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한국사회의 정체성 형성 요인
1.1. 전통사회의 특성
1.1.1. 분배정치와 투쟁
전통사회에서는 영합적인 분배정치를 통해서 정치권력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산출의 분배를 비경제적인 강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정치엘리트들은 자신들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원을 분배하였다. 이처럼 전통사회의 분배정치는 정치적 권력에 의한 강압적인 방식이었다. 이러한 분배정치 방식은 결과적으로 주민들과 정치엘리트 간의 갈등과 투쟁을 초래하였다. 주민들은 불공정한 자원 분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정치엘리트에 저항하고 투쟁하였고, 이는 전통사회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나타났다.
1.1.2. 연고중심주의와 위계질서
전통사회의 연고중심주의와 위계질서는 한국 사회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다. 전통사회에서는 정치권력이 경제적 산출물의 분배를 비경제적 강압을 통해 이루는 "분배정치"가 나타났으며, 이는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과 투쟁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통사회에는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연고를 중시하는 "연고중심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폐쇄적인 네트워크 성향을 만들어내었고, 중앙과 지방의 위계적 지배-종속 관계를 강화하였다.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지역 간 당파싸움이 끊이지 않았으며, 가부장적 정치 구조가 지속되었다.
이처럼 전통사회의 분배정치와 연고중심주의는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구조에 깊이 뿌리박혀 있었으며, 이는 현대 한국 사회의 정체성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2. 근대사회의 특성
1.2.1. 정치자금과 관료화된 정당
근대사회에서는 정치자금에 많은 비용을 각출하여 사용했는데, 이로 인하여 정당은 피라미드 형태의 조직을 이루고, 많은 비용을 선거캠페인 등에 사용하였다. 사무국 중심의 정치로 이루어지면서 정당은 관료화 되었다. 정치자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정당이 피라미드 조직 형태를 띠게 되었고, 많은 선거 자금이 투입되면서 정당 내부가 관료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처럼 근대사회에서 과도한 정치자금 지출과 정당의 관료화가 한국사회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1.2.2. 중앙집권화와 계급정당의 왜곡
근대사회에서는 정치의 중앙집권화로 인하여 중앙의 지배적인 정치가 강화되었으며, 계급 정당의 왜곡을 동반하게 되었다. 분단의 상황으로 계급의 이익기반의 정책 정당 대신, 냉전 이데올로기적 편협성과 지역기반의 정당의 출현, 그리고 정치왜곡까지 이어지면서 이익정치와 타협정치가 실종되었다. 중앙집권화된 권력 구조 속에서 정당은 관료화되었고, 계급 정당이 아닌 지역과 이념 중심의 정당이 형성되면서 계급 간 대립보다는 지역과 이념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이는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계급정당의 부재로 인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치가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1.3. 탈근대사회의 특성
1.3.1. 정치조직의 경량화와 저비용 고효율
탈근대사회에서 정치조직은 경량화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게 된다. 종래의 관료적이고 거대한 정치조직 대신 경량화되고 네트워크 기반의 유연한 조직이 등장하는 것이다. 대규모 정당조직과 관료적 정치행정체계 대신 소규모의 시민운동조직과 정책중심의 열린 정치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정치적 대표성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정치적 참여가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정치조직의 경량화와 저비용 고효율화는 기존의 관료주의적이고 경직된 정치시스템을 유연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로 전환시키는 주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