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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리적 딜레마 사례
1.1. 환자가 바이탈 측정을 원하지 않는 상황
환자가 바이탈 측정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 간호사는 갈등을 겪게 된다. 바이탈 사인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진다. 이 때 학생 간호사는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환자의 짜증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환자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데도 하루에 여러 번씩 깨워서 측정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짜증 났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탈 측정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간호행위이므로, 학생 간호사로서는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이에 학생 간호사는 환자의 반응을 최소화하며 온화한 태도로 접근하고, 측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려 노력했다.
또한 측정 시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고, 환자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다. 비록 환자가 여전히 협조적이지 않았지만, 학생 간호사는 환자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면서도 의무적인 간호활동을 수행하고자 했다.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서 학생 간호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동시에 환자의 자율성과 권리를 존중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간호사 윤리강령과 윤리지침에 기반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를 제공하고자 했다.
1.2. 억제대 적용 중인 환자의 보호자가 억제대를 풀어준 상황
실습 중 경험한 윤리적 딜레마 2. 억제대 적용 중인 환자의 보호자가 계속해서 억제대를 잠깐씩 풀어준 상황은 다음과 같다.
실습을 갔던 병동에서 위관영양 중인 환자가 있었다. 환자는 앞을 거의 볼 수 없었고 귀가 잘 들리지 않으셔서 크게 말해야 했고 의식은 있으나 바이탈 측정하러 갈 때마다 힘없이 주무시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양 손에 억제대를 적용 중이셨다. 환자는 억제대를 굉장히 답답해하셨다. 억제대를 환자에 적용한 것은 실제로 처음 보았는데 지켜보는 나도 답답해 보였다.
환자의 보호자는 환자가 갑갑해할 때마다 지침을 어기고 잠깐씩 환자의 억제대를 풀어주었다. 그러나 억제대를 풀어줄 때마다 환자는 자신의 튜브를 손으로 뽑아버렸고 내가 실습 간 5일 중 5번 정도는 튜브를 뽑아버려서 다시 삽입하였다. 나도 활력징후를 측정하러 갈 때마다 억제대를 적용하고 힘없이 축 늘어진 환자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환자의 가족인 보호 자분은 얼마나 안쓰러웠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호자는 간호사로부터 다음부터는 절대 억제대 풀어주지 말라고 몇 번이나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몰래 억제대를 풀어주었던 것 같다. 눈앞에서 억제대 때문에 불편해하고 힘겨워하고 있는 가족을 보면 나라도 안쓰러워서 풀어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는 손이 자유로워질 때마다 튜브를 뽑아버렸고 다시 튜브 새 것을 삽입하고 또 삽입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억제대 사용은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환자 자신과 타인의 보호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흡인을 진행한 날, 억제대를 적용했지만 계속해서 몸을 들썩거리고 얼굴을 좌우로 돌려서 간호사분께서 나에게 구강인두관 고정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었다. 가서 구강인두관을 고정하려고 잡았는데 환자의 힘이 정말 쎄서 놀랐었다. 혀로는 계속 구강인두관을 밀어내고 계속해서 좌우로 돌리는 얼굴을 고정하려고 했지만 나의 힘으로는 부족하였다. 이 상황에서 나는 환자가 억제대마저 적용하지 않았다면 아마 환자의 팔의 움직임이 위협적인 행동으로 내가 다칠 수도 있었겠구나를 느꼈다.
억제대 사용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데 이 상황은 억제대가 꼭 필요한 경우인 것 같았다. 보호자에게 억제대 사용의 목적을 다시 한 번 더 상기시키고 환자에게 치료적 행위를 할 때 반드시 사전에 설명하여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환자와 간호사간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1.3. EMR 차트를 핸드폰으로 찍고 싶은 상황
첫 현장실습에서 EMR 차트를 보는 것이 처음이었던 학생 간호사는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