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두혈종(cephalohematoma)은 신생아의 분만 과정 중 발생하는 일반적인 손상 중 하나이다. 두개골과 골막 사이의 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고이게 되면서 머리의 한쪽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다. 주로 초산모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겸자 분만이나 흡입 분만 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아주 작은 미숙아가 태어날 때도 두혈종이 생길 수 있다.
두혈종은 대부분 6주에서 3개월 사이에 자연적으로 흡수된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잘 치유된다. 다만 두혈종 부위의 피부를 긁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두혈종으로 인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찰이 필요하다.
간호사는 두혈종이 있는 신생아를 관찰하면서 피부 상태와 징후를 확인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부모에게 두혈종의 자연 흡수 과정과 관리 방법을 교육하여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야 한다.
2. 신생아 발달 특성
2.1. APGAR 점수
APGAR 점수는 생후 1분과 5분에 신생아의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최초의 적응을 사정하는 방법이다. 심박동수, 호흡능력, 근육긴장도, 반사작용, 피부색 등 5개 항목을 각각 0, 1, 2점으로 평가하여 합계 점수를 산출한다. 이를 통해 신생아의 자궁 외 생활 적응력을 평가하고 필요시 소생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APGAR 점수 0~3점은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심한 곤란을, 4~6점은 중등도의 곤란을, 7~10점은 어려움이 없는 양호한 상태를 의미한다. 출생 1분 후 APGAR 점수가 낮을 경우 신생아의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여 신속한 소생술이 필요할 수 있다. 5분 후 평가에서도 APGAR 점수가 낮게 유지되는 경우 신생아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APGAR 점수는 신생아의 전반적인 상태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다. 특히 출생 시 저산소증, 신경계 손상, 감염 등 문제가 있는 경우 APGAR 점수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정기적으로 APGAR 점수를 확인하고 관찰하여 신생아의 상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2.2. 체중 및 생리적 체중감소
신생아의 출생 시 체중은 보통 2,700~4,000g(평균 3,400g) 사이이다. 수유 전 매일 같은 시간에 기저귀만 채우고 측정하는데, 생후 첫 4~5일 동안 체중이 5~10% 감소할 수 있다. 이후 매일 30g씩 증가한다. 체중은 출생 직후에 측정하는데, 이는 체중감소가 상당히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모유수유아의 경우, 제한된 음식물 섭취, 세포외 수분의 손실, 그리고 태변 배출 때문에 정상적으로 신생아는 생후 3~4일까지 출생 당시 체중의 10% 정도를 잃는다. 출생체중은 보통 생애 10%일까지 다시 복구된다. 정확한 출생체중과 누웠을 때의 키는 차후의 성장 사정을 위한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저출생 체중아는 출생 시 체중이 2,500g 이하이고, 극소 저출생 체중아는 1,500g 미만이며, 미숙아는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에서 259일 미만에 태어난 아기이다. 과숙아는 출생 시 체중에 관계없이 재태연령이 42주 이상의 아기이다.""
2.3. 생리적 황달
생리적 황달은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후 2~3일경부터 생후 7일 사이에 발생하여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화하는 현상이다. 이는 적혈구의 파괴로 인해 생성된 빌리루빈이 간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혈중 농도가 상승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생리적 황달은 신생아의 90% 이상에서 나타나며, 생후 3~5일에 가장 심해진다. 혈중 간접 빌리루빈이 15mg/dL 이하이고, 생후 7~10일 내에 2mg/dL 이하로 저하되어 대부분 3주 내에 자연스럽게 소실된다. 이러한 생리적 황달은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리적 황달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생아의 적혈구 수명이 성인보다 짧고(60~80일) 합성이 활발하여 적혈구 파괴가 많다. 둘째, 간의 빌리루빈 대사 기능이 미숙하여 빌리루빈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다. 셋째, 장관의 장운동이 저하되어 배설이 지연된다. 넷째, 모유 수유 시 장간막 정맥 혈액이 간문맥을 우회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간의 빌리루빈 대사가 저하된다.
대부분의 생리적 황달은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 경과를 거쳐 해결되지만, 일부 신생아에서는 빌리루빈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나 위험한 핵황달로 발전할 수 있다. 핵황달은 뇌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생리적 황달의 경과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빌리루빈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광선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생리적 황달의 간호중재로는 먼저 황달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빌리루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충분한 수유, 모유 수유 장려, 환아의 체온 및 수분 관리, 필요 시 광선요법 등의 적절한 간호중재가 이루어져야 한다.
3. 신생아 간호
3.1. 감염관리
신생아실에서의 감염관리는 신생아와 보호자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손씻기는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의료진은 진찰이나 처치 전후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오염된 물품을 다룰 때는 반드시 멸균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장갑 착용 전에도 손 씻기를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장갑을 벗은 후에는 다시 한번 손을 씻어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부모나 면회객이 만질 때도 손을 깨끗이 씻도록 교육해야 한다.
신생아실의 청결 관리도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 젖은 침구류나 물품은 즉시 교체하고, 오염된 물품은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소독 시 70% 알코올이나 1%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신생아실 내부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신생아와 동실하지 않고 별도의 격리실에 입원시켜야 한다.
신생아 관리 시에도 감염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기저귀 갈기, 목욕, 처치 등 모든 과정에서 무균 술기를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저귀 갈 때는 오염된 부위에서 깨끗한 부위 순으로 닦고, 깨끗한 기저귀를 채워야 한다. 처치 시에는 멸균된 장갑과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신생아 관리 시 특히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도 중요하다. 의료진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감염관리 수칙을 교육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손 씻기 이행률, 소독 및 청결 관리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신생아실에서는 다양한 감염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신생아와 보호자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3.2. 수유 및 섭취배설량 관리
신생아에게 적절한 수유와 섭취배설량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는 출생 직후부터 원활한 섭취와 배설을 위해 간호사의 세심한 관찰과 중재가 필요하다.
수유 스케줄은 1회 15분 정도가 적당하며, 3시간마다 하루 6~8회 수유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깨어있고 배고프면 수유를 시작하며, 수유 전 젖은 기저귀는 교환한다. 젖병이나 빨대컵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모유를 물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유 중 기침이나 트림이 있다면 이를 도와주며, 분유와 혼합 수유 시에는 모유를 먼저 수유한다.
섭취량과 배설량을 정확히 기록하여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생아의 섭취량은 수유 시간과 섭취량을 기록하고, 배설량은 소변과 대변의 양상과 횟수를 기록한다. 이를 통해 섭취와 배설의 균형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신생아의 적절한 수유와 섭취배설량 관리는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신생아의 수유와 섭취배설 상태를 지속적으로 사정하고 기록하며, 필요 시 적절한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3.3. 활력징후 측정 및 기록
활력징후 측정 및 기록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중요한 간호 중재이다. 신생아의 체온, 맥박, 호흡, 혈압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여 신생아의 생리적 안정성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체온은 정상 범위인 36.5~37.5°C를 유지하는지 확인한다. 체온 측정 시 접근이 용이한 겨드랑이나 항문 부위를 이용하며, 5분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한다. 체온이 높거나 낮은 경우 감염이나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맥박은 정상 범위인 120~160회/분을 유지하는지 확인한다. 맥박은 심첨부를 청진하여 1분간 측정한다. 맥박이 느리거나 빠른 경우 부정맥이나 심혈관계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한다.
호흡은 정상 범위인 40~60회/분을 유지하는지 확인한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