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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수영의 비평문 '시여, 침을 뱉어라'
1.1. 김수영의 생애
김수영의 본관은 김해이며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지주였던 아버지 김태욱과 어머니 안형순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1년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가서 동경상과대학 전문부에 입학하였다. 1943년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1944년 가족과 함께 만주 길림성으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교원생활과 연극운동을 하였다. 곽복 후 학업을 이어나갔으나 북한의 남침으로 미처 피신하지 못해 북한군에 징집되었다가 포로수용소 생활을 하였고 이후 석방되었다. 여러 직장생활 끝에 1956년 부터는 시 작업과 번역에만 몰두 하였다.
1.2. '시여, 침을 뱉어라' 요약
김수영은 현실의 억압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고자 하였던 196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는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1970년대는 물론 1980년대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그런 그가 문학세미나에서 발표한 비평론이다.
김수영은 시를 쓰는 것을 '머리'와 '심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으로 표현하며 시를 논한다는 것은 곧 시의 내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산문의 의미, 모험의 의미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시에 있어서의 모험이란 말은 세계의 개진, 하이데거가 말한 '대지의 은폐'의 반대되는 말이다. 즉, 김수영은 자신의 시론이나 시평이 전부가 모험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것들을 통해 상당한 부분에서 모험의 의미를 연습해 보았다고 하며 이러한 탐구의 결과가 자신의 참여시 옹호로 나타났다고 한다.
김수영이 생각하는 시의 예술성은 무의식적이며 시인은 자기가 시인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그 자체로 시를 써야한다고 한다. 의식을 하게 되면 각종 기교고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는 현대 문학이 모험의 발견으로서 자기 형성의 차원에서 그의 을 제시하는 것이 문학자의 의무로 되어 있기에 너무나 많은 자유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다고 한다. 사실 그가 말하는 내용의 면에서 완전한 자유는 내용이 아닌 형식의 자유라고 한다.
김수영은 자신이 해야 할 것은 이 지루한 횡설수설을 그치고 당신이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먼저 당신의 얼굴의 침을 뱉는 거라 한다. 이는 정치적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도 인정되지 않는 것인데, 이를 시에 대입하자면 내용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형식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시인이라면 자신의 그림자를 의식하지 않고, 의지하지도 않고 어떠한 것도 염두해 주지 않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내용이 되고 형식이되며 인류, 평화에 대한 공헌이라고 말한다.
1.3. 문학 비평에 대한 나의 생각
문학 비평은 문학이란 무엇이며, 한 편의 문학작품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작가에 대한 생각, 쓰여진 창작 기법에 대한 분석이다. 즉, 문학에 대한 전체적인 논의들을 모두 문학 비평이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