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부산국제영화제 발전방안 및 비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배경과 특성
1.1. 부산시의 지역적, 경제적, 정책적 요인
1.2. 부산 도시 문화공간
1.3.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성
2. 국제영화제의 산업적, 문화적 영향
2.1. 지역활성화와 문화서비스
2.2. 전문성과 투명성
2.3. 타 매체와의 연계
3. 국내 국제영화제 분류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변화
3.1. 국내 국제영화제 분류
3.2. 부산국제영화제의 양적성장과 관중 수 감소
3.3. 개최지의 변화와 지역정체성 상실
4.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비교와 시사점
4.1. 프로그램을 통한 성격 비교
4.2. 시사점
5. 결론 및 감상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배경과 특성
1.1. 부산시의 지역적, 경제적, 정책적 요인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대륙의 관문이라는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기 유리한 입장에 있다. 부산은 1876년 개항한 이래 문물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고 1963년 정부직할시로 승격하였고 명실공이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 2의 도시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부산시는 1995년에는 광역시로 새롭게 탄생하여 국제교류 및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였다.
부산시는 현재 국내 최대의 항구도시이고 수도인 서울에 대칭되는 동남아권에서 충추도시다. 그러나 도로·교통 등 도시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고, 특히 공업용지 부족과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1960~1970년대 전국 수출액의 25%까지 차지하던 지역경제력이 현재는 6~7%선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21세기 세계일류도시 부산건설을 위해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부산 재창조라는 구호와 함께 부산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다. 이와 같은 관광자원과 함께 자연을 배경으로 해운대 근처의 요트경기장은 바다의 광경과 함께 영화라는 영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남포동 근처에 밀집한 극장가들은 국제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였다.
부산은 인구 4백만 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제 1의 항구도시이다. 부산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연결점에 있는 항만의 도시로써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동남 임해 공업 벨트'의 개발로 수출주도형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던 한국 경제의 대외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경공업 중심으로 성장한 부산은 중앙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으로 인해 이미 경공업이 상당히 입지한 상태에 있어서 그러한 정부정책을 따르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리고 정부의 대도시 성장억제정책은 부산이 제조업 구조 고도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한편 주력 산업인 신발산업의 경쟁력 상실에 따라 부산의 제조업 기반은 취약해져만 갔다. 이는 지역민의 열악한 생활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역민의 열악한 생활수준은 지역정부가 부산지역의 재활성화라는 과제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부산의 미래상을 'SMART 부산21'과 '부산발전 그랜드 디자인'에서 제시하고 있다. 부산이 지향하는 미래의 도시상은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조건을 고려하여 해양첨단도시, 21세기 동아시아의 중심도시로 그리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의 이미지 제고와 부산 경제의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로 인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을 펴고자 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은 아시안게임 때까지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부산선전의 하나로 아시안위크를 계획했으나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행사의 하나였던 국제영화제는 엄청난 호응을 얻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려는 목적이 1997년 동아시아경기대회와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한국 최초로 국제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일류 문화도시로 발전하고자 함이라고 했다.
1.2. 부산 도시 문화공간
시민들이 살고 있는 도시공간은 단순히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데 제공되는 장소의 의미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이 반영되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생활의 구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적 환경을 가진 도시이다. 삼포지향의 도시로 산·강·바다라는 자연적 환경을 가진 부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이자 시작인 금정산과 영남의 젖줄기인 낙동강을 통해 영남문화의 힘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안을 통해 해양문화를 가진 해양도시이다.
부산은 일본에 의한 개항과 더불어 근대적 도시로 기획되어 발전해갔다. 근대 초기의 부산은 일본의 식민도시로 일본식 근대화의 물결을 대대적으로 수용하면서 부산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서울은 기존의 공간을 내부로부터 점차 바꾸어 간 반면에 부산은 기존 공간을 해체하고 새로운 공간을 개발하면서 지금과 같은 도시 공간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부산의 공간을 문화와 연관된 특징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삶에 밀착된 소통과 공유의 문화 공간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이 단절되고, 단순한 도시적 기능과 인간욕망만이 극대화된 공간으로 양분화 되어 전개되어 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산 도시의 문화공간은 크게 도심·해변·역사와 전통·젊음과 소비·부산의 관문과 다문화 공간으로 나뉠 수 있다. 먼저 '도심과 문화공간'으로 볼 수 있는 곳은 광복동·남포동·서면 지역이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부산지역의 문화인들이 모여들던 집결지였을 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문화의 거리였다. 한국전쟁 시절 전국에서 피난 내려온 예술인과 문화인들은 남포동과 광복동의 여러 장소에서 서로 만나고 어울렸다. 광복동과 남포동은 인문주의적 문화공간으로, 국제시장과 먹자골목, 자갈치시장은 생활문화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서면은 1970년대 사상공단의 형성과 더불어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도심으로 성장한 곳이다.
'해변과 문화공간'으로는 해운대·광안리·영도를 들 수 있다.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었던 부산포가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성장한 곳으로, 바다와 친숙한 도시이다. 해운대를 비롯하여 광안리, 송도, 다대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며, 해운대는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고급호텔과 문화시설들이 입지하며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영도는 부산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최초의 땅으로 부산근대화의 애환이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다.
'역사와 전통의 문화공간'은 동래·금정산 지역이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며, 지역의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보존되어 있는 공간이다. 임진왜란의 최후 방어지기였던 금정산성과 불교문화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범어사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젊음과 소비의 문화공간'은 부산대 인근 지역이다. 지하철 개통 이후 부산대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에 새로운 젊음의 문화와 패션, 유흥의 거리가 형성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산의 관문과 다문화 공간'은 부산역·텍사스촌·상해거리 지역이다. 이 지역은 부산이 국제 관문도시였음을 보여주는 곳으로, 부산역과 부산항은 각각 서울로 향...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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