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폐암
1.1. 폐암의 정의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폐조직의 형성과 확대를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0만명이 사망하는 가장 치명적인 암이다. 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외형에 따라 분류하는데,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가 기관지나 폐포에서 처음 발생한 것이고, 전이성 폐암은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겨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것이다.
1.2. 폐암의 종류
1.2.1. 비소세포폐암
1.2.1.1.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암 중 약 25-3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폐의 기관지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가 변성해서 암이 생긴 것이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폐의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더 흔하다. 또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흡연자에게 폐암이 생길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주된 증상은 기관지를 막아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세포진 검사가 기본이며, 필요한 경우 기관지 내시경 검사나 경피적 조직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초기 병기의 경우 수술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진행된 병기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요법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타 폐암 유형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5년 생존율이 약 15-20% 정도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1.2. 선암
선암은 인체의 선세포에 생기는 암이다. 선암은 폐의 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하며,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암은 크기가 작아도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선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담배의 타르 양 변화, 흡연 습관의 변화, 흡연량의 변화, 식생활의 변화, 환경적 작업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암은 주로 폐의 말단부에서 생기므로 흉부 단순 X선 촬영에서 작은 폐결절이나 폐렴 같은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1.2.1.3. 대세포암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정도 발생하는 암종으로, 폐표면 근처(폐말초)에 주로 발생하고, 절반가량이 큰 기관지에서 발생한다. 대세포암은 대체적으로 세포의 크기가 크며, 그 중 일부는 빠르게 증식·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약 4~10%정도를 차지하는 암종이다. 이 암은 주로 폐 표면 근처(폐 말초)에서 발생하며, 약 절반 정도가 큰 기관지에서 시작한다. 대세포암 세포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며, 일부 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1.2.2. 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하며, 진단 당시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폐암은 주로 폐 중심부의 기도에서 처음 발병한다"." 대체적으로 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 벽을 따라 증식하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폐암은 뇌, 간, 전신의 뼈, 같은 쪽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순으로 잘 전이된다"."
소세포폐암은 빠르게 증식하고 조기에 전신으로 파급되는 특징이 있어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세포폐암의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의존하게 된다"." 완치를 위해서는 초기에 발견되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진단 당시 이미 상당한 진행 단계에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소세포폐암은 다른 유형의 폐암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조기에 전신으로 전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소세포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 이미 병기가 높아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세포폐암은 주로 중심기도에서 발병하여 크기가 크고 회백색을 띠며 기관지 벽을 따라 퍼져나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뇌, 간, 뼈, 반대쪽 폐, 부신, 신장 등으로 전이되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소세포폐암의 특성으로 인해 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다른 유형의 폐암과 달리 소세포폐암의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의존한다"." 수술적 치료는 잘 적용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진단 시부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소세포폐암의 경우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볼 수 있다"."
1.3. 폐암의 원인
폐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흡연 또한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정도로 흡연에 노출되었다면 남자보다 여자가 폐암 발생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의 다른 위험요소로는 대기오염과 석면, 라돈, 비소, 니켈, 산화철, 우라늄, 크롬 같은 중금속, 산업장 발암 물질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폐 반흔과 유전적 요인도 폐암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폐암환자의 직계가족은 폐암이나 다른 암이 발생할 위험이 2-3배 더 높다. 또한 45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서는 폐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령 또한 폐암의 발생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만성 호흡기질환자 역시 폐암에 대한 높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1.4. 폐암의 병태생리
폐암은 세포들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과도하게 재생산할 때 발생한다. 암이 있는 폐조직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지 못하므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더욱이 종양세포는 자라면서 주위 폐조직을 침범한다. 기도를 침범하면 공기흐름의 폐색이 일어난다. 국소 림프절과 흉부 림프절을 침범할 수 있다. 폐암은 흔히 기도를 폐색시켜 기침, 천명음, 협착음,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폐색이 심해지면 폐색 부위 아래에서 감염이 발생된다. 폐암이 혈관 주위의 신경을 침범하면 흉부, 어깨, 팔,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편평상피암과 소세포암은 객혈을 일으킨다. 소세포암은 심낭을 침범하여 심낭삼출액이 발생하고 심하면 심장압전을 일으켜 심장 리듬을 변화시킨다. 말초에 발생한 폐암은 초기 증상 없이 흉막 증상이 발생한다.
1.5. 폐암의 증상
폐암의 증상은 폐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거나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폐암은 흔히 기도를 폐색시켜 기침, 천명음, 협착음,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폐색이 심해지면 폐색 부위 아래에서 감염이 발생된다.
폐암이 혈관 주위의 신경을 침범하면 흉부, 어깨, 팔,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편평상피암과 소세포암은 객혈을 일으킨다. 소세포암은 심낭을 침범하여 심낭삼출액이 발생하고 심하면 심장압전을 일으켜 심장 리듬을 변화시킨다. 말초에 발생한 폐암은 초기 증상 없이 흉막 증상이 발생한다. 예리하고 심한 국소적 통증이 흡기시 증가된다. 흉막 삼출액과 호흡 시 통증으로 폐확장이 감소된다.
폐암의 진행 단계별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국소적으로 암종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의 통증 등이 있다.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으로는 후두신경 침범으로 인한 쉰 목소리, 식도 침범으로 인한 연하 곤란, 상대정맥 침범 혹은 압박으로 인한 상대정맥 증후군, 국소 림프절 침범으로 인한 림프의 흐름에 장애 등이 있다. 암의 전이로 생기는 증상으로는 뇌 기능 장애, 뇌전이에 의한 두통 구토, 뼈의 통증 등이 있다. 또한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발열, 이상 호르몬 생성, 기침 등이 있다.
폐암의 경고징후로는 쉰 목소리, 호흡양상의 변화, 지속적인 기침, 혈액이 섞인 객담, 선홍색 객혈, 녹슨 쇠 빛 혹은 화농성 객담,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가슴, 어하, 등, 또는 팔의 통증, 늑막삼출증, 폐렴 또는 기관지염의 재발, 이유 없는 호흡곤란 등이 있다.
1.6. 폐암의 검사
폐암의 검사는 폐암을 진단하고 병기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엑스선 검사와 객담 세포진 검사가 가장 기본적이며,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으로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기관지 내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