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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화의 중요성
1.1. 대화의 정의와 역할
대화는 인간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화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게 해준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대화의 정의는 "둘 이상의 사람이 말로써 의사를 교환하는 것"이다. 대화는 단순한 말의 교환을 넘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다. 대화에는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인 표정, 몸짓, 어조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대화의 의미를 구성한다.
대화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화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둘째, 대화는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셋째, 대화는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을 얻는 통로가 된다. 넷째, 대화는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다섯째, 대화는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적 역할을 학습하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대화는 인간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개인과 사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2. 대화가 사라진 사회의 문제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공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한 나라 안에 두 개의 나라가 따로 존재하는 것 같다. 양극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이러한 대치 상황을 중재하는 사람과 기관도 없다. 그러다보니 논리는 사라지고 독단이 판을 치고 있다. 대화가 사라졌다. 그런데도 서로는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고 공격한다. 그들의 대화는 어느 쪽에서 선수를 치건 늘 자기가 유리한 고지에서 대화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 애초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대화를 할 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채 하는 것일까? 그들의 이전투구에 양진영으로 갈라진 국민들이 익명으로 싸움을 부채질하고 있어 상황은 심각하다. 참된 의미의 대화가 부재함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1.3. 대화를 통한 신경학적 동기화
대화를 통한 신경학적 동기화는 대화 중 상대방과의 연결감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화에서 상대방과의 신경활동이 일치하게 되면 더 잘 듣고 더 정확히 말할 수 있게 된다. 즉, 서로 비슷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신경학적 동기화는 한 사람과만, 집단 안에서만, 또는 다수의 청중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이때 참여자들의 뇌파, 표정, 호흡 등이 일치하게 되는데, 이를 '신경학적으로 동조하는 상태'라고 한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이러한 신경학적 동기화에 뛰어나다. 이들을 '슈퍼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큰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권위 있는 자리에 선출되거나 권력을 위임받는 경우가 많다.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을 잘 듣고,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상대의 기분을 잘 읽어 그에 맞춰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상대방과의 신경학적 동기화를 이루어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성공적인 대화의 유형
2.1.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는 협상의 출발점이다. 협상의 목표는 말하고 듣고 함께 결정하는 방법의 규칙을 알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의 첫 번째 단계는 각 참가자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다. 협상을 시작할 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것이 의사결정을 위한 대화의 시작이다. 각자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려면 직접 묻는 것도 방법이지만, 상대방이 본인도 확실하지 않거나, 말하기 부끄러워하거나, 자신의 희망 사항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거나, 자신이 불리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의 두 번째 단계는 '어떤 식으로 함께 선택할 것인가?'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협력하여 결정을 내릴 방식을 정하는 것이다. 모든 대화에서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대한 것까지 많은 결정이 내려진다. 그래서 협상 중에는 '함께 결정하는 방식'을 알아내야 한다. 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실무자들 사이에서 협상은 창의적 행위이다.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서로 논의할 주제에 합의하고 어떻게 함께 결정할지 돕는 것이 목표인 협상이다.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는 두 가지 경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먼저, 사람들이 실용적인 마인드셋을 장착했다고 암시하는 대화가 있다. 두 번째 경향은, 때로 사람들이 논리나 이성에 어긋나는 선택을 함께하길 원한다. 그들은 야박한 합리성을 넘어서는 주제를 탐색하고 싶어 한다. 동정심을 발휘하고 가치관을 논하고 공동의 결정에서 옳고 그름의 문제를 거론하고 싶어 한다. 이런 종류의 대화에서는 객관적 사실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누군가 자신의 감정을 말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상대와 논쟁을 벌이는 대신 공감하고 기쁨과 분노와 자부심을 공유할 생각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대화에서는 비용과 편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