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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발전방향
1.1. 현대사회에서 평생교육의 필요성
현대사회에서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급격한 사회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사회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사회의 교육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이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의 발달, 산업구조의 변화, 가치관의 다양화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하므로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둘째, 개인이 날로 팽창하는 지식을 시시각각으로 획득하고 새로이 출현하는 사회가치를 창조적,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이다. 현대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발전하면서 지식과 정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에 맞는 지식과 정보를 선별적으로 획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평생교육을 통해 개인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전문화, 특수화, 조직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체제에서 개인이 기능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이다. 현대사회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직업세계의 다변화로 인해 개인에게 다양한 역할과 기술이 요구된다. 평생교육을 통해 개인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함으로써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넷째, 개인의 잠재적 발달가능성을 일평생동안 끊임없이 최대로 개발시키기 위해서이다. 평생교육은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학습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다섯째, 개인이 각 발달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습득하고 새롭게 일어나는 개인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다. 평생에 걸쳐 개인이 겪는 다양한 발달 과업과 가정,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의 역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이 필요하다. 평생교육은 이러한 개인의 발달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받은 학교의 형식교육을 보충, 보강하거나 형식교육의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는 자기발전을 위한 기초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평생교육은 학교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교 밖에서도 지속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평생에 걸쳐 자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1.2. 평생교육의 발전단계
평생교육의 발전단계는 크게 출범기, 전개기, 제도화기로 구분할 수 있다.
평생교육의 출범기는 8.15 민족해방 직후로, 이때는 일제 식민지 교육을 불식하고 새로운 민주적 교육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시기였다. 주된 교육 내용은 문맹퇴치를 위한 평생교육과 국민정신 계몽을 위한 교육활동이었다. 관에서는 국문강습소를 설치하고, 민간에서는 한글문화보급회 등의 단체가 지역주민들의 문맹퇴치와 교화사업에 힘썼다. 또한 농사기술 보급, 농촌문고 설치, 농촌 생활개선 지도자 양성 등 농촌계몽 활동도 이루어졌다.
1960~70년대는 평생교육의 전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주도 하에 평생교육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주된 목표는 지역사회개발과 산업인력 양성이었다. 이 시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경제성장이 주요 목표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지역 간 발전의 차별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등기술학교 설치, 새마을 교육 등이 실시되었으며, 1972년에는 한국 최초의 평생교육기관인 방송통신대학교가 설립되었다.
평생교육의 제도화기는 1980~1990년대 초반으로, 이 시기에 평생교육을 제도화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먼저 법적 체계가 정비되었는데, 1980년 헌법에 평생교육 진흥 조항이 신설되었고, 1982년 사회교육법이 제정되었다. 현재의 평생교육법은 1999년에 제정되었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도 발전이 있었는데,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 학점은행제, 원격교육에 의한 사이버대학 도입 등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평생교육은 민족 해방 직후 국민계몽 활동에서 출발하여, 경제개발과 산업인력 양성을 거쳐, 최근에는 법·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한 제도화 단계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1.3. 평생교육 분야별 발전과제
평생교육 분야별 발전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여성, 노인,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층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평생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접근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 중심의 평생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산·학·관이 연계되어야 한다. 지역사회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지역사회 내 기관들이 협력하여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로지도 및 직업관련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 직업세계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직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평생학습은 우수한 기관 하나로 구축되는 것이 아니다. 평생학습과 관련된 인적, 물적, 정보자원을 모든 학습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각 기관 간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이버 교육을 활발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원격교육은 일반교육에 비해 전달효과가 높으므로,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고 활용하여 학습자의 학습욕구를 고취시켜야 한다.
여섯째,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전문 평생교육사 양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사 연수체제를 강화하여 전문 지도자를 육성해야 한다.
일곱째, 학습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학력, 성별, 연령별에 따른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의 선진사례를 우리나라 현실에 반영시켜 도움을 얻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성공적인 모델을 참고하여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2. 대학에서의 평생교육
2.1. 대학 개방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대학 개방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사회에 우수 인재를 보내는 인재 순환체계를 마련하며,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은 예로부터 지식의 상아탑으로 불릴 만큼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대학의 사회 봉사 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에서 진행되는 평생교육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대학 개방"이라는 개념을 통해 대학은 보유하고 있는 지식, 정보,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대학 개방"이 국가의 평생교육사업에 기여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예일대학교는 위치한 뉴헤이븐시의 새로운 산업기반 육성을 위해 생명의학, 첨단과학 등의 방면에서 예일대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예일대는 최정예 교수진을 동원해 관련 회사를 지원하며 자회사를 세우도록 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이 낙후된 지역에 집을 사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어 도시의 개발을 돕고 있다. 이처럼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개방되어 평생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가 더욱 절실하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협력한다면 상호 발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관·학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한 대학은 현재 운영 중인 시간제 등록제와 학점은행제를 대폭 강화하고 수업 연한의 다양화로 학습자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나아가 단순 강의식 수업을 탈피하여 토론식, 대중매체 활용, 원격강의, 견학 등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