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폐렴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산소를 받아들이고 탄산가스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폐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심각하게 나타나며 겨울이나 이른 봄에 빈도가 높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이러한 폐렴은 합병증으로 이어져 중환자실 환자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번 연구의 필요성은 폐렴 환자의 특성과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 간호 중재 등을 자세히 파악하여 폐렴 환자의 체계적인 간호 계획을 수립하고자 함이다. 특히 폐렴의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폐렴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폐렴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중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과정을 적용해보고자 한다.""
1.2. 사례연구 대상 및 방법
연구의 대상은 80세 남성 환자 배OO이다. 배OO 환자는 폐렴을 진단받고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환자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관찰, 문헌 고찰(인터넷, 책)이 활용되었다. 환자의 일반정보, 입원 경위, 과거력, 신체사정, 검사결과, 치료내용 등 다양한 자료가 수집되었다. 또한 폐렴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해 정의, 원인, 병태생리, 위험요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 간호중재 등을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례 대상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간호과정을 구상하였다.
2. 폐렴의 이해
2.1. 정의
폐렴은 폐의 발생한 감염을 말한다. 폐렴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소아와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심각한 상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심부전, 당뇨, 만성폐질환 환자에서 발생할 때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폐렴은 특히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남자에서 여자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은 크게 지역사회 획득 폐렴과 병원획득 폐렴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역사회 획득 폐렴환자의 20%에서는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2.2. 원인
폐렴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발생한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코와 인두의 기침 반사, 폐 섬모 등의 방어기전으로 감염으로부터 보호되지만, 이러한 방어기전이 약해지거나 강력한 병원균에 노출되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 유발 위험 요인에의 노출, 그리고 폐렴균의 침입 등 세 가지 원인에 의해 폐렴이 발생한다"".
첫째, 공기 여과, 흡입공기의 가온 및 습화, 기침 반사, 점액섬모청결 작용 등 폐의 정상 방어 기전이 손상되면 폐렴에 걸리기 쉽다"". 이는 의식 저하, 기관내 삽관, 공기오염, 흡연,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고령, 만성질환, 영양실조 등 폐렴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상태에 노출되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고,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셋째, 호흡기를 통한 폐렴균의 직접적인 침입도 폐렴의 주요 원인이다"". 주로 상기도의 상재균이 흡인되거나, 공기 중 폐렴균이 흡입되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혈행성 감염으로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폐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잘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2.3. 병태생리
염증은 폐 사이질공간과 허파꽈리, 세기관지에서 발생한다. 폐의 방어기전이 손상되어 원인균들이 하부기도 깊숙이 침입하여 염증이 발생한다.
전형적 폐렴에서는 다음과 같은 병리학적 변화과정이 전개된다.
폐울혈기(제1~2일)는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폐포에 부종이 있는 시기이다. 다형핵 백혈구가 증가하고 적혈구의 삼출 등으로 액체성 삼출물이 있으며 모세혈관은 울혈된다.
적색간변기(제2~4일)는 조기 경화시기로, 대엽은 건조하고 단단하며 붉은 과립상을 보인다. 가슴막 표면에 섬유소가 부착되고 모세혈관의 울혈과 허파꽈리 내 섬유소성의 삼출액과 적혈구, 다형핵혈구를 볼 수 있다.
회색간변기(제4~6일)는 진행 경화기로, 대엽은 더 단단해지고 섬유소성 삼출물의 덩어리가 가슴막 표면을 덮는다. 절단면은 건조하고 회백색의 과립상을 보이며, 허파꽈리 내 삼출액은 증가하고, 밀집된 섬유소 가닥과 매우 많은 다형핵 백혈구로 꽉 차고 삼출액은 화농된다.
용해기(제6~8일)는 세균이 제거되면서 염증 과정이 수그러드는 시기이다. 다형핵 백혈구 수는 줄고 조직 파괴가 없기 때문에 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2.4. 위험요인
고령, 면역억제상태, 진단받지 않은 폐 질환, 만성질환(만성폐질환, 당뇨병, 암, 말기 신질환), 흡연,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