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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모델링 개요
1.1. 리모델링의 개념 및 정의
리모델링의 개념 및 정의"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향상을 위하여 증축ㆍ개축 또는 대수선을 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구조적, 기능적, 미관적, 환경적 성능이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여 거주자의 생산성과 쾌적성 및 건강을 향상시킴으로써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리모델링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시스템의 성능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건물의 보수, 보강, 수선, 개수, 교체 등과는 구분된다. 즉, 건축물의 리모델링은 기존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해도 건물의 운영에는 문제가 없으나 성능개선을 통하여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선택적 수단인 반면, 보수·보강·개수·교체 등은 건물시스템의 하자나 불량·고장·성능저하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의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향상을 위한 증축·개축 또는 대수선으로 규정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미국에서 리모델링, 리노베이션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영국과 유럽에서는 보수·보존·복구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일본에서는 리폼이라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1.2. 리모델링의 유형
리모델링의 유형은 수요의 특성, 추구하는 가치, 관심사항, 건물요소의 갱신·부가·삭제 등의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먼저 수요의 특성에 따른 유형 분류를 살펴보면, 시설물 노후화에 대한 대응형 리모델링과 설비기능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그리고 건물용도 자체를 변경하는 적극적인 리모델링 등이 있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른 유형 분류로는 기존 건물의 물리적 노후화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건물 성능을 개선하려는 유형과 건물의 이미지 및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려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관심사항에 따라서는 건물의 외관과 내부 공간, 구조, 설비 시스템 등 개선하고자 하는 요소에 따라 외부 리모델링, 내부 리모델링, 구조 리모델링, 설비 리모델링, 공간 리모델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물 요소의 갱신, 부가, 삭제 등의 방법에 따른 유형으로는 건물의 외벽 및 마감재를 교체하는 외부 리모델링, 실내 간막이벽이나 바닥, 천장을 개선하는 내부 리모델링, 건물의 내력벽이나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를 변경하는 구조 리모델링,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설비 리모델링, 그리고 건물 내부의 공간 구성을 변경하는 공간 리모델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리모델링은 다양한 관점에서 유형화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단일 유형이 아닌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건물의 물리적, 기능적, 사회적 성능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관, 내부, 구조, 설비, 공간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1.3. 리모델링의 성장요인
최근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인 환경변화는 건설산업의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즉, 건축물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는 저비용·고효율화를 도모하고 있어 기존 건설업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축·재개발 중심의 사업방향을 리모델링으로 전환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건설시장은 점차 형성되어 지고 있다.
리모델링 건설시장의 성장요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첫째, 노후건축물의 증가로 리모델링 목표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1960년 이후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건축물 신축이 붐을 이루었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신축 건물은 노후화되어 리모델링 사이클에 근접하고 있다. 노후건축물은 리모델링 건설사업의 주요 목표시장이 된다. 건축허가 연면적 추이를 보면, 신축 후 20년 이상된 건축물의 연면적은 약 3,500만 평, 15·19년된 건축물은 약 4,700만 평에 이르고 있어 노후건축물은 계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둘째,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환경정책의 변화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고효율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이 본격적으로 발효될 경우 에너지 고소비형의 건축물은 큰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실제로 건축물은 상당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협약의 본격적인 발효에 대비하여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집중관리,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유도, 에너지 절약적·환경친화적 빌딩 보급기반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향후 에너지 고효율화 관련 리모델링 건설사업은 사회적 필요성과 정책의지에 의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정보화사회·쾌적화 및 공간활용 욕구의 변화 등 기존 건축물에 대한 사회적 요구기능이 변화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의 진전은 건축물에 OA화, HA화, IBS 시설 등 새로운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쾌적화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면서 화장실, 실내온도, 습도, 환기, 조도, 자연광, 방음 등과 관련한 개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건축물 이용자의 개성화·다양화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도 커지고 있다.
넷째, 발주자 및 시공자의 경제적 사업수행 방안 모색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리모델링 건설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