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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독후감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를 읽고, 이 책이 간호사 직업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고민과 경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다. 저자 김현아 간호사는 메르스 사태 당시 자신의 편지로 널리 알려졌던 인물로, 이 책은 그 당시의 간호사들의 처절한 노력과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은 간호사들이 겪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부족한 처우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들은 적응 기간 없이 바로 환자를 맡아야 하는데, 이는 환자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대책은 형식적일 뿐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며, 간호사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간호사들은 과도한 업무와 잡무에 시달리며, 심지어 안전할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고, 병원 이미지 때문에 보호자에게 폭력을 당해도 보호받지 못한다. 이는 간호사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간호사들의 사명감과 헌신을 잘 보여준다. 메르스 사태 당시 모든 이가 병원을 피했을 때, 간호사들은 자신의 환자를 지키기 위해 병원에 남았다. 저자는 "다시는 단 한 명의 내 환자도 저승사자에게 뺏기지 않도록 더욱더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간호사들은 환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으며, 이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가진 소명을 잘 보여준다.
한편 이 책은 간호사들이 겪는 정신적 고충도 다루고 있다. 간호사들은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살아가며, 실수에 대한 관용이 없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공황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한 '태움...
