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밀란쿤데라의 불멸과 영화 공각기동대를 보고 자아정체성에 대해 서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자아란 무엇인가
1.2. 작품 개요
2. 불멸에서 바라본 자아정체성
2.1. 불멸에 대한 욕망
2.2. 아녜스와 로라의 자아정체성 추구
2.3. 타인의 시선과 자아정체성
3. 공각기동대에 나타난 자아정체성
3.1. 신체와 정신의 분리
3.2. 고스트와 자아정체성
3.3. 쿠사나기의 자아 탐구
4.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찰
4.1. 외면과 내면의 통합
4.2. 끊임없는 자아 정의 과정
4.3. 환경의 영향과 자아 형성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자아란 무엇인가
자아란 "나 스스로"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개인이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나'의 존재를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
소설 『불멸』에서는 아녜스와 로라라는 상반된 성향의 인물들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추구하는 두 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아녜스는 자신의 순수한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자아에서 외적인 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뺄셈법'을 사용하는 반면, 로라는 자신의 자아를 좀 더 잘 드러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덧셈법'을 사용한다.
이처럼 자아는 개인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고 추구되는데, 이는 단순히 외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적 특성, 경험, 가치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아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형성되는 동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1.2. 작품 개요
'1.2. 작품 개요'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 「불멸」과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공각기동대」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 나타난 자아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 「불멸」에서는 아녜스와 로라라는 상반된 두 여성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찾는 두 가지 방식인 '덧셈법'과 '뺄셈법'을 보여준다. 아녜스는 자신의 순수한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자아에서 외적인 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뺄셈법'을, 로라는 자신의 자아를 좀 더 잘 보이게 하고 두텁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덧셈법'을 보여준다. 한편 「공각기동대」에서는 기계와 인간의 분리된 신체와 정신, 그리고 '고스트' 개념을 통해 자아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주인공 쿠사나기는 기계와 같은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 고유의 '고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이처럼 두 작품은 자아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2. 불멸에서 바라본 자아정체성
2.1. 불멸에 대한 욕망
소설 「불멸」에서 작가 밀란 쿤데라는 인간의 "불멸"에 대한 욕망을 보여준다. 작가에 의하면 불멸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불특정 다수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큰 불멸"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사랑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작은 불멸"이다.
작품 속 등장인물 베티나는 젊은 시절 괴테에게 사랑을 표현했고, 괴테의 사후 베티나에 의해 괴테가 불특정 다수에게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가 남겨졌다. 이를 통해 베티나는 자신이 원했던 대로 괴테와 함께 큰 불멸을 이루게 된다. 한편 로라는 "인생은 한 번뿐이야 피할 일이 아니라고 그래도 뭔가 우리 뒤에 남겨둬야 하지 않겠어?"라며 큰 불멸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반면 아녜스는 불멸이라는 것이 환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녀는 병실에서 자신의 얼굴과 이름까지도 미련없이 잊어버리며 죽음과 자아의 소멸을 받아들인다.
이처럼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불멸에 대한 욕망의 두 가지 양상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기억되고 싶어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에게만 기억되고 싶어 한다. 또한 일부는 불멸 자체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처럼 불멸에 대한 개인의 욕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자 한다.
2.2. 아녜스와 로라의 자아정체성 추구
아녜스와 로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아녜스의 자아 탐구방식은 축소 지향적, 내면 지향적인데 반해 로라의 자아 탐구...
참고 자료
정용환.(2019).기계 속의 영혼 :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불멸』에 나타난 개인정체성의 문제.비교문학,(77),119-151.
이재훈.(2022).인간의 존엄성(dignitas hominis)에서 인간의 완전성(perfectio hominis)으로: 르네상스에서 데카르트로.근대철학,19(),5-34.
밀란쿤데라,『불멸』, 민음사, 2011-김병욱
밀란 쿤데라(2011), 불멸, 김병욱 역, 서울, 민음사, 19, 29, 41-42쪽
Oshii.M(감독), 1995, 공각기동대
기계 속의 영혼 :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불멸>에 나타난 개인정체성의 문제, 상명대학교, 정용환,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