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몸속 작은 장기에 불과하지만 한 번 이상이 생기면 걷잡을 수 없는 장기가 바로 췌장이다. 특히 췌장암은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췌장암에 대한 두려움은 커지고 있다. 췌장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함께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는 통계 수치가 있다. 또한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낮은 편 이였다. 10명 중 1명이 완치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는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거나 간 등의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췌장암은 정확한 진단 하에 올바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췌장암에 대한 관련 지식을 공부하여 대상자에게 적절한 간호를 수행하고 질병과 관련된 지식 부족을 해결해주고 두려움을 해소시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1.2. 연구의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췌장암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간호 중재를 공부하여 대상자의 질환과 관련된 지식 부족을 해결해 주고, 빠른 회복을 위해 효과적인 간호를 수행하는 것이다.""
1.3. 연구의 의의
이번 사례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간호 중재를 공부하여 대상자의 질환과 관련된 지식 부족을 해결해 주고, 빠른 회복을 위해 효과적인 간호를 수행하는데 의의가 있다.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이지만, 본 연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췌장암 개요
2.1. 정의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이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선암종을 말한다. 췌장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예비 기능이 충분하여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한 췌장은 두께가 2cm정도로 얇으며 피막만으로 쌓여 있는데다가 소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심장간막 동맥과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간문맥 등과 밀착되어 있어 암의 침윤이 쉽게 일어난다. 또한 췌장 후면의 신경 다발과 임파선에도 조기에 전이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특히 췌장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
2.2.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대표적인 위험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과도한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2~2.5배 높다. 흡연은 췌장암 발생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
약 7~10%의 췌장암 환자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다. 부모, 형제, 자식 중 3명 이상 췌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자신의 췌장암 발생위험도가 약 32배 정도 높아진다. 유전성 췌장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 실조증,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의 유전 질환에서도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
그 외에도 만성 췌장염, 당뇨병, 비만, 고칼로리/고지방 식이 섭취 등이 췌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췌장암 발생의 위험을 약 2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종합하면, 췌장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유전적 소인, 만성 췌장염, 당뇨병, 비만 등이며, 이러한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췌장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3. 병태생리 및 해부병리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회백색의 장기로, 키 15cm, 무게 약 100g 가량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췌장은 크게 두부, 체부, 미부로 구분되며, 십이지장의 만곡부에 두부가 위치하고 있고 미부는 비장에 닿아있다. 췌장에서 생성된 췌액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의 바터팽대부로 배출되어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췌장의 주된 기능은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으로 나뉠 수 있다. 외분비 기능은 소화효소들을 분비하여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며, 내분비 기능은 인슐린, 글루카곤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하여 혈당 조절에 관여한다. 췌장의 외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은 샘창자 모양의 작은 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선들이 모여 점점 큰 관들을 형성하면서 결국 총 췌관으로 이어진다. 총 췌관은 담관과 합류하여 십이지장의 바터팽대부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연결된다.
췌장암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췌장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으며, 90% 이상이 관선암종(ductal adenocarcinoma)의 형태를 띤다. 보통 무증상으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진단 시 이미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췌장 두부에 발생한 종양은 바터 팽대, 총담관, 십이지장 등에 영향을 미쳐 비교적 초기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췌장 체부와 미부에 발생한 종양은 오랫동안 증상이 없이 서서히 자라다가 주변 장기로 전이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의 60% 정도는 두부에서 발생하며, 몸통 부분은 5-10%, 꼬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10-15%를 차지한다. 췌장암이 진행되면서 주변 장기로 침윤되거나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췌장이 매우 얇고 다른 중요 장기 및 혈관과 밀접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 후면의 신경 다발과 림프절에도 암세포가 일찍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2.4. 증상 및 징후
췌장암의 증상 및 징후는 종양의 위치와 전이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췌장 머리 부위의 종양에서는 대개 담낭폐쇄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췌장 몸통과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은 종양이 현저히 커질 때까지 나타나지 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