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치매 예방의 중요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이미 뇌 병리 현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특성은 진단뿐만 아니라 예방,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진단적 측면에서는 혈액검사, 뇌 영상 검사 등의 기법을 통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매를 유발하는 뇌 병리 현상을 탐색해 냄으로써 치매의 조기 진단 또는 발병 전 진단을 가능하게 만든다. 둘째, 치료와 예방적 측면에서는 치매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억제하는 보존적 수준의 약물로도 치매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치매 위험 인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치매 증상의 발현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통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발병을 늦추지 못하는 경우보다 4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며, 치매 환자의 평균 중증도 또한 감소하게 된다. 이렇듯 치매 어르신 100명 중 5~10명은 완치될 수 있고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체계적 치료와 관리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병의 악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미리 대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매 유병률과 치매 환자 평균 중증도의 경감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1.2. 치매 관리 현황 및 과제
우리나라의 치매 관리 현황 및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계속 상승하여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8,134,675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4.5%, 2050년에는 38.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2012년 54만 명에서 2030년 약 127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둘째, 치매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약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국의 치매 상병자 수는 911,529명이며, 이 중 여성이 71.2%(648,783명)로 남성 28.8%(262,746명)보다 약 2.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도 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여, 치매 상병자 중 여성이 71%(46,965명)로 남성 29%(19,195명)보다 약 2.5배 더 많았다""
셋째, 경도 치매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의 치매 환자 중 경도 치매가 약 41.4%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지역도 경도 치매가 약 41.4%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치매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의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 치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의 치매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사회 내 치매 고위험군 및 경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교육, 사례 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1.3. 보건교육의 필요성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 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환경이 변함에 따라 노인층의 치매 인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치매는 예방이 최상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치매의 경우 아직까지 예방 접종과 같은 확실한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들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치매의 가족력, 심한 스트레스, 그리고 각종 신체질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노인들에게 치매는 흔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며, 현시대에는 노인들뿐 만 아니라 중년에게서도 흔히 발병하는 조기 발병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미리 치매의 심각성을 깨달아 중요한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눈으로 귀로 보고 예방법을 익힘으로써 늘어나는 치매 환자 수를 줄이고 환자를 건강하게 하는 데에 있어 치매 예방 교육은 매우 필요하다.
또한 나라에서도 치매의 심각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아 이 질병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재 치매 예방을 위해 각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치매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 본론
2.1. 치매의 이해
2.1.1. 치매의 정의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이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 용어이다."
2.1.2. 치매의 원인 및 종류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신경세포의 변성과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주된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언어장애, 시공간 인지능력 저하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기억력 장애가 두드러지지만, 점차 다른 인지기능들도 저하된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보행 장애, 운동 장애, 실어증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