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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이트 이론의 주요 개념과 성격발달단계
1.1. 프로이트 이론의 주요 개념
1.1.1. 무의식적 동기
프로이트는 인간 행동의 주요한 원인이 무의식적 본능에 있다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의식하고 있는 정신세계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의식 밑에 깔려 있는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무의식의 영역은 우리의 욕구나 충동들이 담겨 있는 저장고로, 이 에너지의 강도, 성질, 배출방식에 따라 개인의 성격이 결정된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삶의 본능(life instinct)과 죽음의 본능(death instinct)으로 나누었다. 전자에는 배고픔, 목마름, 자기보존, 성(性)본능 등 생존에 관련되는 본능들이 포함되며, 후자에는 자살, 전쟁 같은 파괴적인 성향들이 해당된다. 특히 프로이트는 성 본능이 성격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1.1.2. 성격의 구조
Freud는 성격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그 세 가지 구성요소를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라고 하였다.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식욕, 성욕, 공격성 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적 충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원초아는 성욕이나 공격성과 같은 본능의 충족을 즉각적으로 추구하며, 현실적인 제약이나 미래의 결과에 무관심하다는 점에서 '쾌락원리'를 따른다.
자아는 유아기 때 원초아에서 분화되어 생기며, 성격의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집행자의 역할을 한다. 자아는 원초아와 같이 본능의 충족을 목표로 하지만, 현실원리에 따라 욕구를 조절하고 지연시키거나 억제한다.
초자아는 아동기 초기 원초아의 또 다른 부산물로 발달하는데, 이는 사회의 도덕규칙이 내면화된 것으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획득된다. 초자아는 '도덕원리'를 따르며, 우리가 본능의 충동을 누르고 자아로 하여금 도덕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추구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서로 다르고 상반되는 목표를 추구하는 성격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역동적으로 작용하므로, 사람은 끊임없는 갈등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Freud에게 있어 잘 적용된 성격이란 성격의 세 요소 간의 갈등을 잘 조정하여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1.1.3. 불안
자아는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세 가지 다른 힘들(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요구를 모두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는 방식으로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안(anxiety)이 생겨나게 된다. 불안은 위험이 가까이 있다는 신호를 자아가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Freud는 불안을 위협의 근원에 따라 현실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으로 구분하였다.
현실적 불안은 외부 세계에 대한 위험을 느낄 때, 신경증적 불안은 자아가 원초아의 충동을 처리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도덕적 불안은 자아가 초자아의 처벌을 예견할 때, 즉 죄책감이나 수치심 같은 양심의 처벌에 대한 위험을 느낄 때 나타난다. 자아는 이러한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왜곡하거나 위장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사용한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하는데, 대부분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한다. 방어기제에는 억압(repression), 투사(projection), 부정(denial), 합리화(rationalization), 치환(displacement),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고착(fixation), 퇴행(regression), 승화(sublimation) 등이 있다.
1.2. 심리성적 발달단계
1.2.1. 구강기
구강기는 생후 첫 1년간 나타나는 단계로, 리비도(성적 에너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