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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면장애
1.1. 약물부작용과 관련된 수면장애
약물부작용과 관련된 수면장애는 투여된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 문제를 의미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수면장애는 수면 유도와 유지의 어려움, 수면의 질 저하 등을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약물들이 수면장애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특히 정신과 약물과 신경계 약물이 대표적이다.
정신과 약물 중에서는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기분 안정제 등이 주된 원인이 된다. 이러한 약물들은 진정, 진정-수면 유도, 수면 유지 등의 기전으로 수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클로르프로마진, 할로페리돌과 같은 전형적인 항정신병약물은 진정 효과가 강해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되지만, 밤중각성으로 인한 수면 유지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파록세틴과 같은 일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는 입면 지연, 야간 각성 등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신경계 약물 중에서는 파킨슨병이나 간질 치료제 등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와 같은 약물은 수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질 치료제인 페노바르비탈, 프리미돈 등은 수면 유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약물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투여 시 수면양상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시간 등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시 수면제 처방 등 적절한 추가 중재가 필요할 수 있다.
1.2. 불안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관련된 수면장애(불면증)
불안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관련된 수면장애(불면증)는 수면 양상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수면의 질과 양이 저하되는 상태이다. 불안은 수면의 대표적인 방해요인으로, 불안이 수면을 침해하여 수면의 지속시간이 줄어들고 수면의 깊이가 얕아지는 등의 수면 문제를 초래한다"".
수면 중 불안이 발생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게 되어 수면에 지장을 주게 된다. 수면의 불편감으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 환자들은 자신의 수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면제 사용을 증가시키거나 카페인 섭취량을 늘리는 등 잘못된 수면 관리 습관을 들이게 되어 결국 건강한 수면 주기를 방해하게 된다"".
불안과 수면의 문제는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데, 수면의 부족은 다시 불안을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 환자들에게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수면 위생, 스트레스 관리, 이완요법 등의 비약물적 중재가 필요하다"".
수면 위생 교육을 통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줄이기, 편안한 수면 환경 조성하기 등의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또한 이완요법, 명상, 음악요법 등을 통해 불안감을 낮추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이와 같은 통합적인 접근으로 불안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
2. 배변장애
2.1. 활동저하와 관련된 변비
활동저하와 관련된 변비는 정상적인 배변 기능 수행에 장애가 발생하여 배변 횟수 감소, 배변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운동이나 활동량이 부족하여 장 운동이 저하되어 발생하며, 부적절한 섬유질 섭취와 수분 섭취 부족 등의 요인도 관여한다.
이러한 활동저하와 관련된 변비 환자들은 낮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며 아랫배를 누르면 딱딱한 변이 만져진다. 또한 배변을 보려고 해도 잘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 환자에게는 우선 현재의 배변 양상을 정확히 사정하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에 적절한 운동과 섬유질 및 수분 섭취를 통해 장 운동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배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간호중재를 제공한다.
첫째, 매일 병실 복도를 30분 이상 걸어 다니도록 격려한다. 이를 통해 장 운동이 활성화되어 배변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 둘째, 섬유질과 수분이 충분히 포함된 식단을 제공하고 하루 2,000m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섬유질과 수분은 변의 양과 부피를 증가시켜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셋째, 식사 후 약 10분 뒤에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시도하도록 격려한다. 이는 위장관 반사를 자극하여 배변을 촉진시킨다. 넷째, 규칙적인 배변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도록 독려한다. 마지막으로 필요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변비 완화제를 투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각도의 간호중재를 통해 활동저하와 관련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