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재개명"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조선의 마지막 군주, 고종
1.1. 개요
1.2. 고종의 출생과 생애
1.3. 왕위 계승과 흥선대원군의 섭정
1.4.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
1.5. 고종의 업적
2. 춘원 이광수의 삶과 문학
2.1. 서론
2.2. 춘원 이광수의 삶
2.3. 이광수의 문학사적 업적
2.4. 이광수에 대한 역사적 평가
2.5. 참고문헌
3. 이태준 소설에 나타난 해방 전후의 변화
3.1. 소설 「해방 전후」의 줄거리
3.2. 일제 말기 문단의 상황
3.3. 이태준 소설의 특성: 불투명성과 분절성
3.4. 작가 이태준의 해방 전후 인식 변화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조선의 마지막 군주, 고종
1.1. 개요
비운의 왕, 망국의 황제라고 불리는 고종(高宗, 1852년~1919년, 재위 1863년~1907년)은 조선의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이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비운의 군주로, 각종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시대적 배경을 다룰 때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고종은 재위 초반에는 흥선대원군의 섭정을 받다가 1873년 친정을 시작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개항을 하고 내정개혁 및 개화운동을 전개했으나,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웠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계기로 청일전쟁이 발발하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을 일으키자 러시아 공사관으로 아관파천을 단행했다. 이듬해 덕수궁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는 흔들리는 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초대 황제가 된다. 이어 광무개혁을 실시하여 각종 개혁과 제도를 정비하였으나, 큰 효과는 미치지 못하는 와중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였을 뿐 아니라,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폐위시키고 아들인 순종을 대한제국 2대 황제에 즉위하게 하였다. 곧이어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었고, 마침내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우리가 흔히 아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된다.
1.2. 고종의 출생과 생애
고종은 1852년 철종 3년 7월 25일, 흥선군 이하응과 여흥 민씨의 둘째 아들로 조선 한성부 안국방 구름재동 흥선군 개인 사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고종은 특별할 것 없이 여느 일반 또래 아이들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흥선군은 실권은 없었지만 전주 이씨 종친부의 주요 직책들을 맡았기 때문에, 조선시대 기준으로 양반에 준하는 상류층이라 할 수 있었다. 어릴 적에는 아명인 '개똥이'로 불렸다가 소년기에 '명복(命福)'으로 개명했으며, 조선 국왕으로 즉위한 뒤에는 항렬에 맞춰 '재황(載晃)'으로 개명했다가 피휘를 위해 '형(?)'으로 다시 개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1863년 철종이 후사없이 일찍 죽자, 흥선군과 효유대왕대비 조씨(신정왕후 조씨)의 후원 아래 조선 익종(효명세자)과 신정왕후의 양자(차남)로 정식 입적되어 '익성군(翼成君)'의 군호를 받고 곧바로 조선 제26대 임금으로 정식 즉위하게 된다. 이후 고종은 1907년 강제 퇴위당하기 전까지 조선의 마지막 군주로 활약했다. 1919년 1월 21일, 고종은 덕수궁 함녕전 곁방에서 붕어하여 그의 인산일로 하여금 3.1 운동(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는 배경이 되었다.
1.3. 왕위 계승과 흥선대원군의 섭정
철종이 후사없이 일찍 죽자, 흥선군과 효유대왕대비 조씨(신정왕후 조씨)의 후원으로 흥선군의 둘째 아들 이명복이 조선 제26대 임금으로 즉위하였다. 이명복은 곧바로 '익성군(翼成君)'의 군호를 받고 고종(高宗)으로 즉위하였다.
당시 고종은 11세로, 대왕대비 조씨가 수렴청정을 하였고, 흥선군이 대원군이 되어 집권하였다. 이는 조선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었는데, 왕의 생부가 생존하여 통치를 하게 된 것이다.
흥선대원군은 강력한 개혁정치를 펼쳤다. 그는 비변사를 폐지하고 사림의 본거지인 서원을 철폐하는 등 당시의 세도정치를 뿌리뽑고 어지러운 기강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또한 왕실의 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경복궁을 중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병인양요와 제너럴 셔먼호 사건, 신미양요 등 외세와의 갈등 속에서도 오히려 나라의 문을 더욱 굳게 걸어막는 쇄국정책을 시행하였고,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고종이 친정을 시작하면서, 강화도조약 체결로 한국이 최초로 외국에 문호를 개방하게 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내부에서 개항에 반대하는 위정척사운동과 의병운동 등이 벌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1.4.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은 조선이 국가적 위기를 겪던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1863년(철종 14년) 철종의 사망 이후 왕위에 오른 고종은 당시 세도정치를 일소하고자 했던 흥선대원군의 섭정 하에 있었다. 흥선대원군은 강력한 개혁정치를 통해 조선 체제 전반의 변화를 시도하였지만, 조선은 열강의 이권다툼이 치열했던 동아시아 정세에 휩싸이게 된다.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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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채(2009). 이광수, 근대성의 윤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권제19호, pp.147∼180
고종 44년의 비원, 장영숙, 너머북스, 2010
고종의 친정체제 형성과 그 성격, 최선희, 전남대학교, 2003
고종의 군주권 강화와 궁내부, 조한숙, 연세대학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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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대의 재조명, 이태진, 태학사, 2000.
조약으로 본 한국 근대사, 최덕수 외, 열린책들, 2010.
고종은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현광호, 신서원,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