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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후명 작가의 문학 세계
1.1. 작가 소개 및 등단 과정
윤후명 작가의 문학 세계 중 '작가 소개 및 등단 과정'은 다음과 같다.
윤후명 작가는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로 등단했다. 그의 본명은 윤상규(尹尙奎)였으나 20세에 이름을 윤주형으로 바꾸고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 신춘문예 당선 당시 그는 생계와 생존을 위해 소설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신춘문예에 당선되지 않으면 죽을 각오로 바닷물에 뛰어들 생각이었다고 한다. 등단 이후 출판사를 전전하며 갖은 고생을 하다가 이름있는 소설가로 명성을 알리게 되었고, 이때 사람들은 그를 시인이 아닌 소설가로 칭하게 되었다. 그는 시인과 소설가가 되기 위해 두 번의 이름 바꾸기를 한 것이다.
1.2. 시와 소설의 통합적 글쓰기 시도
작가 윤후명은 시와 소설의 통합적 글쓰기를 시도했다"는 것은 그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윤후명은 등단 이후 줄곧 시와 소설을 병행해 왔는데, 그는 "시-소설을 함께 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에게 장르와 형식은 중요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의 문학적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윤후명은 "시와 소설을 함께 쓰는 것을 '박쥐'라고 하며 좋지 않게 보는 분위기가 우리 문학계에 있었지요. 그래서 이후 소설만 써 왔는데, 이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르를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윤후명은 "형식과 장르를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소설이라는 게 '있다'라고 상정하면, 기존 작품에 갇혀 새로운 소설이 나올 수 없지요. 앞으로 소설은 어떻게 될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새 소설이 나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가 기존의 소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윤후명은 시와 소설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 글쓰기를 시도했다. 그는 문학의 본질을 추구하고자 했으며, 기존의 장르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1.3. 한글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견해
윤후명 작가는 한글 본연의 가치와 정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번역투 문장은 한글로 돼 있어도 한글이 아니"라며, 단순한 외형적 형식이 아닌 한글의 본질적 영혼을 찾아 그것을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윤후명은 한글이 갖고 있는 강점에 주목하였다. 그는 "성찰, 연민, 번민, 진심이라는 단어들은 한글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개념들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비판하였다. 그는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한글로 작성된 아름다운 글을 얻는 것이 인문학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윤후명은 한글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적인 문체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는 번역투 문장이나 한자어 혼용을 배격하고, 순수한 한글 어휘와 문장 구조를 추구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정서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작가 윤후명의 이와 같은 관점은 한글의 우수성과 특성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그의 문학관은 한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1.4. 추천 소설 '모비딕(백경)'에 대한 분석
모비딕(Moby-Dick, 백경 白鯨)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1819년 8월 1일 ~ 1891년 9월 28일)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모험담 이상으로, 고래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철학적 성찰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