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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암의 이해
1.1. 위암의 정의와 병태생리
위암은 위의 점막층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위 선암의 형태로 나타난다. 위암은 점막층에서 시작하여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점점 침윤하게 되고,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며 최종적으로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전신을 퍼지게 된다. 이때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된다. 조기위암은 림프절 전이가 없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이며, 진행성 위암은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윤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이다. 위암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고염식품, 가공육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1.2. 위암의 위험 요인
위암의 위험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식습관과 연관된 요인이다. 고염식품이나 염장식품, 가공육류 또는 식품보존용 방부제와 불에 태운 음식과 훈제식품 등이 대표적인 위암 발병 위험요인이다. 이는 이러한 식품이 위점막을 자극하거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통곡물과 신선한 과일 및 채소의 섭취는 위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위암 발생의 위험요인이다. H. pylori 감염은 어린 나이에 발생하며, 이로 인한 대사 변화가 세포이형성 단계에서 암으로 진행되게 할 수 있다.
셋째,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선종성 폴립, 증식성 폴립, 비후성 위병증(Menetner 병)과 무위산증도 위암 발병의 선행요인이 된다.
넷째, 흡연과 비만도 위암의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위암이 발생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직계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 요인으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8-10%의 위암에서만 선천적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으며, 추가적인 유전요인들이 계속 조사되고 있다.
1.3. 위암의 증상
위암의 증상은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조기 위암환자의 경우 발병 당시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행암의 경우 종괴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종양의 표면에 깊은 궤양이 형성되어 속쓰림, 상복부 통증,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 양성 위궤양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종괴가 매우 커지거나 궤양이 깊어지면 혈변, 흑색변, 토혈, 심한 빈혈, 어지럼증 등이 있거나, 상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기도 하며,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위암 환자들은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2. 위암의 진단
2.1. 내시경 검사
위암 진단을 위한 내시경 검사는 위의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위암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위의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은 위, 식도, 대장 등의 장관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서, 병변을 발견하거나 치료에 활용된다. 위내시경은 위암을 비롯한 위장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이 발견되면, 병변의 크기, 위치, 침윤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시경 중 생검을 실시하여 조직학적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내시경 검사는 위암 진단에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위암 진단의 표준 검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조기위암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위암은 위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어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조기위암 환자에게는 내시경 절제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