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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질성 폐렴 개요
1.1. 정의
간질성 폐렴은 간질로, 폐포 격벽을 염증성, 섬유화 병변의 기본 장소로 하는 질환의 총칭으로서 단일질환이 아니다. 만성 염증이 폐포 격벽에 나타나고, 잇달아 치료 기전의 이상으로 섬유화가 진행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염증보다 폐포 상피의 상해와 창상 치료 기전의 이상이 중요하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1.2. 원인/병태생리
간질성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현재 약 180여 종의 서로 다른 질환군으로 구분된다. 크게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로 나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과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정확한 병태생리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이러한 병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서 바이러스성 감염 후 발생하는 어떤 염증 반응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진다.
반면에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 또는 약제 등이 문제가 되어 염증 또는 섬유화가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가면역에 의한 교원성 질환, 즉 교원조직 또는 교원섬유에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루푸스, 전신 홍반성 낭창 등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간질성 폐렴의 발병 기전은 폐의 간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만성 염증이 폐포 격벽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폐조직이 점점 섬유질로 변하게 되는 것이 핵심적인 병태생리라고 볼 수 있다.
1.3. 증상
간질성 폐렴 환자의 주요 증상은 건성기침과 운동 시 호흡곤란이다. 초반에는 기침 및 가래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의 진행에 따라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 흉부 청진 소견에서는 염발음이 가슴 후면 하단에서 들리다가 점차 상단과 전 흉부로 퍼져나간다. 또한 질병이 오래된 경우 손끝이 곤봉모양으로 뭉툭해지는 곤봉상 수지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간질성 폐렴의 급성형태인 급성간질성폐렴의 경우, 일반 간질성 폐렴보다 빠른 속도로 병이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
2. 진단 및 검사
2.1. 영상 검사
간질성 폐렴을 진단하기 위한 영상 검사로는 흉부 X선 검사와 CT 검사가 주로 활용된다.
흉부 X선 검사는 간질성 폐렴의 진단에 있어 초기 검사로 이용된다. 간질성 폐렴의 초기 병변은 경미한 젖빛 유리음영 또는 산재성의 옅은 침윤성으로 나타나며, 병변이 진행됨에 따라 선상영이나 망상영, 그리고 봉소폐를 시사하는 윤상영 등이 관찰된다. 또한 폐 용적의 감소도 중요한 소견이다. 하지만 흉부 X선 검사만으로는 간질성 폐렴의 진단에 한계가 있다.
CT 검사는 간질성 폐렴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이다. CT 검사를 통해 폐 병변의 전이를 3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폐의 2차소엽 내에서의 세부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병변의 존재 여부, 병변의 분포 양상, 섬유화의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간질성 폐렴의 정확한 진단과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간질성 폐렴의 진단을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