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대장 해부생리
1.1. 대장의 구조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대장은 맹장에서 시작하여 결장과 직장을 거쳐 항문에 이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맹장은 대장의 시작부위인 큰 맹낭으로 하단에는 충수가 부착되어 있고 맹장간막에 의하여 후복벽에 고정되어 있다. 결장은 맹장에서 시작하여 복강을 따라 좌측 골반강으로 내려가는 구조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으로 구분된다. 결장은 장간막에 의해 후복벽에 연결되어 있어 운동성이 좋다. 직장은 S상결장에서 시작하여 항문에 이르는 부위로 길이는 약 20cm이며 항문에 개구하기 전 마지막 부분을 항문관이라 한다. 직장은 결장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나 특징적인 결장의 구조물은 관찰할 수 없다.
1.2. 맹장
맹장은 대장의 시작부위인 큰 맹낭으로 하단에는 충수가 부착되어 있으며, 2개의 판막으로 된 회맹판이 있어 대장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고 있다. 또한 이 부위는 병원성 미생물의 침입으로 인한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충수염이라고 한다. 충수염이 진행되어 충수가 파열되면 세균을 함유한 내용물이 복강의 여러 장기에 퍼져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맹장과 충수의 연결부분을 진단할 때는 맥버니 점을 이용하는데, 이는 배꼽과 우상전장골극을 연결하는 선상에서 외측 2/3 지점이다. 따라서 맹장은 대장의 시작부위로 회맹판을 통해 대장 내용물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며, 병원성 미생물 침입으로 인한 염증인 충수염이 발생할 수 있다."
1.3. 결장
결장은 대장의 대부분을 이루는 부위로 길이는 약 1.4m이며, 상행결장, 횡행결장, 및 S상 결장의 4부분으로 구분된다. 상행결장은 맹장에 이어져 복강이 우측을 올라가 간의 하면에서 급히 좌측으로 굽어지는 우결장골까지로 길이는 20cm정도이며 장간막이 없다. 횡행결장은 위의 대만 밑을 좌측으로 가로질러 비장에 이르고 다시 밑으로 구부러져 하행결장에 이어지며 길이는 약 50cm으로 복막에 싸여있고 결장간막에 의하여 후복벽에 연결되어 있어 운동성이 매우 좋은 부분이다. 하행결장은 복강 좌측을 내려가 장골와 지점에서 S상 결장결자에 이어진 약 25cm되는 부분으로 후복벽에 접해 장간막이 없다. S상결장이 좌장골와에서 시작하여 S자 형태로 굽어져 골반강으로 들어간 후 직장에 이어지는 길이 약 45cm되는 부분으로, 소장간막인 S상 결장간막에 고정되어 있다. 결장의 조직학적 특징을 가지고 소장과 구별할 수 있는데, 결장유는 간막유, 대망유, 자유유 등 3개 결장띠로 이루어져 있으며, 결장팽기는 결장유에 의해 장관 전체가 잘룩잘룩해져서 단축되어 이로 인해 장관 벽이 외방으로 팽륜된 부분을 말한다. 또한 복막수는 지방이 들어있는 장막의 주머니이며, 특히 대망유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1.4. 직장과 항문
직장은 S 상 결장에서 시작하여 항문에 이르는 부위로 길이는 약 20cm이며, 남성에서는 방광과 전립선 뒤에, 여성에서는 자궁과 질 뒤에 위치한다. 직장은 이름처럼 또 바로 곧은 상태는 아니다. 종주근층이 짧기 때문에 3곳의 측면굴이 있는데, 이는 항문판이라고 불리는 횡주름 때문에 나타난다. 이러한 직장은 결장과 거의 같은 구조를 이루나 결장의 특징적인 구조물인 결장유와 결장팽기, 복막수 등을 볼 수 없없다. 또한 상부는 장막으로 덮여있으나 하부는 장막이 없으며, 내강의 점막상피 역시 상부는 단층원주상피이나 항문 근처부터는 중층편평상피로 바뀌고, 항문에 이르러서는 피부로 이행한다.
항문에 개구하기 바로 직전의 직장하부를 항문관이라고 하며, 그 상방에 내용물이 있을 대 방추상으로 부푸는 곳을 직장 팽대부라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항문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항문관의 외부구멍이라고 할 수 있다. 항문관의 길이는 2~3cm이며 하단에는 윤상의 융기인 치대 혹은 치륜이 있는데 이곳의 평활근인 내윤주근이 두꺼워져서 내항문괄약근을 형성하며 바깥으로는 항문거근과 같은 골격근들의 외항문괄약근을 만들고 있다. 또한 치대의 상방에는 5~8개의 세로주름이 있는데 이를 직장주라고 하며. 직장주 사이의 오목한 부위를 항문동이라고 한다. 직장주에는 정맥총이 발달되어있어 치질발생의 호발부위가 된다. 치질로 배변시에 출혈이 빈발한다. 이외에도 치질이라고 하는 질환에는 항문열창이나 항문주위 피부로 개구하는 치루등도 포함된다.
2. 대장암의 역학
2.1. 한국의 발생현황 및 사망률 추이
한국의 대장암 발생현황 및 사망률 추이는 다음과 같다. 2010년 한국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7%로 3위를 차지한다. 성별에 따른 대장암 조발생률은 200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남성 54.7명, 여성 36.9명이다. 남성의 경우 전체 암 발생에서 대장암이 2위, 여성은 4위를 차지한다. 특히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대장암 조발생률이 가장 높다. 또한 결장보다는 직장암의 발병률이 1.1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의 대장암 발생현황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경제 수준 향상과 식생활 및 생활양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장암 사망률의 경우, 조기 발견 및 치료 기술의 발달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2.2. 세계적 발생 현황
전 세계적으로 대장암은 새로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암이다. 경제적 수준, 식생활, 신체적 활동 등의 생활양식 변화가 대장암 발생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유럽,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이들 국가의 경제적 수준 향상과 서구화된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의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조기검진의 효과로 해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새로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흑인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고, 사망률 또한 다른 인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즉, 대장암의 발생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대장암의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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