통하는 편이다. 인근 국가인 태국어와는 크게 불편함이 없이 서로 사용할 수 있다."
1.4. 역사
석기시대 이후 중국에서 내려온 라오부족이 이곳에 지배하면서부터 라오스 역사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크메르 제국의 쇠퇴와 더불어 씨엔쿠앙, 참파삭 등을 정복하여 1353년 루앙 프라방에서 "란쌍(백만 마리의 코끼리) 왕국"이 세워졌다. 태국 동북부까지 이르는 란쌍 왕국은 당시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거대한 왕국이었다. 란쌍 왕국은 루앙 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기며 약 200여 년간 존속하였으나 1603년 미얀마의 침공으로 붕괴를 맞이하게 된다. 1637년 약 50여 년간 재건되었으나, 1713년 루앙 프라방, 비엔티안, 참파삭 등의 세 지역을 중심으로 분열되어 3개 왕조로 분리되었다. 이후, 라오스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반도 식민지하에 들게 되었다. 1953년 프랑스와의 조약으로 비로소 라오스는 완전 독립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독립은 이루었으나, 좌파, 우파 간의 내전은 그치지 않았다. 급기야 1962년 제네바협상으로 연립정부가 들어섰으나, 비엔티안 정부와 파테트라오 간의 대립이 격화되었다.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점점 라오스는 혼란에 빠지다가, 1973년 파리평화협정으로 라오스에서의 정전협정이 맺어져 연립정부가 들어서게 되었다. 1974년 민족 단일정부가 수립되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