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문화 현상의 이해
1.1. 사회·문화 현상에 관한 용어들
'존재법칙'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원리에 따라 나타나는 법칙이다. 즉, 어떤 현상이 있다/없다, 어떤 것이 이다/아니다와 같이 존재 자체에 대한 법칙이다.
'당위법칙'은 마땅히 어떠해야 한다는 성질의 법칙으로, 인간의 의지가 개입된다. 따라서 당위법칙은 가치 판단이 가능한 법칙이다.
'몰가치성'은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아 가치 판단이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가치함축성'은 인간의 의지, 감정, 가치관 등이 포함되어 가치 판단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인과관계'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필연성' 혹은 '확실성'은 원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그러한 경우를 의미하며, '개연성' 혹은 '확률성'은 원인과 결과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지만 필연적인 관계는 아닌 경우를 의미한다.
'보편성'은 모든 것에 두루 미치거나 통하는 성질을 말하며, '특수성'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과 다른 성질을 의미한다.
'경험적 자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며 관찰 가능하고 감각을 통해 습득된 검증 가능한 자료를 의미한다. '과학적 연구'는 관측 가능한 현상에 대한 검증 가능한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말한다. '객관적 연구'는 사실에 근거하여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1.2. 사회·문화 현상의 의미와 특징
사회·문화 현상의 의미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힘이 가해지거나 인간이 직접 만들어 냄으로써 나타내는 현상이다. 인간들이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 데서 생겨나는 정치, 경제, 도덕, 법률, 예술, 종교 등의 모든 현상을 포함한다. 즉, 인간의 모든 사회 활동 및 현상을 의미한다.
사회·문화 현상은 자연현상과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다. 자연현상은 존재법칙에 따라 발생하지만, 사회·문화 현상은 당위법칙에 따라 발생한다. 자연현상은 가치중립적이지만, 사회·문화 현상은 가치함축적이다. 또한 자연현상은 인과관계와 필연성/확실성이 강하지만, 사회·문화 현상은 인과관계와 개연성/확률성이 강하다. 자연현상은 보편성이 강하지만, 사회·문화 현상은 보편성과 특수성이 공존한다.
이처럼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자연현상과는 구분되는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에는 자연과학의 접근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 요구된다.
2.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2.1.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
거시적 관점은 사회·문화 현상을 전체적으로 크게 보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서는 사회의 제도나 구조적인 차원에서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고자 한다. 즉, 개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맥락에서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거시적 관점으로는 기능론과 갈등론을 들 수 있다.
기능론은 사회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려고 각 부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사회·문화 현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기능론에 따르면 사회는 유기체와 같아서 각 부분이 상호 의존적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안정과 질서가 유지된다. 따라서 기능론은 사회의 제도나 구조에 초점을 맞춰 사회·문화 현상을 설명한다.
반면 갈등론은 사회·문화 현상이 지배집단과 피지배집단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갈등론은 사회가 본질적으로 힘의 불균형과 대립적 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다. 따라서 갈등론에서는 사회·문화 현상을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반면 미시적 관점은 개인의 행위와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려 한다. 미시적 관점에서는 개인의 의식과 행동, 상징적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대표적인 미시적 관점인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따르면, 사회·문화 현상은 개인들이 상징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고 본다. 따라서 미시적 관점에서는 개인의 주관적 의미 부여와 해석에 주안점을 둔다.
이처럼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은 사회·문화 현상의 분석 단위와 관심사가 서로 다르다. 거시적 관점이 사회 구조나 제도에 주목한다면, 미시적 관점은 개인의 행위와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두 관점 모두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지만, 연구의 목적과 성격에 따라 적절한 관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2.2. 기능론
기능론은 사회 전체의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본다. 기능론에 따르면, 사회 구성원 간의 관계와 각자의 역할은 전체 사회의 유지와 기능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기능론자들은 사회가 하나의 유기체와 같아서 각 부분이 고유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유지한다고 본다.
사회의 각 구성 요소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며, 서로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전체 사회의 질서와 균형을 유지한다. 기능론에서는 이러한 사회의 안정성과 통합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사회의 구성 요소 간 갈등이나 불균형은 사회 전체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능론적 관점에 따르면, 사회 규범과 가치는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과 지위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안정과 통합을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기능론은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과 가치관을 지배적인 사회 규범에 맞추어 통합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기능론은 사회 변동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기능론은 사회가 변화하더라도 그것은 사회 구성 요소 간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급격한 사회 변동이나 혁명과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기능론은 사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간과하고, 지배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2.3. 갈등론
갈등론은 사회를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 간의 대립과 갈등이 존재하는 장으로 인식한다. 이에 따르면 사회 문제나 갈등은 기득권층의 지배와 착취에 의해 발생하며, 사회 변동은 이러한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이나 저항에 의해 이루어진다.
갈등론의 관점에서 볼 때, 사회는 희소한 자원을 둘러싼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 간의 투쟁의 장이다. 지배 계급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회 규범과 제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지위와 권력을 정당화한다. 반면 피지배 계급은 이러한 지배 계급의 착취와 지배에 저항하며, 사회 변동을 추구한다.
따라서 갈등론은 사회 문제와 갈등의 근본 원인을 사회 구조 내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에서 찾는다. 이들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의 지배 질서와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갈등론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칼 마르크스(Karl Marx)를 들 수 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를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에 따라 대립하는 계급, 즉 부르주아 계급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구분하였다. 그는 이들 간의 계급 갈등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낳고, 결국 사회 혁명을 통해 새로운 사회 질서가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갈등론은 사회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는 기능론의 관점을 비판한다. 기능론이 사회 문제를 일시적이고 병리적인 현상으로 간주하는 데 반해, 갈등론은 사회 문제를 구조적이고 필연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또한 기능론이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중시하는 데 비해, 갈등론은 변화와 혁신을 중시한다.
이처럼 갈등론은 사회를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로 파악하며, 사회 변동을 지배 계급에 대한 피지배 계급의 도전과 저항의 결과로 설명한다. 이는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을 기존 질서와 권력 구조에서 찾고, 이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기능론과 구분된다.
2.4. 상징적 상호작용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사회·문화 현상을 개인의 행위와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인간이 자율성을 지닌 능동적 존재라고 전제하며, 사회·문화 현상의 분석 대상을 사회 구성원 각 개인에게 두고 분석의 출발점도 개인에게 둔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따르면, 인간은 사물이나 행위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된다. 즉, 인간은 상황을 정의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주관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상호작용의 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미 부여 과정이다.
이 관점은 사회·문화 현상을 개인의 행위와 행동에서 시작하여 이해하고자 한다. 따라서 사회 구조나 제도가 개인의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율성과 주관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개인의 행위와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문화 현상을 해석하는 관점이다. 이는 인간을 자율성을 지닌 능동적 존재로 보며, 사회·문화 현상의 분석 대상과 출발점을 개인에게 둔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개인의 행위와 행동을 중심으로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3.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 방법
3.1. 실증적 연구 방법
실증적 연구 방법은 경험적 자료들을 수집하고 이를 계량화하여 일반적인 법칙들을 발견하려는 연구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연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다.
실증적 연구 방법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의식과 별도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둘째, 사회·문화 현상에 내재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셋째, 가설 설정, 연구 설계, 자료 수집, 자료 분석, 가설 검증 등의 체계적인 연구 절차를 거친다. 넷째, 객관적이고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섯째,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가설 검증과 인과관계 발견에 유리하다.
그러나 실증적 연구 방법은 계량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내면이나 가치관 등 주관적 영역에 대한 연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사회·문화 현상을 그 행위자인 인간의 동기·의도·가치로부터 분리해서 연구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실증적 연구 방법은 사회·문화 현상을 보편적·법칙적으로 설명하는데 유용하지만, 해석적 연구 방법과 병행되어 사용될 필요가 있다.
3.2. 해석적 연구
해석적 연구는 연구자의 직관적 통찰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 자체의 의미를 이해, 해석하는 연구 방법이다.
해석적 연구는 자연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에 적용할 수 없다고 보는 방법론적 이원론을 전제로 한다. 즉,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의식 작용에 의한 행동의 결과로 인간의 주관적 가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석적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경험, 지식, 상상력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에 들어있는 동기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해석적 연구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주제를 설정한다. 둘째, 연구 대상과 방법을 선택한다. 셋째, 비공식적 문서 등을 통해 심층적 자료를 수집한다. 넷째, 직관적 통찰과 감정이입적 이해 기법을 사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해석한다. 다섯째,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
해석적 연구의 장점은 개별적인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구자의 주관 개입 가능성이 있어 객관성과 타당성에 문제가 제기되며, 일부 선택된 사례만을 다루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해석적 연구는 실증적 연구와 더불어 사회·문화 현상을 보다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연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3.3.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 비교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 비교는 다음과 같다.
실증적 연구 방법은 경험적 자료들을 수집하고 이를 계량화하여 일반적인 법칙들을 발견하려는 연구 방법이다. 실증적 연구는 자연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의식과 별도로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사회·문화 현상에 내재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실증적 연구는 가설 설정, 연구 설계, 자료 수집, 자료 분석, 가설 검증, 결론 도출의 단계를 거치며, 객관적이고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고 인과관계 발견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계량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내면이나 가치관 등 주관적 영역에 대한 연구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해석적 연구 방법은 연구자의 직관적 통찰을 통해 사회·문화 현상 자체의 의미를 이해, 해석하는 연구 방법이다. 해석적 연구는 자연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회·문화 현상 연구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며, 사회·문화 현상은 인간의 의식 작용에 의한 행동의 결과로 인간의 주관적 가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전제한다. 해석적 연구는 비공식적 자료 수집, 직관적 통찰과 감정이입적 이해를 통한 자료 해석의 단계로 진행되며, 개별적인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관찰자의 주관 개입 가능성과 일반화의 어려움이라는 단점이 있다.
결국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는 서로 다른 인식론적 기반에 기초하고 있으며, 연구 대상, 연구 과정, 연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연구 주제에 따라 적절한 연구 방법을 선택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4. 자료 수집 방법
자료 수집 방법은 연구자가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면접법은 연구자가 연구 대상자와 직접 대화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면접법의 장점은 문맹자에게도 실시할 수 있고, 응답률과 정확성이 높으며,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며, 면접자의 주관 개입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참여관찰법은 연구자가 연구 대상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참여관찰법의 장점은 자료의 실제성이 높고, 의사소통이 곤란한 집단에 대해서도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찰자의 주관 개입, 관찰 대상자의 행동 변화 가능성 등의 단점이 있다.
문헌연구법은 기존에 발표된 문헌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문헌연구법은 비용이 적게 들고, 기존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에 모두 활용될 수 있어 방법론적 편향의 문제가 있다.
질문지법은 연구 대상자에게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질문지법은 경제적이고 응답률이 높으며, 정량적인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이해 수준에 따른 질문의 한계, 응답 내용의 진실성 등의 문제가 있다.
실험법은 연구자가 독립변인을 조작하고 통제하여 종속변인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실험법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고, 가설 검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사회 현상의 복잡성으로 인해 완벽한 변인 통제가 어려우며,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각 자료 수집 방법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구 목적과 주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절차와 태도
4.1. 탐구 태도
탐구 태도는 사회·문화 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세이다. 사회·문화 현상 탐구에는 성찰적 태도, 객관적 태도, 개방적 태도, 상대주의적 태도 등이 필요하다.
첫째, 성찰적 태도는 익숙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 이면에 담겨 있는 발생 원인이나 원리, 결과 등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려는 자세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당연하게 여겨왔던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둘째, 객관적 태도는 사실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연구자의 주관적 가치와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관찰 대상을 제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편견 없는 연구 수행을 위한 필수적인 태도이다.
셋째, 개방적 태도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대한 잠정적 해석과 다른 주장에 대한 수용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상대주의적 태도는 문화를 그 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이 되는 문화의 고유한 가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