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러시아혁명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이론
1.1. 마르크스주의 개요
1.2.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
1.3.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
1.4. 게오르그 루카치
1.5. 베르톨트 브레히트
1.6.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발터 베냐민
1.7.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2. 러시아 형식주의
2.1. 시대적 배경과 전개
2.2. 낯설게 하기
2.3. 지배소와 전경화
2.4. 파불라와 수제
2.5. 모티프와 동기화
3. 한국 문학에서의 형식주의
3.1. 정지용의 "향수"
3.2. 김소월의 "진달래꽃"
3.3.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이론
1.1. 마르크스주의 개요
마르크스주의는 독일 철학자 칼 마르크스와 사회학자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창시한 학파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자신들의 경제이론을 '공산주의'라고 불렀는데, 이는 산업과 교통수단 등의 소유권이 개인이 아닌 국가에 있어야 한다는 그들의 신념을 나타내고 있다. 1848년 공동저서 『공산당 선언』을 통해 공산주의의 출현을 세상에 알린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생산과 분배, 교환 수단의 공유화에 바탕을 둔 계급 없는 사회 건립을 마르크스주의의 목적으로 삼았다.
마르크스주의는 정신적인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삶이나 행동을 종교적으로 설명하는 '관념론'과 상반된 개념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사회를 초월하는 세계나 힘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고 사물들을 설명하는 철학으로, 다른 철학들이 단순히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했다면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세계를 바꾸고자 애썼다.
1.2.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은 20세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입장은 첫째, 철학이란 단지 공허한 사색에 지나지 않으며 이제는 철학이 실제 세계를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모든 정신적 체계들이 실제 사회와 경제적 존재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 비평에서는 한 사회의 지배계급이 갖는 물질적 이해관계가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인간 존재를 보는 방식을 결정짓는다고 여긴다. 마르크스는 우리가 문화라고 말하는 것은 독자적인 리얼리티가 아니라고 본다. 그는 문화란 인간이 그 안에서 그들의 물질적 삶을 창조해가는 역사적 상황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 역사의 특정 단계에서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질서를 결정하는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사회의 총체적인 문화적 삶을 결정짓게 한다는 의미다. 이 이론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또 공식화된 상태로는 지나치게 기계적이다. 엥겔스는 자신과 마르크스가 항상 사회의 경제적인 측면이 다른 측면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요소로 간주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들은 예술과 철학과 의식의 다른 형태들이 '비교적 자율적'이라고 말한다. 또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존재를 변형시키는 독자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힌다. 사회 계급 간의 갈등은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문학과 예술은 이데올로기와의 관계에서 비교적 덜 직접적이라고 말한다. 마르크스가 당면한 문제는 경제적 발전과 예술적 발전 사이의 명백한 차이를 어떻게 논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 비극처럼 오래 전에 소멸된 사회 조직체 안에서 생산된 예술과 문학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심미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며, '규범적이고 동시에 도달하기 어려운 이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만 했다. 이것은 위대한 문학작품들은 사회적으로 생겨난 것이라는 관점에서 그리스 비극의 '위대성'을 존재에 대해 보편적이고 불변하는 사실이 아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재생산되어져야만 하는 하나의 가치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딱히 정리된 문학이론을 내놓지 않았다. 그들의 관점은 느슨하다. 독선적이지 않다. 그들은 비록 경제적 현실이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예술은 항상 자신을 둘러싼 경제적 환경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은 작가의 사회계급과 그 계급을 둘러싼 이데올로기가 계급의 구성원이 쓴 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작가를 자신의 천재성과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인해 독창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자율적인 개인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사회적 환경의 영향 받는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히 그들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정치적 어조가 겉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외적인 형식에까지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 비평은 상당히 일반화된 관점으로 역사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 비평은 계급 간의 갈등과 거대한 역사적 힘의 충돌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믿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에 대해서 거의 논의하지 않으며 그 상황을 특정한 문학 텍스트의 해석을 위한 자료로 이용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
1.3.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등장한 공식적인 공산주의 예술 방식이다. 1910년을 전후하여 유럽에서 일어났던 예술, 음악, 문학의 혁신은 소비에트 비평가들에 의해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퇴폐적인 산물로 간주되었다. 형식주의자들로 하여금 혁명적인 예술이론을 발전시켜나가도록 고무시켰던 1917년 혁명과 함께 등장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전통을 새로운 공산주의 사회 미학의 거의 유일한 기초로 삼았다.
소비에트 비평가들은 모더니즘의 전통적 사실주의와 달리,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부르주아 미학의 선도적 후견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톰 스토파드의 희곡작품 '서툰 모방들'에서 다다이스트 시인 차라는 "혁명에 있어서 이상한 것은 정치적으로 좌익 노선 쪽으로 가면 갈수록, 그들의 예술이 더욱더 부르주아적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즉,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미학과 혁명적 정치학의 결합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의 본질적 처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파르티노스트(당성)는 계급투쟁 속에서 당이 '커다란 역사적 의미에서의 당'으로밖에 나타나지 못했던 마르크스 시대를 명확하게 의식되지 못하였다고 보고, 레닌의 '당조직과 당문학'에 와서야 비로소 당성이 정립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이는 이론이나 예술에도 계급 대립에 의한 당파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적대계급의 타도를 위해서는 노동계급의 당파성을 투철히 하는 것이 오히려 객관적이라고 주장했다.
나로드노스트(민중성)는 미학과 정치학 양쪽의 중심이 된다. 어느 시대의 예술 작품도 수준 높은 사회의식을 표현하고 어느 특정 시대의 진실된 사회조건들과 정서들을 드러냄으로써 민중성을 얻는다. 이 같은 예술작품은 현재의 특징 속에서 미래의 발전을 일별한다. 그리고 노동자 집단의 관점에서 사회발전의 이상적인 가능성의 인식을 주는 진보적 전망을 소유하게 된다. 소비에트 비평가들은 사회주의 사회의 진정한 민중 예술은 민중 다수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들의 잃어버린 존재의 총체성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라소보스트(예술의 계급적 성격)는 작가의 참여나 계급 이해관계 전통에 의하면 한편으로는 작가의 참여나 계급이해 관계에 대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의 작품이 지니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서 이중으로 강조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보다 높은 수준에서의 부르주아 리얼리즘의 계속적인 발전으로 간주된다. 부르주아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들이 그들 시대의 사회적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나타낸 정도에 따라서 심판 받는 것이다.
1934년 소비에트 작가대회에서 칼 라데크는 '제임스 조이스인가, 사회주의 리얼리즘인가'라는 선택을 제시했다. 라데크는...
참고 자료
서영윤(2010), 러시아 형식주의 ‘낯설게 만들기’ 이론과 실제’, 소통과 인문학
이상섭(1975),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 이론,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김수환(2017), 러시아 형식주의,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제67집
김광길 저 『문학비평이란 무엇인가』 국학자료원 1997.
브룩스 저 『신비평과 형식주의』 고려원 1991
이명재 저 『문학 비평의 이론과 실제』 집문당 2001
이선영 저 『문학 비평의 방법과 실제』 삼지원 2005
홍문표 저 『현대문학비평이론』 창조문학사 2003
네이버 오픈사전「형식주의 비평」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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