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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에 이어 만성 관절염 중 두 번째로 많은 질병이며, 염증성 관절염 중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1.2.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먼저, 유전적 소인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란성 쌍둥이에서 한 명이 감염되면 다른 쌍둥이의 발병률이 3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LA-DRB1, DR4 유전자가 있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유전적 요인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단핵구, 림프구 등 백혈구가 관절로 모여들게 되고, 이로 인해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 부종과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활막 조직이 자라나면서 뼈와 연골을 파괴하여 관절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하여 관절 염증을 촉발시킬 수 있다. 특히 35-50세 사이의 여성에게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발하는데, 이는 이 시기의 여성들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는 유전적 소인,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2.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
2.1. 면역반응과의 관련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있어 면역반응과의 관련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 인자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 항원에 대해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던 개인의 면역체계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자신의 관절 조직을 항원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만성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활성화된 면역반응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서 주된 역할을 하게 된다"". 면역세포들이 관절 활막으로 모여들어 염증을 유발하고, 다양한 염증매개물질들이 축적되면서 관절 손상이 점차 진행된다"". T세포, B세포, 대식세포, 호중구 등의 면역세포들이 활막에 침윤되어 염증반응을 증폭시키며, 이들이 분비하는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등의 염증 매개물질로 인해 관절 손상이 가속화된다"".
특히 류마티스 인자(rheumatoid factor)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자가항체로, 면역글로불린 G(IgG)에 결합하여 면역복합체를 형성함으로써 보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조직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항CCP(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 항체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자가항체로, 시트룰린화된 단백질을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유발한다"".
이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며,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이 핵심 병태생리라고 할 수 있다"".
2.2. 관절의 구조적 변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거의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울혈과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이 활액막에서 생긴 염증성의 얇은 육아조직인 판누스가 연골표면에 형성되는데 활액막선을 따라 관절면까지 파급되어 관절연골로 가는 영양공급을 차단시킨다. 그 결과 연골이 용해되어 관절연골이 파괴되고 부식되면서 경계가 모호해지며 탈구나 섬유성 결체조직으로 대치된다. 그 후 활액막의 과립조직이 점차 섬유조직으로 변하면서 근섬유가 퇴행되어 섬유성 조직으로 대치된다. 이 시기에는 근육의 탄력성과 수축성이 저하되고 관절의 가동력이 제한된다. 결과적으로 혈액이 탁해지고 백혈구가 증가되어 관절낭이 손상되고 과립조직이 골단부까지 파급되어 섬유화된다. 따라서 점차 골화되어 골 강직이 일어나고 근섬유가 퇴행되고 근육의 탄력성과 수축력이 약화된다."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3.1. 관절증상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