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독거노인의 개념과 특성
1.1. 독거노인의 정의
독거노인이란 만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을 지칭한다. 절대 빈곤 상태에 놓여 있음과 동시에 고독, 빈곤, 발병의 문제나 가사서비스 원조 및 재가보호의 필요에 대응하여 줄 수 있는 인적자원을 세대 속에 포함하지 못하고 있고, 가족의 경제적 지원이나 신체질병에 대한 보호나 간호,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 등 부양기능을 제공받지 못해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는 계층이다."
1.2. 독거노인의 규모 및 증가 추세
급격한 고령화와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수는 106만 가구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140만 가구를 넘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대비 독거노인 비율이 19.1%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0년 후에는 약 1.6배, 20년 후에는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급격한 독거노인의 증가는 가족 구조의 변화, 평균수명 연장,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촉발된 것이다. 특히 자녀와의 별거나 이혼, 사별 등의 이유로 혼자 생활하게 되는 노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독거노인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독거노인의 수적 증가는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른 불가역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대응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1.3. 독거노인의 다양성
독거노인의 다양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독거노인의 지역별 분포에서 차이가 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하여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에게서 독거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이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 가족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반면, 농어촌 거주 노인들의 경우 자녀들의 도시 이주로 인해 독거가구를 형성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별에 따른 독거노인의 특성 차이가 있다. 남자노인에 비하여 여자노인의 독거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이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기 때문에 배우자 사별로 인한 독거노인의 비율이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셋째, 연령에 따른 독거노인의 특성 차이가 있다. 타 연령 군에 비하여 85세 이상 연령 군에서의 독거 비율이 낮은데, 이는 고령화와 함께 건강악화로 인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넷째, 교육수준에 따른 독거노인의 특성 차이가 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독거노인의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난다. 교육수준이 높은 독거노인의 경우 경제적 능력을 독거 이유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어, 교육수준이 낮은 독거노인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독거노인의 생활 실태
2.1. 경제적 어려움
대부분의 독거노인이 생활상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다. 전체 독거노인의 53.6%가 최저생계비 미만의 가구소득으로 생활하고 있어 극빈층에 속해있다. 이는 다른 가구 형태의 노인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소득이 적은 독거노인의 경우 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