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조선 중심지의 위치 문제에 대한 연구와 쟁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고조선의 역사와 논쟁
1.1. 단군 신화와 역사성
1.2. 고조선의 중심지와 강역 논쟁
1.2.1. 대동강 중심설
1.2.2. 요동 중심설
1.2.3. 중심지 이동설
1.3. 기자조선설과 동북공정
1.4. 명도전과 고조선의 화폐
1.5. 《삼국유사》 임신본 변조 논란
1.6. 《환단고기》에 기록된 고조선의 천문 기록
1.7. 고조선의 지배체제와 사회성격
1.8. 고조선의 정치체제와 삼국 사회로의 계기성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고조선의 역사와 논쟁
1.1. 단군 신화와 역사성
단군 신화와 역사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단군이 역사적 인물인지, 아니면 신화속의 인물인지에 대해서 학자들 간 다양한 견해가 있다.
단군 건국 기록은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 기록에 나오며, 단군조선의 건국 연대가 기원전 2333년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기록을 근거로 단군이 역사적 인물이라는 주장이 있다. 단군은 당시 지배자의 칭호였던 것으로 보이며, 하늘의 아들로 여겨졌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단군은 신석기문화 전통을 지닌 청동기사회인 아사달 사회를 다스렸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단군 건국 기록이 후대에 만들어졌다는 견해도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에 국가가 세워지기 시작했는데, 한국의 청동기시대는 대략 기원전 1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기원전 2333년에 단군조선이 건국되었다는 기록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신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후대의 기록자들이 고조선의 역사를 오래된 것으로 포장하기 위해 단군 건국 연대를 앞당겨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단군이 가공의 인물이 아니라 실존 인물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의 전래 신앙에는 하늘신, 땅신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신격화된 존재들은 실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후대로 전승되면서 신격화된 것일 수 있다는 견해이다. 즉, 단군이라는 실존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후대로 전승되면서 신격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단군의 역사성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군이 역사적 인물인지, 아니면 신화 속의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 고조선의 중심지와 강역 논쟁
1.2.1. 대동강 중심설
대동강 중심설은 고조선의 중심지가 처음부터 멸망할 때까지 대동강유역에 있었다고 보는 견해이다. 『삼국유사』, 『동국통감』, 『동국여지승람』, 『한서』 등에 고조선의 위치가 한반도 안으로 비정되어 있다.
근대 이후에는 이병도가 이 설을 체계화했고, 송호정 등의 학자가 이와 같은 논지를 발전시켰다. 이병도는 "대동강을 중심으로 성립, 강성할 때는 요하를 경계로 동호연과 인접하였다.(浿水=청천강, 列水=대동강)"라고 주장했고, 송호정은 "고조선의 중심지는 처음부터 대동강이었다.(浿水=청천강)"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왕검성과 패수는 각각 현재의 평양과 청천강이 된다. 또한 평양지역에서 발견되는 중국계 유물은 낙랑군, 중국계 문화로 파악한다. 최근에 송호정은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이를 보강했는데, 비파형동검문화를 공유하는 요동 지역과 한반도 서북지역을 다시 요동지역의 미송리형 토기문화를 예맥족이, 한반도 서북지역의 팽이형토기문화를 조선이 그 주체라고 했다.
그러나 대동강 중심설은 고조선이 연에 의해 서쪽 2천리 땅을 상실했다는 기록과 상치되고, 비파형동검과 다뉴경 등이 출토된 대릉하 유역의 십이대영자와 심양 정가와자 유형을 초기 고조선의 주인공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명도전이 특정한 정차집단 혹은 국가의 경계로 삼을만한 표지적 유물이 되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1.2.2. 요동 중심설
요동 중심설은 고조선의 중심지가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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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현 『고조선연구』, 일지사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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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배 ,『한국고대사 입문 1』, 신서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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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논문
서 영수,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 1988
서 영수,「역사 바로잡기 연구논쟁(1)-고조선 영역 어디까지 인가」,중등우리교육 1994년 3월호 ,1994
서 영수,「現行國史의 漢四郡問題 再檢討」, 단군학연구 제5호 5-271p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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