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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의 이해
1.1. 유방암의 정의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관이나 유선엽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여성암의 25.2%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여성 암 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 유방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방암 예방과 조기검진, 진단과 치료 및 치료 후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유방암의 정의는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관이나 유선엽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1.2.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주된 원인은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요인, 그리고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유전적 요인의 경우,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대표적인데, 이러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 이들은 40대 초반부터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암이 발생할 경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예방적 유방절제술이나 난소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호르몬 요인으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이 대표적이다. 12세 이전의 조기 초경,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경구피임약 사용, 호르몬대체요법 등은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장기간 노출로 인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있다. 비만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여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과 운동 부족은 비만을 유발하여 간접적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야간근무 교대근무자의 경우 메라토닌 분비 저하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유방암은 유전적, 호르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다인자성 질환이다. 따라서 유방암 고위험군은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미리 확인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유방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1.3.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증상은 대체로 무증상으로 시작하나,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유방암이 초기 단계에는 대부분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으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유방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유방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유방 조직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덩어리를 만졌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둘째, 유방의 모양과 크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유방의 크기가 점점 늘어나거나 한쪽 유방의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유두가 함몰되거나 피부가 주름져 보이는 등 피부 변화도 동반될 수 있다.
셋째, 유두로부터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때 분비물은 맑은 액체, 혈액성 분비물 등 다양한 양상을 띨 수 있다.
넷째, 유방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유방이 부어오르거나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다섯째, 액와 림프절 종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유방암이 진행되면서 암세포가 액와 림프절로 전이되면 림프절이 만져지게 된다.
이처럼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규칙적인 자가검진과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1.4. 유방암의 진단
1.4.1. 유방촬영술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조기 진단에 이상적인 검사 방법이다. 일반 유방촬영술은 두 개의 X-선 판 사이에 유방을 넣고 압박하여 유방의 측면과 상부에서 촬영하여 X-선 필름에 영상을 담는 방식이다. 이 검사를 통해 유방의 결절과 젖꼭지 변화를 발견할 수 있고, 정상 조직과 종양을 감별할 수 있다. 일반 유방촬영술보다 적은 방사선을 사용하는 이종 유방촬영술도 있는데, 이는 초기 단계의 작은 종양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정확성이 높다. 최근에는 디지털 유방촬영술을 통해 더욱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악성과 양성을 구분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4.2. 초음파검사
초음파검사는 일반적으로 젊은 여성의 유방병소를 검진하는 데 효과적이며, 낭종을 확진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는 유방암 진단에서 유방촬영술과 함께 중요한 검사방법이다"" 초음파검사는 조직의 밀도 차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악성종양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유방촬영술과 병행하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검사는 주로 유방암의 치료 후 추적관찰이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1.4.3. 컴퓨터단층촬영(CT)
컴퓨터단층촬영(CT)은 조영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초기 유방암인 경우에도 암조직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유방암을 확진받은 후에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는지 여부를 평가하여 병기를 판정할 때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치료 후에 추적검사를 하고 재발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용이하다. 이는 방사선 노출 없이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