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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다공증 개요
1.1. 정의 및 병태생리
골다공증(osteoporosis)은 골질량(bone mass)이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만성, 진행성 골대사 질환이다. 골모세포의 기능 저하로 골 기질 형성 장애가 오고 동시에 뼈 재흡수가 뼈 형성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뼈 조직의 무기질 성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피질골이 얇아지며 골소주(trabecula)의 수가 감소한다. 특히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폐경 후에 흔하다. 폐경 후 여성은 성호르몬 생성과 뼈의 칼슘저장이 저하되므로 폐경 후 처음 5년 내에 뼈 전체 질량의 15% 정도를 잃게 되어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남성의 경우, 노화로 인한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뼈 조직을 형성하는 주요 성호르몬이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되며, 원발성 골다공증에는 연소성 골다공증, 특발성 골다공증, 폐경 후 골다공증, 노년기 골다공증이 있다. 속발성 골다공증은 내분비질환, 부갑상샘 기능항진증, 위장관질환, 골수질환과 관련되며 그 외에 말단비대증이나 헤파린의 치료 중 또는 임신 중, 장기간 사지 고정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1.2. 위험 요인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인은 여성, 노화, 칼슘 섭취 부족, 비타민 D 결핍, 신체 활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다.
먼저 성별과 연령은 골다공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발생률이 더 높으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 발생이 증가한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준 감소로 인한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부족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칼슘은 골 형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다. 부족할 경우 골 손실을 초래한다. 신체 활동 부족 역시 골 형성 과정을 방해하여 골다공증 발병률을 높인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위험 요인이다. 흡연은 골 형성 억제와 골 회전 증가를 유발하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 D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그 외에도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 신부전, 여성 호르몬 결핍,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사용 등 다양한 질병과 약물 요인이 골다공증 발병과 관련이 있다.""
1.3. 증상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골절이다. 요통이 있고, 경미한 외상으로도 쉽게 골절되어 심하면 병리적 골절이 흔히 나타난다. 주된 골절 부위는 대퇴경부, 요골 원위부, 상박골 등이다.
척추에서는 뼈 밀도가 느슨해지고 상하추체의 압박으로 압박골절(compression fracture)을 동반하며 통증이 심해진다. 그러나 신경계 합병증은 드물다. 손상된 뼈의 밀도와 장력이 약하여 체중부하로 인한 척추 후굴이 되기 쉽고, 척추의 다발성 골절로 키가 작아진다. 구강위생상태가 좋지 않으면 턱뼈의 골질량 손실로 치아가 손실되어 의치 착용도 어렵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식사가 힘들고, 외모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상실될 수 있다."
1.4. 진단
골다공증의 진단은 주로 골밀도 검사, X-선 검사, 혈중·요중 칼슘 및 인 농도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첫째,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 진단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사이다. 가장 흔한 골밀도 검사 방법인 DE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검사는 척추, 골반, 전박 등 골절이 흔한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T-score 값으로 나타나며, T-score가 -1 이상이면 정상, -1~-2.5 사이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골다공증을 단독으로 진단할 수 없다.
둘째, X-선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확인할 수 있다. X-선 상 장골의 피질이 얇아져 있으며 뼈의 전반적인 방사선 투과성이 증가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 등의 변화도 X-선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혈중·요중 칼슘 및 인 농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는 혈청 칼슘 농도가 감소하고 요중 칼슘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골절의 경우 혈청 알칼리 인산효소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골대사 지표 검사 등을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러한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골다공증을 진단한다."
2. 골다공증의 치료
2.1. 예방적 치료
골다공증의 예방적 치료는 골다공증의 발생을 방지하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 방법이다. 골다공증 예방적 치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에스트로겐 투여이다. 에스트로겐은 폐경 후 여성의 골소실을 방지하고 골밀도 증가에 효과적이다. 에스트로겐 치료는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낮추지만, 자궁암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프로게스테론을 병행하여 투여하고 개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둘째, 칼슘 섭취이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무기질로, 칼슘 섭취 부족은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이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1,000-1,500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