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노화라는 개념은 우리의 신체가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쇠퇴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병에 시달리는 것도 정상이라고 정의된다. 노화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바라보며, 이런 노화 현상이 신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기능의 변화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노년기에 접어들면 개인의 심리나 사회적 상태에서도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경우 신체적 질병과 다양한 상실 경험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의존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취약집단이며 가족이나 사회에서 고립이 동반되는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우리나라는 본격적으로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노인들의 경우 거대한 시대적 변화를 경험한 세대로 의학 기술의 발달과 경제 수준의 급격한 향상의 시기에 젊음을 바쳐왔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보상으로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고 있다.
2. 지역사회 간호사정
2.1. 지역사회의 특성
해남군은 전남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남반도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동쪽과 동북쪽만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중부 및 서남부 지역은 평야지대로 간척지, 양식장, 염전 등이 이어져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실정이다.
해남군은 우수영 및 울돌목 일대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명량대첩 전승지이며, 해남과 진도의 경계를 흐르는 수로가 있는 등 풍부한 사회문화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해양성 기후로 농업과 어업이 발달하여 각종 수산 양식업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전라남도 서남부 권역의 지리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부족하여 3차 의료기관이 없으며, 응급의료기관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법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지시설도 부족하여 노인 복지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2.2. 환경적 특성
해남군의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면, 주택양상, 복지시설, 소음수준, 공기오염정도, 하수처리현황, 쓰레기처리현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주택양상을 보면, 2018년 기준 총 주택수는 32,896호이며, 단독주택이 32,896호, 다가구주택 169호, 아파트 4,592호, 연립주택 443호, 다세대주택 280호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보급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지역 간 발전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복지시설을 살펴보면, 아동복지시설 4개, 노인복지시설 17개, 장애인복지시설 1개, 정신질환자 요양시설 1개, 부량인 시설 2개, 노인요양시설 3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1개, 방문요양서비스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복지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노인 복지시설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복지시설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음수준의 경우, 2019년 기준 목포 지역의 낮 시간대 소음 수준은 45 Leq dB(A), 밤 시간대 소음 수준은 39 Leq dB(A)로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소음 원인과 시간대별 소음 수치에 대한 통계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오염정도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해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CO2는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순환기 질환의 위험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수처리현황을 보면, 2018년 기준 시설용량은 14,235톤/일이고, 처리량도 12,986톤/일로 나타나 수질오염의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처리현황의 경우, 2018년 기준 쓰레기 배출량은 61.5톤/일이며, 처리량도 61.5톤/일로 수거율이 100%로 나타나 쓰레기 처리는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해남군의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면, 단독주택 비율이 높고 복지시설이 부족하며, 대기오염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질오염의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볼 때 해남군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 인구학적 특성
해남군의 인구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2017년 주민등록 총인구는 73,604명이며, 세대수는 35,071세대(남자 35,867명, 여자 37,737명)이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21,862명으로 전체 인구의 29.7%를 차지한다. 이처럼 해남군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역으로, 노인 인구가 전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는 2018년 기준 1,385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외국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0~14세 인구가 7,785명(9.9%), 15~64세 인구가 43,957명(55.9%), 65세 이상 인구가 21,862명(29.7%)으로 나타났다. 즉, 해남군은 고령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해남군의 합계출산율은 2017년 2.10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기준 출생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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