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및 예방간호 활동
1.1. 노인 우울증의 정의
노인 우울증이란, 65세 이상의 노인이 우울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기능상의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노화에 따른 배우자의 죽음, 경제사정의 악화, 사회로부터의 고립 및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의 불능, 신체적 질병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더욱 심화되며 생물학적/유전적인 것보다는 사회문화적인 스트레스에 따른 반응성 우울증 장애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 노인 우울증의 증상
노인 우울증의 증상은 "가성치매", "기분 증상", "신체 증상"으로 구분된다.
"가성치매"는 뇌에는 이상이 없고 우울증 때문에 의욕이 없고 뇌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기분 증상"으로는 과도한 걱정, 무기력, 흥미 손실, 미래가 위태롭다는 느낌 등이 있다.
"신체 증상"으로는 건강염려증적 호소, 체중 감소, 변비 등이 나타난다.
이처럼 노인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뿐만 아니라 치매와 유사한 행동 및 인지 증상, 신체적 증상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1.3. 노인 우울증의 원인
노인 우울증의 원인은 인구학적 요인, 개인적 요인, 가족적 요인, 사회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인구학적 요인으로는 성별과 연령이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유병률이 높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진다.
둘째, 개인적 요인으로는 건강 상태, 만성질환 여부, 기능적 능력,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등이 있다. 신체적 질병이나 장애로 인한 건강 악화,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부정적인 자아인식 등은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셋째, 가족적 요인으로는 배우자의 유무, 가족 유형, 사별, 가족 관계 등이 있다. 배우자 사별, 가족과의 유대 약화, 가족 갈등 등은 노인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넷째, 사회적 요인으로는 교육수준, 경제수준, 종교의 유무, 사회적 지지 등이 해당된다. 낮은 교육 수준, 경제적 어려움, 종교 활동 부족, 사회적 고립 등은 노인의 우울증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된다.
이처럼 노인 우울증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노화, 건강 악화, 사회적 관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1.4. 노인우울증 통계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우울 증상 조사에서 13.5%는 우울 증상을 보였으며 특히 연력이 높아질수록 우울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5세 이상 연령군의 우울증상은 24.%로, 65세~69세 연령군(8.4%)에 비해 약 3배 정도 우울증상이 높은 수준이다. 우울증상은 2008년 30.8%에서 2014년 33.1%로 증가 이후 감소하여 2020년 13.5%로 감소하였다. 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 뿐 아니라 객관적 건강상태를 볼 수 있는 만성질환, 우울 증상에서도 과거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아진 결과를 보인다."
1.5. 노인 우울증 문제 접근 방안
보건복지부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건강상담전화 운영을 들 수 있다.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등록관리, 사례관리, 주간재활, 교육·훈련, 타 기관 연계 등 정신질환자 관리와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자살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역사회 중증정신질환자, 정신건강 고위험자 등을 포함한 지역주민이며, 시·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위험군 조기검진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지원, 자살위기개입 체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보건복지부는 노인 우울증 문제에 대한 접근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제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서비스 제공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6. 보건의료복지 정책
보건의료복지 정책은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정책의 근본이념에 기초한 것으로서, 노인의 질환을 사전예방 또는 조기발견하고 질환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 요양으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하여 필요한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써 노인의 보건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노인보건의료복지정책의 목적은 보건의료욕구를 충족시키므로 써, 노인의 존엄성 실현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데에 있으며, 크게 요양보호, 의료보험, 의료급여, 기타 의료서비스(건강진단 등)와 재가복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중 노인에게만 적용되는 제도로는 장기요양보험을 들 수 있다.
노인 보건의료복지정책은 노인의 보건의료문제를 해결 또는 완화하여 건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고령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노인의 보건의료복지욕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노령, 장애나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적 치료와 요양을 요하는 후기노인과 보호노인이 증가하고 있고,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요하는 노인도 증가하고 있다. 노인보건의료복지정책은 노인건강을 보호하며, 노인 건강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노인의 생존권 보장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국가의 의무인 동시에 노인의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노인만을 위한 보건의료복지정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어서 대부분의 노인들이 장기요양보호,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 의하여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제도에서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면서 노인을 위한 보건의료복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미흡하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서 노인건강이나 노인성 질환의 특성이나 낮은 소득 수준이 고려되지 않고 있는데,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서 비급여 항목이 많고 본인부담이 과도하여 노인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노인건강진단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인건강진단제도이다. 대상자는 노인복지법 제27조에 따라 65세 이상의 자에 대하여 건강진단과 보건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건강진단 결과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그 건강진단을 받은 자에 대하여 필요한 지도를 하여야 한다. 2005년부터 국민기초생활 수급노인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의 저소득 노인들도 대상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2년에 1회 이상이라는 건강검진의 부정기적인 실시는 조기발견과 사전예방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재가보건의료복지에는 방문보건사업, 가정간호사업,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방문목욕 외에도 노인보건의료용품사업 및 노인돌봄서비스사업 등이 있다.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은 경제력과 부양자의 유무에 따라 무료, 실비, 유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지원에 의한 재가보건의료복지서비스가 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과 저소득층노인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노인복지법상 재가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보호서비스, 즉 방문보건의료서비스가 제외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등에게 제공하는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료급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법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