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뇌졸중의 이해
1.1. 구조 및 기능
뇌는 부위별로 각각의 기능이 존재하는데, 이를 혈관별 혈액 공급과 연관 지어 볼 경우 혈관 별 infraction이 생길 때의 증상을 유추해볼 수 있다. 뇌세포는 산소와 당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류 공급으로 뇌세포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CO₂와 젖산 등의 대사산물 제거하며 뇌의 자동 조절 기능으로 뇌 혈류를 분당 1,000cc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러나 뇌 혈류 감소 시에 수분 내에 뇌 조직의 영구적 손상을 초래한다.
뇌로 올라가 영양분을 공급하는 상행동맥은 Vertebral artery(추골동맥)과 Carotid artery(경동맥) 두가지이다. Carotid artery(경동맥)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뉘어 올라가며 추후에는 internal Carotid artery가 좌. 우 Middle cerebral artery 및 Anterior cerebral artery로 분지한다. Vertebral artery(추골동맥)은 경추의 양 구멍을 통해 올라가며 연수, 소뇌의 후반부에 혈류를 공급하는 Posterior & Anterior & Superior ingerior cerebellar artery의 분지를 지나 Basilar artery로 합쳐진다. Basilar artery은 연수, 교 뇌, 중뇌의 전면을 지나 양 Posterior cerebral artery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나누어 올라간 혈관들은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community artery를 통해 윌리스환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다. 이 덕분에 한 곳에 경색이 와도 그 부위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고 다른 곳에 혈류를 공급해줄 수 있다.
1.2. 정의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은 뇌졸중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병으로,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결국 뇌허혈로 인하여 혈관분포 부위의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1.3. 원인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다음이 심혈관 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색전증 등이 있다. 뇌경색이 생기는 위험인자는 고령, 고혈압, 죽상 동맥경화, 고지혈증, 여러 심장병(허혈성 심장병, 심부전, 심장 판막질환 등) 당뇨병, 경구 피임약,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있다"이다.
1.4. 병태생리
뇌의 한 동맥이 손상되어 그 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 뇌조직에 허혈 현상이 발생하면, 이로 인해 그 부위의 뇌기능이 손상되는 것이 뇌졸중의 병태생리이다."뇌세포는 산소와 포도당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류 공급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이산화탄소, 젖산 등의 대사 산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뇌혈류가 감소하게 되면 수 분 내에 뇌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이 초래된다. 이 때 저산소증, 무산소증, 저혈당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허혈 부위의 신경원, 신경교세포, 조직이 경색되어 괴사에 이르게 된다. 또한 침범된 부위와 대뇌반구의 반대쪽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1.5. 증상
뇌졸중의 증상은 종류와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발병 초기에 갑자기 나타나는 신경계 결손이 특징이다. 이는 혈액공급이 차단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중대뇌동맥(MCA) 폐색 시 반대측 상지와 하지의 마비, 감각 저하, 실어증, 편측 무시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대뇌동맥(ACA) 폐색 시에는 반대측 하지 마비, 배설장애, 무동증, 전두엽성 증상 등이 나타난다. 후대뇌동맥(PCA) 폐색 시에는 시각장애, 실인증, 건망증, 우울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 파열이나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갑자기 발병하며, 이로 인한 두개내압 상승으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경련 등이 나타난다. 신경학적 증상은 출혈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피각과 내포 출혈 시 오심, 구토를 동반한 심한 두통과 편측 부전마비, 느린 언어, 안구진탕 등이 관찰된다. 시상 출혈 시에는 감각기능 저하를 동반한 반신마비가, 소뇌 출혈 시에는 심한 두통, 구토, 연하곤란, 구음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뇌교 출혈은 생명유지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반신마비, 혼수, 비정상 자세, 고체온증 등이 관찰된다.
셋째,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는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성 뇌졸중의 경우 후두부나 목 뒤의 심한 통증, 현기증, 실신, 지각이상, 일시적 마비, 비출혈, 망막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색전성 뇌졸중은 전구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반면, 혈전성 뇌졸중은 일시적 반신부전마비, 언어장애, 신체한쪽의 지각이상 등의 전구증상이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나타날 수 있다.
넷째, 뇌졸중 발생 후에는 의식변화, 편측마비, 감각지각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배뇨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우뇌 병변 시 시각, 공간, 고유 수용감각 등의 결손으로 인한 편측무시, 시간·공간 지남력 상실, 충동적·판단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좌뇌 병변 시 언어중추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실독증, 실서증 등이 나타난다. 뇌간이나 소뇌 병변 시에는 운동실조, 편측부전마비, 사지부전마비 등이 관찰된다.
결과적으로 뇌졸중은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급격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예후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6. 진단검사 및 사정
뇌졸중 환자의 진단검사 및 사정은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뇌졸중 환자에게 실시하는 진단검사에는 혈액검사, 뇌척수액 검사, 혈관조영술,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다.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 응고 기능 이상, 전해질 불균형 등을 확인한다.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면 감염이 있음을 의미하고, 프로트롬빈 시간이 늘어나면 출혈이나 혈전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나트륨, 칼륨, 염소 등 전해질 수치의 변화도 살펴본다.
뇌척수액 검사는 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뇌혈전증 환자의 뇌척수액은 정상이지만, 지주막하 출혈 환자는 적혈구가 섞여 있다. 하지만 두개강내압 상승 시 뇌탈출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조영술은 동맥 협착, 폐색, 출혈 유무를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DSA)을 통해 정확한 병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출혈, 색전, 혈전, 경색 등을 구별할 수 있다. 특히 급성기 뇌경색 환자에게 신속히 시행하여 병변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반면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의 CT 상에는 이상 소견이 없을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뇌경색 초기 6~12시간 내에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CT보다 민감하다. 또한 경동맥 초음파, 두개경유 초음파 검사, 심전도와 심장효소 검사, 심초음파 검사 등으로 심인성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진단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병인, 병변의 크기와 위치, 합병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간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1.7. 치료 및 간호
응급관리에서는 환자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