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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성격의 개념
성격이란 환경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적응을 결정하는 개인 내의 정신적, 신체적 체계들의 역동적 조직이다. 각 개인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뿐 아니라, 성장과 함께 학습하면서 생기게 된 긍정적, 부정적 특성들을 모두 포함하여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성격이란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첫째, 어떤 사람에 대한 일관성이나 연속성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이며, 둘째, 그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이 본인 내부에서 유래한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이다. 셋째, 그 사람이 지닌 소수의 현저한 특징들을 요약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성격의 개념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세기 이전에는 신학적, 법적, 윤리적 측면에서 다루어졌지만, 19세기 이후부터는 철학적, 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세기 초반에는 성격의 의학적 특징인 성격의 이상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지능검사 위주의 연구에서 인간의 비지성적 특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질, 인격, 성격 등의 개념이 등장하였다.
종합하면, 성격은 환경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적응을 결정하는 개인 내의 정신적, 신체적 체계들의 역동적 조직이며, 개인이 타인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 개념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발전해왔으며, 특히 20세기 이후 심리학적 접근으로 그 의미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왔다.
1.2. 성격 연구의 역사
성격 연구의 역사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고대에는 자연론적 견해와 생물학적 견해를 중심으로 성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중세에는 종교에 기초한 도덕적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근대에 들어서는 철학적 견해와 유사과학적 견해가 등장하였다.""
20세기 이후 신체 유형적 견해와 심리학적 접근이 나타났다. 신체 유형적 견해에는 크레치머의 체격유형론과 셀돈의 체형론이 있었으며, 심리학적 접근에는 다양한 성격 이론과 성격 검사가 발전했다. 대표적으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성격 발달론, 융의 분석심리학과 단어연상검사에 의한 성격 유형 분류 등이 있다.""
현대 심리학의 다양한 학파에서도 성격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구조주의, 기능주의, 행동주의, 정신분석학, 게슈탈트, 인본주의 등의 접근이 있었다. 이를 통해 성격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가 발전해 왔다.""
1.3. 성격심리학 연구의 주요 관점과 쟁점
성격심리학 연구의 주요 관점과 쟁점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주요 관점을 살펴보면,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성격을 정신 속의 무의식적 힘을 연구하는 관점에서 보았다. 한편 특성이론가 올포트와 캐텔은 인간의 대표적인 특성(trait)을 연구하는 관점을 취하였다. 행동주의자 파블로프와 스키너는 정신이나 의식경험은 관찰할 수 없으므로 유일하게 관찰 가능한 행동 연구에 주목하였다. 인본주의자 로저스와 매슬로우는 인간을 자유의지와 자아실현 욕구를 가진 존재로 보았다. 또한 인지주의자 켈리, 앨리스, 벡은 인간행동에서 정신활동(인지)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성격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성격을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이 매우 다양하다. 이에 따라 주요 쟁점도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첫째, 행동의 원인이 내부적인지 외부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둘째, 상황과 시간에 따른 행동의 일관성 문제가 있다. 셋째, 행동의 통합성과 자기개념에 대한 논의가 있다. 넷째, 무의식 개념과 다양한 자각 상태에 대한 관점 차이가 있다. 다섯째, 인지, 정서, 외현적 행동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학파별로 다르다. 마지막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다"
이처럼 성격심리학 연구는 인간의 본질과 행동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과 쟁점은 성격심리학 연구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성격이론
2.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의 의학자,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그는 인간의 정신 구조를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하였는데 의식은 현재 인식할 수 있는 사고와 감정, 지각이며 전의식은 자신이 원할 때 노력에 의해 의식화할 수 있는 영역으로 기억과 사고, 꿈과 같이 이전의 추억 등을 말한다. 무의식은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의식 속에 없는 빙산의 심층부와 같이 본능과 충동, 소망, 정서 등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 구조를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나누었는데 원초아는 무의식 속에 인간이 가진 모든 충동을 말하며 가장 원시적이며 유전된 것이다. 리비도의 저장고로 성적인 것이며 쾌락의 원칙에 지배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맞게 리비도인 쾌락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도덕적인 판단을 내리는 초자아의 갈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초자아는 사회적 규범에 나쁜 행동 할 때 죄책감을 가지며 양심에 가책을 받는 것이다. 의식과 전의식, 무의식 모두에 걸쳐 있으며 도덕과 이상을 내면화 시킨 것이다.
프로이트는 리비도가 집중되는 신체부위에 따라 발단단계를 구분하였는데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성기기이다. 구강기는 0세에서 1세에 해당되며 리비도의 초점이 입에 가 있다. 항문기는 2세부터 3세의 배변훈련을 통해 항문에 리비도가 있으며 엄격한 배변 훈련 시에는 결벽증이나 고집이 세지기도 하고 너무 허용적인 경우 지저분하거나 낭비벽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남근기는 3세부터 5세까지이며 부모의 성역할에 관심을 가지며 같은 성의 부모에게 동일시한다. 잠복기는 6세에서 12세까지이며 성적 욕구인 리비도가 잠재되어 있는 시기이다. 성기기는 13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