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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교사의 역할
1.1. 영아기 발달 특성
1.1.1. 신체발달
영아기 발달의 신체발달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영아기는 신체발달이 가장 빠르고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영아기 신체발달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 영아기(0~6개월)는 몸통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 이 시기 영아는 누워 있을 때 머리와 목을 일으킬 수 있고, 6개월에는 배를 대고 뒤집을 수 있게 된다.
중간 영아기(6~12개월)는 팔다리를 사용하여 공간을 이동하는 움직임이 발달한다. 9개월에는 기어가거나 엎드려서 앞으로 움직일 수 있고, 12개월에는 붙잡고 서거나 걸음마를 할 수 있다.
후기 영아기(12~24개월)는 자유롭고 활발한 공간 탐색 움직임이 완성된다. 18개월에는 독립적으로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24개월에는 달리기, 뛰기, 잡기 등의 복잡한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아기 신체발달은 빠르게 진행되며, 다른 발달 영역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영아의 몸짓과 움직임은 인지, 언어, 사회성 등의 발달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통합적인 발달이 이루어진다.
1.1.2. 인지발달
영유아의 인지발달은 영아기부터 시작되어 유아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영아기 초기에는 반사적인 행동이 중심이었다면, 이후 순환 반응을 통해 지적 호기심이 발달하고 점차 정신적 표상을 형성하게 된다.
영아기 초기인 출생~1개월 무렵의 영아는 주로 반사운동을 중심으로 행동한다. 눈, 귀, 입, 손 등의 감각기관으로부터 받은 자극에 대해 선천적으로 주어진 반응을 보이며, 이를 통해 주변 환경에 점차 적응해 나간다. 1~4개월의 영아는 1차 순환 반응 단계로,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 간의 관계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젖병을 잡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 것을 알게 되는 등 행동과 결과 간의 반복적인 관계를 익히게 된다.
4~8개월의 영아는 2차 순환 반응 단계로, 이전보다 복잡한 행동을 시도하며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한다. 손과 눈의 협응력이 발달하여 주변 사물을 탐색하고 조작하는 능력이 늘어난다. 8~12개월의 영아는 2차 순환 반응의 협응 단계로, 감각운동 지능이 발달하면서 행동과 결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게 된다.
12~18개월의 영아는 3차 순환 반응 단계로, 신체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사고 능력도 발달한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향상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18~24개월의 영아는 정신적 표상 단계에 접어든다. 이 시기에는 언어발달과 더불어 심상 능력이 발달하면서 마음속에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심상을 갖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상징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행동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아기에는 단순한 반사운동에서 점차 복잡한 행동과 사고 능력으로 발달해 나간다. 이러한 인지발달은 신체발달, 언어발달, 사회정서발달 등 다른 발달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는 각 연령별 인지발달 특성에 맞는 교육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해야 한다.
1.1.3. 언어발달
영아기는 언어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만 2세를 전후로 하여 영아는 자신이 속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언어는 영아의 생각과 사고, 개념발달에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하며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 된다.
따라서 영아의 활발한 언어발달을 위해서는 성인(부모 및 교사)과의 계속적인 대화와 더불어 체계적이고도 풍부한 환경의 자극이 필요하다. 영아는 보통 첫돌이 지날 무렵부터 단어를 하나씩 말하기 시작하고 두 돌이 가까워지면서부터 문장을 만들어 말할 수 있게 된다.
영아기의 언어발달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24개월부터 아이는 크다와 작다, 위에와 안에, 서다와 가다 같은 낱말 간의 의미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둘째, 아직 불완전한 형태더라도 2~3개의 낱말을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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