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나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문학의 이해
1.1. 이태준의 생애와 문학
1.2. 이태준의 문학관
1.3. 이태준의 수필과 문체 특징
1.4. 무서록에서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분석
1.5. 무서록에서 「역사」 분석
1.6. 무서록에서 「나의 고아시대」 분석
1.7. 무서록에서 「여명」 분석
1.8. 무서록에서 「바다」 분석
2. 피천득의 생애와 문학
2.1. 피천득 수필의 특징
2.2. 인연에서 「수필」 부분 분석
2.3. 인연에서 「오월」 부분 분석
2.4. 인연에서 「맛과 멋」 부분 분석
2.5. 인연에서 「외삼촌 할아버지」 부분 분석
2.6. 인연에서 「인연」 부분 분석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문학의 이해
1.1. 이태준의 생애와 문학
이태준은 1930년대 근대문학사에서 '단편소설 완성자'로 평가받는 소설가이다. 1925년 일본에서 집필한 단편소설 '오몽녀'를 조선일보와 시대일보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저작활동을 시작했다. 이태준은 문학의 예술적인 성취에 주목받았는데, 특히 만드는 기술을 중시하는 창작관의 주창자이자 실천자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930년대 이미 '시에는 정지용, 산문에는 이태준'이라는 작가적 명성과 ''불란서 작가 모파상을 연상케 하는 단편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방과 월북 후의 이태준 작품에 대한 평가는 비평가나 연구자의 긍정과 부정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데, 백철은 "한국현대소설사에서 누구보다도 뚜렷한 공적을 남긴 작가"라 밝혔고, 정한숙은 "현대소설의 기법을 완벽하게 체득한 작가"라 평했다. 김진기 또한 이태준이 일제 검열의 악조건하에서도 민족저항의 주제를 끊임없이 반추했다고 분석했다.
이태준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수필 문학에서도 높은 성취를 보여주었다. 특히 그의 수필집 『무서록』에는 그의 문학관과 예술관이 명료하게 드러나 있다. 권성우는 "『무서록』에 수록된 수필들을 통해, 소설에서는 간접적으로 감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태준의 문학관과 예술관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준은 소설가로서뿐만 아니라 언론인, 교육자로도 활동했다. 1932-1934년 사이 「글 짓는 법 ABC」를 연재하며 당시 문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윤시현은 이 글을 통해 이태준의 문장관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러한 이태준의 문장론은 그의 세밀한 언어관이 반영된 것으로, 소설가로서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한 고민의 결과였다.이태준은 1910년 4월 21일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7세에 아버지를, 10세에 어머니를 잃어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3년 13세 때 서울고보(현 경기중)에 입학하며 처음으로 영어를 배우게 되었고, 이때 이광수와 만나 영어 조예가 깊은 그의 영향을 받았다. 1926년 제일고보에 입학했다가 4학년 때 이광수의 권유로 도산 안창호를 만나기 위해 상해로 유학을 떠났다.
상해 토마스 한버리 공립학교에서 공부한 이태준은 우수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문학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 '소곡', '파이프' 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등단했고, 이 무렵 도산 안창호를 만나 그의 영향을 받았다. 1937년 상해 호강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귀국 후 1945년 해방될 때까지 취직을 하지 못했는데, 이는 그가 일본이 아닌 중국에서 유학했고 도산 안창호와 연관되었기 때문이었다.
해방 직후 미군정 문교부의 도움으로 서울대학교 예과 영어 교수가 되었고, 그 후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태준은 1960년 수필집 『금아시문선』, 1969년 『산호와 진주』, 1976년 『금아 문선』, 『금아 시선』 등 다수의 저작물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의 수필집 『무서록』은 그의 문학관과 예술관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2. 이태준의 문학관
이태준의 문학관은 근대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적인 문체와 예술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그는 문학을 통해 "모체 문장, 기초문장, 민중의 문장"인 언문일치 문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문장 작법을 익히고 다듬는 데에 힘썼다.
이태준은 문체를 "문장의 체재"로 정의하며, 문장의 구성과 표현이 문체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는 현대의 개인이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작가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체 창조가 현대성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태준은 문체를 간결체, 만연체, 강건체, 우유체, 건조체, 화려체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 중에서도 이태준은 간결체를 가장 이상적인 문체라 평가하였는데, 이는 그 자신의 문체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태준은 조선어의 문학성을 높이 평가하며, 조선어가 지닌 감각어의 풍부함을 그 근거로 제시하였다. 그는 조선어가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언어관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이 반영되었다.
이처럼 이태준의 문학관은 문체와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과 선구적인 통찰을 보여준다. 그는 예술성과 민족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문학의 근대화와 전통 계승에 힘썼다고 할 수 있다.
1.3. 이태준의 수필과 문체 특징
이태준의 수필은 섬세한 미적 감각어의 묘사와 개성적·예술적 문체를 보여준다. 수필집 『무서록』에서 논의되는 상고주의는 전통적 미의식을 지향하는 '예술가 의식'과 '민족주의'에서 추구하는 '지사의식'을 보여준다. 이태준의 개성적·예술적 문체와 상고주의 정신을 살펴보면 이태준 수필의 고매한 문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태준은 언문일치 문장을 강...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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