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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1.1. 시대 배경
네덜란드는 16세기 후반 스페인 가톨릭의 지배에서 탈피하는데 성공한다. 대부분의 네덜란드인이 개신교를 받아들였고 위트레흐트와 같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네덜란드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종교적, 신화적인 주제를 없애는 것이었다. 네덜란드 17세기 회화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보수적인 경향이 있었고, 운이 좋게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앞장섰던 비즈니스의 혁신은 네덜란드의 경제 형태를 바꾸어 놓는다. 덕분에 상인 계급과 새로운 후원자들이 생겨났다. 후원한 그림들 속에서 자신들이 표현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런 상인들은 그림에서 중산층들의 피사체들과 자신들의 집과 유사한 공간에서 친숙한 물건들에 둘러싸여 있기를 원했다.
1.2. 작가의 생애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1632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1653년 델프트의 성 루가 길드에 가입해 작품에 서명하고 이를 판매하여 제자를 거느리는 있는 장인의 권리를 얻는다. 이후 화가로 독립한 베르메르는 카타리나 볼네스와 결혼하여 15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는 일 년에 평균 두세 점의 그림을 그리며 이를 후원자나 애호가들에게 판매했다. 하지만 그림의 수가 적었던 베르메르는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화가의 그림을 감정하고 판매하는 일도 했다. 하지만 많은 빚을 졌던 베르메르는 결국 파산하여 모든 작품이 압류되어 4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3. 작가 선정 이유
베르메르가 남긴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밝고 싶은 색체와 정밀한 구도의 작품으로 지금까지 세계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베르메르의 그림 속의 섬세한 구성들은 균형 잡힌 조화감을 유발시킨다. 그의 많은 작품들의 체크무늬 바닥을 통해 베르메르는 원근법에 대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시선과 거울 광원과 같은 다른 요소들은 장소와 위치를 통하여 그 순간을 묘사한다"고 할 수 있다.
1.4. 작가의 담긴 마음
베르메르는 빛과 그림자와 명암 처리에서 어두운 배경을 사용해 소녀의 입체성을 강조한다. 소녀의 시선과 마치 무엇을 말하려는 듯한 살짝 벌린 입술은 그녀의 눈빛으로 관람객을 끌어당긴다. 전통적인 초상화의 피사체들은 대부분 귀족이나 종교 지도자들이었지만 베르메르의 그림에는 이름 없는 소녀가 등장한다. 이는 당시 네덜란드 사회에서 종교와 귀족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상인 계급과 중산층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소녀가 쓰고 있는 동양의 터번은 중산층들의 세속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그리고 부의 상징인 진주는 실제로 과장된 것이다. 당시 베르메르는 진주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건 단지 진주처럼 보이게 광택을 낸 유리나 주석 구슬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부에 대한 환상은 그림에 그대로 방영되어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 진주귀걸이는 둥글고 크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저 한 점의 그림일 뿐이다. 이렇게 착시효과와 창조의 능력을 알 수 있다.
1.5. 감상평
작품을 보며 느껴진 것은 머리에 감싸진 시대를 대변하는 파란색 터번, 진주귀걸이보다 소녀의 맑은 눈빛이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그녀의 얼굴에서 눈썹이나 속눈썹을 찾아볼 수가 없다. 생략을 통한 신비함; 우리는 이 소녀를 더 궁금해 하는지도 모른다. 또 생기어린 입술을 벌리고 소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당시에 종교, 신화, 역사화, 초상화를 그리던 다른 화가들과 다르게 서민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점이 인상 깊게 남는다. 그녀의 초상화는 헤이그의 마우리츠호이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미묘한 표정으로 우리를 꿰뚫어 보고 있다. 자신의 수수께끼 같은 표정을 통해 이 소녀는 경제, 정치, 사랑에 대한 현대적인 관점을 대표하고 있다.
2.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테네 학당'
2.1. 시대 배경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테네 학당'의 시대 배경은 다음과 같다.
배경의 건물은 그리스의 학당이고 시기는 기원전 4세기경이며, 등장인물은 약 55명 정도이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한 가운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맨발로 걸어오는 두 인물인데 왼쪽의 노인은 철학자 플라톤을 그린 것으로 그는 하늘의 진짜세계가 중요하다는 관념론자이기에 인지로 하늘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오른쪽엔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를 그렸는데 손바닥으로 땅을 가르치고 있다. 땅을 가르치는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는 하늘의 세계보다 땅의 현실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품의 배경은 고대 그리스 시대이며, 그 당시의 철학자들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다.
2.2. 작가의 생애
라파엘로 산치오는 1483년 이탈리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지오반니 산티는 궁정 화가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미술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에게 미술 수업을 해주었고, 1499년에는 페루지아에 가서 피에트로 페루지노라는 화가에게 그림을 배웠다. 이렇게 실력을 키운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활동하던 피렌체로 향한다. 피렌체에서 4년 동안 머물며 두 거장의 작품을 연구하고 익혔는데, 이때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의 인체 해부학적 지식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구도, 명암, 색조 등을 익히며 훨씬 깊이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갔다. 거장들의 장점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1508년 라파엘로는 로마에서 교황의 화가로써 활동을 시작하며 이 시기에 주로 바티칸 교황청의 방에 벽화를 그리게 된다. 그리고 이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라파엘로의 걸작들이 탄생한다. 라파엘로는 멋진 작품들로 명성을 쌓았지만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1511년경 라파엘로는 로마에서 활동하던 베네치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