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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조현병의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신병적 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정신적 기능의 다양한 측면에 걸쳐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으로 특징 지어진다. 조현병은 사고, 지각, 정서, 행동 등의 전반적인 정신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현실 판단력이 저하되고 대인관계와 사회적 기능이 손상되는 심각한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은 망상, 환각, 사고장애, 정동 장애, 운동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대상자의 정상적인 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렵게 된다. 특히 망상과 환각은 조현병의 가장 전형적인 양성 증상으로, 환자 자신의 경험과는 전혀 무관한 비정상적이고 기이한 생각과 지각 경험을 나타낸다.""
1.2. 조현병의 유병률 및 발병 연령
조현병의 유병률 및 발병 연령은 다음과 같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약 0.7-1%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100만 명의 사람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은 성인기에 가장 흔히 발병하는데, 보통 연령에 따른 발병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15-35세 사이에 발병하며, 남성은 15-25세, 여성은 25-35세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소수의 경우 아동기나 노년기에도 발병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드물다.
따라서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약 0.7-1%이며, 대부분의 경우 15-35세 사이에 발병한다고 할 수 있다.
2. 조현병의 증상
2.1. 양성증상
조현병의 양성증상은 정상적인 기능이 지나치거나 왜곡되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항정신병 약물에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현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양성증상에는 사고장애, 지각장애, 정서장애, 행동장애 등이 있다.
사고장애 중 하나인 망상은 사실과 전혀 다른 잘못된 생각을 실제 사실이라고 굳게 믿거나 현실적 근거가 전혀 없는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은 매우 다양한데, 피해망상, 관계망상, 과대망상, 종교망상, 신체망상, 우울망상, 색정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망상은 어떠한 대화나 설득, 증거를 제시해도 교정되기 어려우며 장기간 지속된다.
또한 조현병 환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기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지만 환자에게는 나름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괴한 행동의 예로는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옷차림,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인 행동, 상동적 행동 등이 있다.
조현병 환자의 사고장애는 말이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뒤죽박죽 섞여 있고 조리에 맞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환자는 간단한 내용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않고 주제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중간에 섞어서 말하거나, 화제가 너무 빨리 바뀌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지각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환각이다. 환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지각하게 된다. 조현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환각은 청각환각으로, 환자는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게 된다.
정서장애에서는 양가감정이 관찰되는데, 이는 동시에 상반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조현병 환자는 때로는 격정적이고 과도한 감정 표현을 하다가도 때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감정 자체가 결여되는 모습을 보인다.
행동장애에서는 긴장증, 운동장애, 반향동작, 사회적 행동의 황폐화 등이 관찰된다. 환자는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보이는 등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인다.
이처럼 조현병 환자의 양성증상은 정상기능이 지나치거나 왜곡되어 나타나는데, 대체로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성증상은 환자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므로, 효과적인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 행동치료, 환경치료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2.2. 음성증상
음성증상은 조현병 환자의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음성증상은 감정표현의 정도가 심하게 감소된 상태, 즉 정동 둔마를 보인다. 이런 환자들은 슬프거나 기쁜 이야기를 하여도 얼굴 표정에 변화가 거의 없고,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않으며,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거나 제스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말을 할 때 억양이 없어서 꼭 로봇같이 말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운동성 실어증을 보여 자발적으로 말을 잘 하지 않고, 질문을 해도 몇 단어로만 짧게 대답하거나 "예", "아니오" 식으로만 대답하며, 말은 잘 하지만 말하는 내용이 막연하고 알맹이가 없고, 말을 하다가 갑자기 중단하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으며, 말을 걸면 한참 있다가 대답하는 양상을 보인다.
음성증상에는 무의욕과 무감동도 포함되는데, 이는 어떤 것을 하려는 소망은 보이지만 활력이 없고, 욕구가 없고, 관심과 흥미가 결여된 것을 말한다. 무감동이란 매사에 냉담하거나 무관심한 듯이 보여 지는데, 이런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