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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
1.1. 병태생리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COPD는 기류 제한이 진행성이고 비가역적인 폐질환이다. 이는 주로 만성 기관지염 및 폐기종에 의한 것으로, 만성 염증반응과 이로 인한 구조적 변화가 병태생리의 핵심이다.
만성 기관지염의 경우 흡연이나 공기 오염 물질 노출로 인해 기도점막의 만성 염증이 유발된다. 이로 인해 점액선 비대 및 과다 분비, 기도 상피세포 손상, 섬유화 등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점액이 과다 분비되어 기침과 객담 배출 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폐기종은 폐포의 파괴로 인해 폐탄성이 감소하고 폐 과팽창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폐포 벽의 파괴로 폐실질의 표면적이 감소하고 탄성 복원력이 감소하여 호기 시 폐가 효과적으로 수축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호기 시 기류 제한이 발생하고 공기가 폐에 갇히게 된다.
이러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COPD의 특징적인 증상인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이 발생한다. 또한 만성 염증과 조직 손상의 진행으로 인해 점차 폐기능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COPD 환자들은 점진적인 호흡곤란, 운동 내성 저하, 잦은 급성 악화 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만성 저산소혈증과 고이산화탄소혈증은 폐동맥 고혈압, 우심실 비대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1.2. 증상
COPD 환자의 주된 증상은 다음과 같다.
COPD 환자는 호흡곤란을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소한다. 폐탄력성의 손상과 폐과팽창으로 인해 호흡 근육이 과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숨을 내쉬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숨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운동 시 더욱 심해지는 호흡곤란을 겪는다.
또한 COPD 환자들은 기침과 객담 배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만성적인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점액선의 비대와 점액 분비 증가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어 객담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아침에 가래가 섞인 기침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와 함께 COPD 환자들은 활동 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운동 내구성이 저하된다. 폐의 과팽창과 흉곽의 변형으로 인해 호흡 보조근육의 사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일상생활 수행 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외에도 COPD 환자들은 청색증, 체중 감소, 근육 소모,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특히 저산소혈증이 지속되면 이로 인한 이차적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다.
종합하면, COPD 환자의 주된 증상은 호흡곤란, 만성 기침과 객담 배출의 어려움, 피로감과 운동 내구성 저하 등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1.3. 치료
1.3.1. 약물요법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약물요법은 질병의 증상 완화와 악화 방지, 그리고 생존율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COPD 환자에게는 주로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가 처방된다.
기관지 확장제는 기도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를 확장시키고 호흡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이는 크게 베타2-아드레날린 작용제와 항콜린성 제제로 나뉜다. 베타2-아드레날린 작용제는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을 개선시키며, 단기작용형과 장기작용형이 있다. 항콜린성 제제는 부교감신경을 차단하여 기도를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런 기관지 확장제들은 COPD 환자의 증상 완화와 폐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한편 항염증제는 기도 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있으며, 흡입형과 전신형이 사용된다.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이지만 전신형은 부작용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COPD 환자에게는 methylxanthine계 기관지 확장제인 aminophylline이 처방되기도 한다. 이 약물은 호흡근을 자극하고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곤란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혈중 농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COPD 환자에게 적절한 약물요법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의 병용 투여가 질병 관리에 효과적이며, 환자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약물 종류 및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COPD 환자의 증상 완화, 악화 방지, 그리고 예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1.3.2. 산소요법
COPD 환자에게 산소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COPD로 인한 저산소혈증을 교정하고, 호흡 작업량을 줄이며, 심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산소혈증은 동맥혈 가스분석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데, 산소 분압이 정상 범위(80~100mmHg)보다 낮으면 산소요법을 통해 저산소혈증을 치료한다. COPD 환자는 호흡 노력이 증가하여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산소요법으로 이를 감소시켜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저산소혈증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심질환 환자에게도 산소요법이 중요하다.
산소요법의 적응증은 심폐정지, 저산소혈증(동맥혈 산소분압 58.5mmHg 미만, 산소포화도 90% 미만), 호흡곤란, 청색증 등이다. 산소공급 방법에는 마스크, 비강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