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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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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생성일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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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소개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문학과 권력의 관계
2.1. 문학과 정치(권력)의 차이
2.2. 권력에 대한 담론

3. 문학이 권력과 관계 맺는 방식: 비평의 의미를 중심으로
3.1. 비평의 정치적 성격
3.2. 담론과 의미 생산의 차원

4. 문학작품에서의 권력
4.1. 이문열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4.2. 전상국 - 『우상의 눈물』
4.3.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4.4. 최인석 - 『집 밖으로 난 길』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어느 시대에 있어서도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예술가란 그 시대의 지배 계급에 의하여 뒷받침되고, 그들의 이익이나 이상을 표현해 주는 사람이다. 세계 예술 작품 중에 나타난 대로 인간 자신들이 증명한 사람의 기질과 태도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아름다움의 예술이고, 다른 하나는 힘의 예술이다. 아름다움의 예술은 지배 계급이 만든다. 지배 계급들이 확고히 서서 안정을 얻었을 때, 또는 즐기려고 할 때, 또는 그들의 가정과 환경을 일반 대중으로부터 따로 떼어놓으려고 할 때 그것을 만들어 낸다.

문학과 권력, 이 친근하고도 진부한 주제야말로 문학사, 문학이론, 문학비평을 오랫동안 지배해온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주제다. 역사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포괄적인 담론 차원에서 보면, 서구의 경우 18세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우리의 경우 19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 주제는 의식적이든 혹은 무의식적이든, 명시적이든 혹은 묵시적이든 간에 문학영역에서 중추기능을 담당해왔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문학이란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는 한 시대나 사회가 필요에 따라 만들어낸 신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하나의 신화가 꾸며지고 그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일반화되는 가운데 신화는 자체의 신화적 성격을 은폐하고 진실인양 행세하게 된다. 신화가 일종의 가면을 쓰는 셈이 되는데, 그 가면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권위를 얻게된다. 그렇듯 따지고보면 문학작품들은 알게 모르게 사회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론하며 권력의 관계를 은연중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2. 문학과 권력의 관계
2.1. 문학과 정치(권력)의 차이

문학과 정치(권력)의 차이는 일차적으로 문학의 주관적 상상력과 정치(권력)의 객관적 이성 사이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문학은 무법칙성, 형상성, 비개념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이성에 종사하는 도구성이나 이성을 교정해주는 기능성에 구속되지 않으며 자신의 고유한 공간을 확보해나간다. 반면 정치(권력)는 실현가능성, 투명성, 합리성을 추구하며, 이는 현실적 차원에서 집단적 구속력 있는 결정과 권력 투입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문학은 주관적 상상력을, 정치(권력)는 객관적 이성을 근간으로 하므로, 문학이 정치(권력)에 요청될 경우 메마르고 왜소한 모습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문학과 권력이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예술가는 지배 계급의 이익이나 이상을 표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정 시대와 사회의 문학 또한 정치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학과 정치(권력)의 관계는 단순히 대척점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양면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학이 정치(권력)와 완전히 분리된 채 순수성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정치(권력)에 완전히 종속되어서도 안 된다. 두 영역 간의 적절한 균형과 긴장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2. 권력에 대한 담론

권력에 대한 담론에 대해서는, 푸코의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푸코에 따르면 권력은 단순히 억압적인 것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편재적이다. 그의 관점에서 권력은 단순히 특정 주체가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이 생산해 내는 것이다. 따라서 권력은 어디에나 편재하며 어느 누구도 권력의 외부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푸코는 권력을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제안한다. 권력은 단순히 억압적이거나 법적인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지식과 담론을 생산하는 차원에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담론은 권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권력은 담론을 통해 자신의 근거와 정당성을 확보하고, 담론은 권력을 반영하고 생산해낸다.

예를 들어 역사적 진실은 권력에 의해 구성되고 재구성된다. 어떤 역사적 사실들은 특정한 권력 관계 속에서 선별되고 강조...


참고 자료

김윤식 외, 『이문열론』, 삼인행, 1991.
이문열, 『이문열 문학상 수상 작품집』, 훈민정음, 1993.
한명환, 『한국 현대소설의 서사 지평』, 푸른사상, 2004.
이문열, 『이문열 문학앨범』, 웅진출판, 1995.
이문열,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 19』, 문학사상사, 1995.
1.이명재, 『실험의식과 전통적 서사작품들』
2.문학동네 2001년 겨울호 특집 / 문학과 정치
3.업톤 싱클레어, 「힘의 예술」, 종로서적, 1979.
4.권오룡 ,「문학과 사회」: 2000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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